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80306 Kanto 25

도쿄 여행 - 24. 나리타공항 KAL라운지, 그리고 귀국

사밋토.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사기 위해 들렀다. 평범한 마트. 컵 야끼소바 한 박스를 샀다. 닛포리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러 옴. 나리타공항으로. 이것도 두 번째다. JR측 매표소에서 표를 교환하면 환승게이트를 지나갈수 있는 티켓과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같이 받을 수 있다. 환승게이트. 닛포리역에서 무정차로 나리타공항까지. 나리타공항행 스카이라이너. 160km/h까지 낸다고 광고하지만 도쿄 안에선 기어갈 뿐이다. 환승시간같은걸 고려하면 나리타익스프레스에 비해서 큰 이득은 아니라는 느낌. 1터미널로 왔다. 아시아나 자회사답게 에어서울은 아시아나 카운터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데, 아시아나 카운터는 대부분 놀고 있어서 비효율적이라는 느낌. 에어서울을 타지만 칼라운지에 왔다. PP카드로 입장.이것저..

도쿄 여행 - 23. 긴자의 오레노 우나기에서 우나기동을.

사이쿄선을 타고 장어를 먹으러 아카바네역으로. 아카바네역은 신칸센과 특급 빼고는 전부 서는 도쿄 북부의 마지막 대형 역이다.이 근처에 오늘 가려고 했던 장어집이 닫았네요 ㅎ... 계획을 바꿔서, 긴자로 간다.다행스럽게도 토쿠나이 패스를 끊어놓아서 추가금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긴자의 오레노 우나기라는 장어집.분위기가 엄청나게 고급스럽다. 정장을 차려입으신 남성 점원분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주문을 도와주셔서 조금 묘한 기분.카운터에 계시던 여성 점원분은 빡세게 기모노를 입고 계셨는데 어 음... 엄청나다. 저녁의 가격은 엄청나지만, 점심엔 조금 비싸지만 납득할 수 있는 수준. 우나쥬를 주문했다. 밥 위에 커다란 우나기가 세 점.셋 다 튼실하게 살이 올라있다. 여자친구의 우나기 정식. 장어의 양은 적지만,..

도쿄 여행 - 22. 치치부에서 도쿄로

마지막 온천 셔틀을 타고 미나노 역으로. 다시 오하나바타케 역으로 돌아간다. 초라한 열차시각표.그래도 막차가 23시까지는 다닌다. 역세권의 모습.앞에 있던 유일한 식당은 7시면 문을 닫는다. IC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금으로 이용해 주십시오. 반대방향으로 가는 열차만 계속 지나간다. 두 대쯤 보내고 나니 우리가 탈 열차가.보아하니 토큐에서 굴러다니던 8090계인듯. 역시 오래된 차 답게 냉방은 선풍기로 하는 것 같다. 세이부치치부역으로. 역에는 간단한 기념품 판매점과 식당이 있다. 지은지 얼마 안 되어 깔끔하고 물건도 많다. 저녁을 못 먹어서 치치부 명물이라는 카츠동 도시락을 샀다.기차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니 숙련된 솜씨로 빠르게 튀겨주심... 이런 물건인데 꽤 괜찮은 것 같다. 플랫폼으로..

도쿄 여행 - 21. 치치부 히가에리(당일치기) 온천 세이네노유

오늘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온천을 가기 위해서 셔틀버스 승차장으로.한 시간에 한 대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안 맞으면 길에서 시간을 왕창 버리게 된다. 차가 있으면 편할 듯. 셔틀을 타고 온천으로. 온천 입구.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는 듯,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하다. 대문을 들어서면 온천의 본관이 모습을 드러낸다.체크인을 하면 수건, 옷(유카타), 관내에서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는 팔찌를 받는다. 온천은 남탕, 여탕으로 구분되어 있고, 실내탕과 노천탕으로 구분되어 있다.신기하게 온천의 물이 초록색이다. 마셔라 헬스크림... 운명을 손에 넣어라... 또 다른쪽은 푸른색을 띄는 온천수. 온천을 하고 유카타를 입고 나와 족욕탕도 들러 보았다.바닥이 자갈로 되어 있어서, 발을 넣으면 발가락 사이로 자갈이..

