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80522 Kanto 19

도쿄 휴양 여행 결산

비행기: 303900원 (아시아나 인천-나리타)료칸: 383596 / 2 = 191798 원 (雪月花)스카이라이너 왕복권: 42601원오다큐 하코네 패스 + 왕복 특급권 : 72526원스이카 충전: 60219원 쇼핑: 약 45만원식비: 약 30만원스카이트리 입장료 2060+1030 = 3090엔스카이트리 사진촬영비 1300엔 보통 쇼핑을 거의 안 하는 편이라 이렇게 쇼핑에 돈 쓴 것도 처음인듯.료칸을 제외한 나머지 숙박비가 들지 않아서 꽤 많이 세이브되었다. 고마울 따름.

도쿄 휴양 여행 - 17. 우에노의 호시노커피텐, 그리고 귀국

점심까지 집에서 뒹굴다가 겨우 일어나 나와서 집 근처에서 점심. 마츠야의 체인이었던 것 같은데 카츠야가 좀 더 낫지 싶다. 사실 집에서 이것저것 먹은지라 반 정도 남긴듯. 밥을 먹고 메가동키에서 쇼핑을. 예전에 왔을때 여자친구의 살림살이를 이것저것 샀던 곳이다. 그땐 차로 왔었는데... 전철로 오기도 나쁘지 않은듯. 그리고 우에노로 와서... 오늘도 즐거운 전차를 마지막으로 몬 뒤에 우에노 역 앞의 호시노커피점으로 왔다. 떠나기 전 마지막 간식으로 커피를 마시러 왔다. 밀크티 시켰지만. 대신 커다란 수플레 팬케이크도 주문해서.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려서 다시 촉촉함과 바삭함을 만끽한다. 다만 수플레 팬케이크가 나오는데 꽤 걸려서... 저녁은 못 먹고 바로 공항으로. 케이세이우에노역은 처음 와보는 듯. 와..

도쿄 휴양 여행 - 16. 시부야의 오마카세테이(おまかせ亭) 오므라이스

다시 오오카야마 역으로. 이제 시부야로 간다. 지유가오카에서 토요코선으로 환승. 미나토미라이선, 토요코선, 지하철 후쿠토신선, 토부 토죠선을 직결하는 F라이너 특급이다.덕분에 시부야까지 빠르게 올 수 있었다. 여전히 시부야역은 한창 공사중. 그래도 옛 토요코선 시부야역 위에 올려지는 건물은 상당히 높이까지 올라갔다. 일단 덴샤데고를 한 판 했는데... 이게 참 재밌었다.돈이 들어가는줄도 모르고 펑펑써버린... 덴샤데고를 조금 하다가 카라오케관으로. 오랜만에 여자친구와 아이마스 곡을 달린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오므라이스가 맛있다는 오마카세테이라는 곳으로. 메뉴. 내부는 꽤나 엔틱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운영하시는데, 말을 많이 건네주시고 한국에서 왔다 ..

도쿄 휴양 여행 - 15. 오오카야마의 타이완 마제소바 멘야코코로(麺屋こころ)

아침으로 빵을 사러 집앞의 빵집에 들렀다. 내가 고른 크로아상과 야끼소바빵.사실 야끼소바빵이 그렇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모르게 자꾸 사먹게 된다. 밥을 먹고 오늘의 행선지로. 오랜만에 와 보는 오오카야마역. 교환학생 이후엔 처음이다.예전에 살던 타마플라자는 작년에 한 번 갔었는데, 오오카야마는 시간이 안 되어 못 왔었다. 마침 모교인 도쿄공대의 홈커밍 데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별로 특이한 부분은 없지만 평범한 주말보다는 활기가 있었던 것 같다. 일단 밥을 먹으러 학교 옆으로 난 골목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즐겨먹던 마제소바집인 멘야코코로가 나온다.학교다닐때 자주 가던 곳. 그 당시의 기록은 이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lus-ty.com/297 http://lus-ty.com/..

도쿄 휴양 여행 - 14. 스카이트리 카르훼봉 & 아사쿠사의 장어집 우나테츠 히츠마부시

아래로 내려와서 밖으로. 스카이트리에서 나가기 전에... 2층에 있는 키르페봉이라는 타르트 가게에 들렀다.이 가게 말고도 센다이에서 먹었던 즌다쉐이크 가게도 있었고... 전국의 디저트야를 모아놓은듯 한 곳이었다. 역시 타르트는 이치고 타르트. 기다려서 타르트를 받아 밥을 먹으러.포장해주는 경우 아이스팩을 동봉해준다. 처음으로 타보는 토부 스카이트리선.플랫폼에 올라오자마자 아사쿠사행 열차가 와서 빠르게 갈 수 있었다. 구간준급을 타고 아사쿠사에 도착. 토부 스카이트리선 아사쿠사역은 언제 봐도 꽤 웅장하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역 앞에서 횡단보도 한 번만 건너서 아사쿠라 우나테츠에 도착.약간 아슬아슬한 시간이었지만 다행히 세이프였다. 스카이트리에서 가져온 인피니티 워 스탬프 랠리...와 그걸로 받은 엽서(오른..

