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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20181130 Nagoya

나고야 여행 - 4. 히츠마부시를 먹으러, 3년만의 아츠타 호라이켄 본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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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정리하고 나와 지하철로.

3년만에 나고야에 온 셈인데, 그때 먹었던 히츠마부시의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아츠타 호라이켄을 가기로 했다.

태풍을 뚫고 나고야에 상륙해 히츠마부시를 먹었던 후기는 이쪽에서. https://lus-ty.com/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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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시영 지하철 메이죠선 텐마쵸 역에서 내려 5분가량 걸어가면 아츠타 호라이켄이 나오는데, 가게가 눈에 들어오기 전부터 장어가 구워지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육교를 건너기 전 한 컷. 호라이켄 앞의 이 육교에 붙어있는 표지판에는 아츠타 호라이켄 본점 앞이라고 써 있다. 1873년부터 영업해 온 나고야를 대표하는 식당 중 하나라는 위상을 실감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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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왔을때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가서 먹었는데, 이번의 대기시간은 약 90분정도. 아무래도 본점의 파워를 얕본 것일까.

기다리며 어딜 가기도 애매해서, 근처의 아츠타 신궁에 놀러와 봤다. 딱히 볼건 없고 그냥 이런 곳이 있구나-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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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 돌아다니다가 돌아오니 1시 20분 입장을 받고 있다. 우리는 1시 40분 입장.

10분 단위로 입장 대기를 부르는데, 입장시간이 되면 들어가서 또 조금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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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중을 알리는 문패가 붙어있는 현관. 안쪽으로는 작은 일본식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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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서면 대기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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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마키(우나기+마키)라고 하는 장어 계란말이. 하나를 주문했더니 둘로 나누어 주신다고 해서 냉큼 부탁드렸다. 사진은 절반의 분에 해당하는 우마키.

샛노란 빛을 자랑하는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계란말이 안에 감칠맛나는 장어가 숨어있는 요리다.

장어를 먹는데 굳이 장어 애피타이저를 먹어야 할까? 라는 의문도 잠시, 폭신폭신한 식감과 감칠맛나는 장어의 조합을 맛보고 나면 아무튼 맛있으니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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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히츠마부시.

아츠타 호라이켄의 등록 상표이기도 한 125년 전통의 히츠마부시를 재회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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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추가했더니 큰 그릇에 나온다.

1.5마리 히츠마부시를 시키면 여기에 흰 부분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장어가 나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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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지방의 쪄낸 장어요리와는 다른, 구워낸 장어요리의 바삭바삭함이 좋다.

밥도 잘 지어져서 질지도, 되지도 않은 좋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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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4를 왼쪽의 그릇에 옮겨 담아 히츠마부시 그 자체만을 맛본다.

밥을 추가했더니 살짝 양념과 고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지만, 츠케모노와 함께 잘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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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마찬가지로 1/4을 그릇에 덜어내어 그 위에 파와 김, 와사비 양념을 올려 먹는다.

파와 김의 향이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을 잘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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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두 번째의 방법에 녹차를 부어 오챠즈케를 만들어 먹었다.

예전엔 이게 좋다고 먼저 먹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먹으면서 느낀 건 장어의 풍미와 식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무리로는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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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모든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을 따라 처음 나왔던 그 상태로 다시 도전. 장어의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반 정도 먹다가 와사비로 살짝 변주를 넣는 정도면 충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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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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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왔지만 그때 그 맛을 여전히 잘 가지고 있어 즐거웠던 곳.

역시 나고야에 오면 한번쯤은 가보아야 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