도쿄 여행 - 20. 치치부 철도 오하나바타케 > 미나노

세이부치치부역과 가장 가까운 치치부 철도의 역, 오하나바타케. 자전거를 들고탈 수 있는 시간표도 있긴 한데, 애초에 열차가 너무 안 온다. 자전거를 들고타느니 그냥 타고가는게 빠를 듯. 오하나바타케에서 미나노까지는 편도 380엔.나가토로권을 샀으면 500엔에 퉁칠 수 있는 건데 직원실수로 260엔쯤 더 쓴듯. 미나노역으로. 타고온 열차는 가버리고... 사실 미나노역에 온 건 온천 셔틀을 타기 위해서인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40분정도의 시간이 남았다.남는 시간동안 동네 산책이라도 해 보기로 했다. 약국. 드러그스토어니까 마실거라도 팔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정말 약만 파는 곳이었다.물 한 병을 사들고 나왔다. 건널목에 멈추어 섰다.이전엔 그렇게나 안 오더니 벌써 다음 열차가... 지방철도선에선 도쿄 근교에..

도쿄 여행 - 19. 세이부 특급 치치부 & 치치부 명물 미소부타동

오늘은 특급 치치부를 타고 치치부 여행을 가기로 했다.이케부쿠로 출발 특급 치치부. 세이부 원데이 패스. 이게 1000엔인데 치치부를 갈꺼면 치치부철도 노리호다이를 할 수 있는 1500엔짜리 나가토로 버전이 더 좋다.창구직원이 자꾸 원데이패스에는 나가토로권이 없다고 사기쳐서 ㅡㅡ 사기쳤는데 돌아와서 보니 역시 원데이패스에도 나가토로권이 있었다.치치부철도를 탈 거라면 꼭 이 나가토로권을 사는 게 좋다. 역에서 산 메론빵과 립톤 크리미 밀크티. 도심지를 특급열차를 타고 지나가는 느낌이 좋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다. 한노 역.여기서부터는 열차가 진행방향 반대로 진행한다. 다들 의자를 돌려가는 중. 완연한 시골에 들어섰다.멀리 가지 않고서도 이런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즐겁다. 산골짜기를 따라 굽이..

도쿄 여행 - 18. 야끼니쿠 타베호다이 규카쿠

오늘은 항상 옆에있던 이 차를 탑승.혼다의 CX-R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국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는 처음인듯. 계기판. 클러스터가 아이오닉처럼 가운데에 속도계가 있고, 양옆으로 파워 사용량과 정보창이 있다. 그래서 간 곳은 니토리.어제 산 커튼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환불하러... 그리고 나서 밥을 먹으러 규카쿠에 왔다.야끼니쿠 집인데 정해진 시간동안 타베호다이라 이것저것 즐길 수 있는 곳. 뜨거운 숯불을 깔고 시작. 노미호다이도 가능하다.물론 콜라지만. 처음은 기본적으로 톤탕으로 시작.고기를 먹기 전엔 보통 혀 요리를 먹는 듯 하다. 기본 양념. 고기 주문은 아이패드로 하는 구조.주문미스도 없을테고... 꽤 잘 만든 시스템이다. 타베호다이라고 너무 빨리 먹으면 또 맛을 못 느낄것 같아서 그냥 천천히 먹었..

도쿄 여행 - 17. 신주쿠 스시잔마이 & 릿카마사 버스데이이벤트

일요일 점심을 먹으러 시부야 스시노미도리를 갔다.그런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신주쿠의 스시잔마이로 갔다. 새우 스시를 시켰더니 나오는 새우 대가리 튀김.보통 버리는데, 이런게 나오면 고맙게 먹을 수 있다. 맥주가 없었던 게 아쉬울 따름. 특선 스시잔마이. 아나고의 비주얼이 좋다. 이쿠라와 우니가 특히 맛있었다. 같이 시켜놓고 먹었던 사시미 모듬.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빠르게 먹고 회장으로 향한다.낮밤부가 있는데, 양도받은 티켓이라 낮부만 참가. 개연 전에 회장에 도착해서 드링크 쿠폰도 썼다.릿카사마 역시 예쁘다. 공연 종료.그랑블루 사이게의 화환이 역시 가장 크고 아름다웠습니다...그리고보니 얘네는 사에로 하나 더 보내도 되지 않나?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하고 집으로.

