Travels 527

나고야 여행 - 3. 카토 커피점에서의 아침

나고야는 카페같은 곳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나고야메시라고 하는 나고야의 명물 요리들 중에 모닝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기도 할 정도로 일반 식당에서 제공하는 나고야의 음식들은 꽤 유명한 편이다. 어젯밤 배가 너무 불러 야식을 먹지 못한 기억을 뒤로 하고, 적당히 일어나 샤워를 하고 조금 걸어 호텔 근처에 있는 카토 커피점이라는 곳으로 왔다.라쿠텐에서 원두도 파는데, 13년 연속 Shop of the year을 차지했다고 할 정도로 맛있는 커피콩을 유통하는 듯 하다.주말 오전이라 그런지 자리는 만석. 다행히 우리 말고는 대기하는 인원이 없어 가게 앞에서 5분정도 기다리며 메뉴를 구경한다. 메뉴를 보며 기다리는 동안 뒤에도 줄이 생겨 6명정도 되었을 때 쯤 자리를 안내받았다.메뉴는 스..

나고야 여행 - 2. 츄부국제공항에서 나고야 시내로

나고야 공항. 2014년에 처음 일본에 와서 굉장히 헤맸던 곳이지만 이제는 쉽게쉽게 지나간다. http://lus-ty.com/413 이때는 일본어도 모르고 데이터도 안 터져서 고생한 기억이 남아 있는 나고야인데, 그 뒤로 15년도에 한 번 오긴 했지만 공항은 이번이 두 번째다 보니 반가운 느낌마저 든다. 공항에서 조금 걸어나오면 츄부국제공항역이 있고, 메이테츠 뮤 스카이를 비롯한 열차를 탈 수 있다. 운임은 아이폰의 스이카로 처리하기로 하고, 특급표만 360엔에 구입. 이건 반드시 현금으로만 가능해서 일부러 환전을 해 왔다. 특급요금이 360엔이라니 참 저렴하다는 느낌이다. JR을 타게 되면 자유석조차 기본 500엔부터 시작하는데 360엔에 특급을 탈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탑승. 4년전에 비해 ..

나고야 여행 - 1. KE 751 인천 - 나고야 / 삼성동 출국 / 제2 터미널 마티나라운지

오늘은 삼성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한다. 서울역과 마찬가지로 도심지에서 체크인과 출국심사가 가능한 도심공항 터미널로, 코엑스 옆에 붙어 있다. 서울역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방향이 항상 안 맞아서 사용해보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출근하면서 이용하다 보니 여기로 오게 되었다. 대기 없이 바로 수속 가능한게 큰 장점인 듯 하다. 시간이 급해 출국심사 사진은 없는데, 1층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티켓을 받아 2층의 출국심사하는곳으로 가서 심사하는 구조다. 오랜만에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되어 2터미널로 오게 되었다. 발렛파킹으로 주차를 하면 단기주차장에서 차를 맡기고 받을 수 있는데 장기주차장 요금만 내면 되므로 좋다. 어지간한 카드는 발렛파킹을 지원하니 기회가 있으면 써 보는 것도. 2터미널 수속이 빠르..

국적기 하네다공항 출도착 심야버스 & 교통편 정리(2018.11.15)

2023년 1월 현재 하네다공항 심야버스는 전편 운휴입니다. 다음 페이지에서 접속 가능한 버스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케이큐 버스 공항버스: https://www.keikyu-bus.co.jp/topics/2020/0520_2163.html 리무진 버스 공항버스: https://www.limousinebus.co.jp/deliver/reserve_detail/200327/jp/ 하네다공항은 낮에는 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김포발 항공편이 많지만, 심야에는 인천발착의 항공편이 많습니다. 나리타 공항의 커퓨(23:00~06:00)로 인해 인천에서 심야에 발착하는 도쿄행 항공편은 하네다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재 운영중인 정기편은 대한항공(JAL 코드쉐어), 아시아나항공(ANA 코드쉐어), 피치항공에서 각각 매일 ..

Travels/Tips 2018.11.16

신슈 여행 결산

남는건 호로요이 뿐이다. - 교통 비행기: 326,900원(김포-하네다 ANA) 도쿄 와이드 패스: 10,000엔 코부치자와-카미스와-코부치자와 승차권 및 특급권: 1,750엔 택시비: 1,880엔 / 2 렌터카(기름포함): 6,919엔 / 2 버스비(카루이자와): 160엔 도쿠나이 패스: 750엔 스이카 충전: 23,000엔 카쉐어링: 3,236엔 / 2 - 기타 료칸: 24120엔 / 2 밥 & 커피: 약 31,000엔 쇼핑: 약 15,000엔 토탈: 약 125만원 역시 료칸을 제외하면 숙박비가 세이브된 점이 큰듯. 여자친구에게 고마울 뿐이다.

신슈 여행 - 29. 귀국

아침의 출근러시를 뚫고 하네다 공항으로. 아사쿠사선은 케이큐와 직통하기 때문에 여기서 타서 앉아있으면 하네다공항까지 갈 수 있다. 아사쿠사선 경유 케이큐 하네다공항선 직통의 케이세이선 열차. 워프했다. 출국하려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전망대를. 하네다공항에 낮 비행기를 타러 오는 건 교환학생 이후로 처음인 듯 하다. 도열한 ANA 함대가 장관이다. 앞에서 두 번째 787이 오늘 탈 비행기. 좌석이 중간에 바뀌는 바람에 17A에서 34A로 밀렸다. 꼭 좋은자리 지정하면 이렇게 밀리더라... 비행기를 타기 전에 면세점을 잠깐 들리려고 했더니 평소에 가던 반절이 없어져 있다... 2019년까지 리뉴얼이라고. 옆에 있는 다른 곳에서 면세점 쇼핑. 대부분 과자였지만. 비즈니스 타고 싶다. 바이바이 일본! 날이 맑..

신슈 여행 - 28. 히가시나카노의 링고 미소라멘

집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히가시나카노 역으로. 히가시나카노역에서 5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링고도라는 곳에 왔다. 진한 삿포로의 미소라멘이 먹고싶었는데, 정통 홋카이도식은 찾기 쉽지 않아서 그나마 가장 비슷한 곳으로. 가게는 대로변이긴 하지만 번화하지는 않은 곳에 있다. 메뉴. 츠케멘도 있긴 한데, 오늘은 역시 국물이 땡겨서 미소라멘으로. 20분정도 기다리니 입장할 수 있었다. 특제 부타미소라멘. 차슈와 로스트비프가 올라가는데 비주얼이 꽤 엄청나다. 매운맛 2단계로 시켰는데 살짝 매운 수준이었다. 다시 히가시나카노 역으로. 소부선을 타고 돌아간다. 신주쿠에서 잔뜩 쇼핑을 했는데, 역시 신주쿠 동키는 사람이 너무 많다... 유니클로까지 들렀다가 집으로 귀환. 오늘의 전리품. 단 게 당겼던 탓인지 바나나 음..

신슈 여행 - 27. 도쿄 톤카츠 타베로그 1위, 나리쿠라(成蔵)

아침부터 졸린 몸을 이끌고 야마노테선을 타러.아침 대용으로 마신 커피.기약없이 기다리는 중에 조금의 힘이 된다.이미 상당히 긴 줄. 아직 개점하지 않아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줄이 없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길다.10시 전에 왔는데 이 정도였고 11시가 되니 두 배 이상 길어졌다. 오늘따라 줄이 긴 이유는 도쿄X라는 한정 톤카츠를 판다고 해서인듯.톤카츠 하나에 4000엔. 톤카츠 하나에 이렇게 비싸도 되는건가 싶은 가격이지만도쿄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톤카츠라니 한번쯤 경험해볼 가치는 있는 것 같다.공식 오픈은 11시이지만 10시 40분정도가 되면 입장을 시작한다.개점 한 시간 반 전에 도착했는데도 첫 번째로는 못 들어가고 문앞에서 기다려야 했다.그래도 기다린 시간은 총 한 시간 반 정도. 역시 일찍 ..

신슈 여행 - 26. 한밤의 도쿄 드라이브

집에서 쉬다가 야밤의 드라이빙을 위해 나왔다. 저녁에 맥주를 한 잔 마셨지만 이미 6시간이 지나서 혈중 알코올농도는 제로인 상태. http://www.sangdammoa.com/content/calcul_alcohol 이런곳에서 혈중 알콜 농도의 간이 측정을 해볼 수 있다. 물론 맹신은 금물이고, 이걸 보고 운전하다가 음주운전으로 걸리게 된다면 본인 책임이다. 일단 수도고에 올라와 보았다. 수도고 드라이빙은 언제나 즐겁다. 도심의 모습이 눈에 잘 들어오기에 창밖을 보는 즐거움이 큰듯. 수도고속도로 환상선 야마테 터널. 무려 18km에 달하는 터널인데, 일본 내에선 가장 긴 도로 터널이고 세계적으로도 노르웨이의 레르달 터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도로 터널이다. 끝없이 계속되는 지하 터널. 예전에 누군가를 ..

신슈 여행 - 25. 롯폰기 산책 & 롯폰기 사치(幸)에서의 모츠나베

롯폰기 힐즈. 타키가 오노데라 선배와 데이트하다 깨진 곳이다. 구석구석까지 잘 꾸며놓아서 산책을 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정도로 번화했으면서도 깔끔한 거리는 일본에서 참 찾기 어려운 듯. 힐즈 근처를 걷고 있으니 해가 진다. 위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날씨가 좋아서 올라가볼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올라가도 해가 다 진 모습밖에 보지 못할 것 같아서 돌아섰다. 흔들린 도쿄 타워. 산책을 하며 쭉 걷다가 밥을 먹으러 왔다. 하카타 모츠나베 사치 입구가 굉장히 어두워서 영업을 안 하는 줄 알고 시무룩할뻔 했다. 가스 버너가 미니멀리즘을 충실히 따른 디자인이다. 애플에서나 쓸 것 같은 디자인. 먼저 나마비루 두 잔. 공장에 갔다온지 얼마 안 됐지만 맛있었다. 오토오시인 규스지 니코미. 규스지 장조림같..

신슈 여행 - 24. 아자부주반의 생선구이, 타키시타

아침으로 신겐모찌를 먹고 점심을 먹으러 느긋하게 나왔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 한 시간 걸렸으니 느긋한 건 아니지만. 아자부쥬반역에 도착. 아자부쥬반역은 교환학생 때 운전면허 공증을 받으려고 한국 영사관에 왔을때 온 역이어서 반가운 느낌. 타카시타라고 하는 가게에 점심을 먹으러 들어왔다. 줄을 섰을 땐 이미 1시가 넘은 상태였는데 이 가게의 LO는 2시. 우리 앞에 줄이 꽤 길어서 기다린다고 먹을 수 있는건가 싶었지만 다행히 마지막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미 몇 개의 메뉴는 끝나버린 상태. 가을꽁치와 쿠로무츠라는 두 개의 생선을 즐길 수 있는 정식으로 주문. 쿠로무츠가 뭘까 해서 찾아봤는데 게르치과 게르치속에 속하는 물고기라고 한다. 게르치과는 농어아목에 포함되었다가 최근에 고등어목으로 바뀌었다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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