도쿄 여행 - 16. 이케부쿠로 광동요리점 라쿠라쿠

라쿠라쿠라는 광동요리점.젊은 성우 좋아하시는 분이 강력히 추천해주신 가게다. 그분의 인생 마파두부라는 마파두부.인생 마파두부라는 말을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다. 탄탄멘!보니까 오늘이 탄핵 1주년이길래... 그리고 에비마요.칠리새우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골랐는데, 양이 적다는 것 빼곤 만족했다.https://tabelog.com/tokyo/A1305/A130501/13033597/ 타베로그. 마파두부는 한 번 먹어둘 만 하다. 그리고 오늘도 차를 빌려서 니토리로. 커튼을 좀 보고 몇 가지 사서 집에 돌아왔다. 야식으로 먹은 오뎅.몇 주 되지 않았는데, 이때 간 세븐에서 오뎅 판매가 종료되었다는 말이 들린다.

도쿄 여행 - 15. 카마쿠라・에노시마 명물 타코센베

코토쿠인에서 돌아가는 중에, 에노시마에서부터 계속 눈에 띄던 타코센베집에 줄이 짧길래 들렀다.센베 한 장에 400엔. 센베를 만드는 기계들. 한 사람씩 기계 앞에 서서 센베를 만들고 계신다.나마 타코와 밀가루를 뿌리고, 고온압착기에 넣어서 고온으로 압착하면 타코센베가 만들어진다. 센베를 조리하는 장인의 손길.바로 구워진 센베를 들고가면서 먹을 수도 있고, 포장된 센베를 사서 가져갈 수도 있다. 사각형으로 잘라진 타코센베. 과자같은데 문어의 느낌이 남아있어서 조금 놀라웠다.카마쿠라 에노시마의 명물이라니 가다가 보이면 하나쯤 사먹어도 좋을지도. 다시 하세역으로 돌아와서, 카마쿠라 역으로 가는 에노덴을 기다린다. 오늘의 마지막 에노덴.네번정도 탔으니 패스 본전정도는 뽑은 셈인데 조금 아깝다는 느낌은 있다. 어..

도쿄 여행 - 14. 카마쿠라 코토쿠인의 대불

에노시마에서 에노덴을 타고 가다가, 도중의 카마쿠라코코마에(카마쿠라고교앞)에서 내렸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 중 하나. 슬램덩크의 성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역 앞에서부터 슬램덩크 성지 안내가 꽤 보인다. 이 역에서 조금 동쪽으로 오면, 유명한 건널목이 있다.닛사카(日坂)라고 하는 곳인데, 바다를 향해있는 건널목이 있다. 사실 묘미는 건널목을 지나가는 열차를 찍는 건데, 그걸 찍으면 여기서 30분을 써야 해서 얌전히 되돌아옴. 대불을 보러 갑니다. 하세역. 자꾸 하세가와라는 말이 입을 맴돌지만 하세 역이다. 코토쿠인 입구. 입장료는 200엔이다. 종교시설에 입장료가 있다니... 하지만 입장권은 기념으로 챙길 만 한 것 같다. 대불.뭔가 앞에 인도즈음에서 오신듯한 승려가 길을 뚫고 직진으로 나아가서 묘한 ..

도쿄 여행 - 13. 에노시마 구경(3)

쭉 걷다보니 깎아지른듯한 절벽 사이로 태평양이 드러난 곳이 있었는데, 여기도 정말 아름다웠다.하지만 건물이 없었으면 좀 더 좋은 풍경이 되지 않았을까. 절벽을 보다가 별생각없이 지나가고 있는데 문득 귀여운 걸 발견. 상점 앞에 고양이가 눈을 감고 볕을 쬐고 있는게 너무 귀여웠다. 뭔가 무서워보였던 용궁대신의 신사.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길래 쭉 따라 내려가본다. 엄청나게 가파른 계단인데, 저기 가게를 지나가면 가게 주인이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고생했다고 쉬다가라는 인사를 하심ㅋㅋ 계단을 내려오면 치고가후치(稚児ヶ淵) 비경이라는 곳이 나온다.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와있는 곶인데, 낚시꾼들이 여기저기서 낚시를 하고 있다. 이쪽으로 오면 에노시마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곳으로 갈 수 있다. 원래 이쪽엔 에노시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