도쿄 휴양 여행 - 13. 도쿄 스카이트리

오시아게 역으로.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으로 스카이트리에 올라가보기 위해 왔다.한조몬선은 오시아게역에서 토부 스카이트리선과 직결하는 한조몬선의 종점 역이다.타마플라자에서 살 때 자주 보던 종점의 이름이라 낯이 익다. 조금 걸어서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으로 들어가면 스카이트리에 온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높은 층을 눌러 올라오면 바로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공중정원이 펼쳐진다.광각카메라로도 담기 힘들 정도로 크다는 느낌. 입장권을 사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엘리베이터마다 컨셉이 있는데, 이쪽은 봄을 형상화한 엘리베이터라고 한다. 광활한 도쿄의 모습. 고층건물이 거의 없어서 굉장히 먼 곳까지 보인다.아쉽게도 시정이 좋지는 않아서 후지산은 보이지 않았다. 한창 인피니티워 콜라보를 하고 있어서 스탠딩 ..

도쿄 휴양 여행 - 12. 에도후지의 카이센동과 에시레의 마들렌과 피낭시에

오늘은 도쿄메트로를 타고 오차노미즈로. 에도후지라는 카이센동야에 왔다. (타베로그는 이쪽)두시까지 영업이지만 한시 조금 넘어 도착한 우리가 오늘의 마지막 손님이 되었다.우리 뒤에도 사람들이 서서 기다렸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오늘은 끝났다고 해서 엄청 안타까워하면서 돌아갔다.그 후에도 몇몇 사람들이 왔는데 영업 끝난거에 대해서 엄청나게 아쉬워하며 돌아가시던...나름 유명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준비중이라는 팻말을 꺼내 놓으신다.한참동안 우리만 남아있다가 입장. 다찌에 앉아서 기다린다.어차피 마지막 손님이기에 메뉴는 바라카이센동 단 하나 뿐. 그래도 엄청난 양의 해산물이 가득 담겨 나온다.새우, 참치, 도미, 연어 등등의 갖가지 해산물과 사시미를 밥에 얹은 특대 초밥같은 느낌.겨우겨..

도쿄 휴양 여행 - 11. 하코네 외전

하코네유모토역에 왔는데 도쿄에 돌아가긴 애매한 시간이어서 등산전차를 타고 한 정거장정도 가 보기로 했다. 굉장히 올드해보이는 열차를 타고 한 정거장. 하코네유모토에서 한 정거장을 가면 '도노사와' 라는 역이 있다.자연 속에 덩그라니 위치한 역이다. 두 터널의 사이에 있는 계곡에 위치한 역.역에서 조금 나가보려고 해도 산길 뿐이다. 그래도 나름 역 건물과 화장실도 있는 역이다. 반대쪽에서 들어오는 열차를 타고 되돌아간다. 하코네유모토로 돌아간다. 마지막에라도 타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신형 열차.탑승감이 좀 더 나은 편인듯 하다. 돌아가는 열차는 굉장히 오래된 로망스카.예약 전광판에 열차 이모티콘이 찍혀나오길래 신차인가 해서 예약했더니 가장 오래된 차였던... 신주쿠로 돌아왔다.여자친구가 그동안 어벤져스를..

도쿄 휴양 여행 - 10. 일본 제일의 조교 미시마 스카이워크

해적선을 타고 하코네마치코에 내려 항구를 둘러본 뒤 미시마 스카이워크로.하코네마치코에서 미시마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미시마 스카이워크로 갈 수 있다. 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같은 구조.일본에서 버스를 탈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의자가 너무 좁다... 구불구불한 산기를 꽤 오래 달려 도착.여기 오는데만 버스요금이 1000엔이 넘기 때문에, 무조건 프리패스를 쓰는 게 좋다. 일본 제일의 조교 미시마 스카이워크...일본에서 가장 길이가 긴 보행자 전용 현수교라고 한다. 티켓을 사서 들어가본다.인당 1000엔인데, 하코네 프리패스가 있으면 100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후지산.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400미터 정도의 미시마 스카이워크 앞에서.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기념촬영을 하는데..

도쿄 휴양 여행 - 9. 하코네 해적선 토겐다이 ~ 하코네마치코

점심을 먹고 다시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를 타러 왔다. 로프웨이를 타러. 오늘은 아쉽게도 전세를 내진 못하고 그냥 탔다. 어제보다 시정이 훨씬 좋았던. 유황지대를 지나서 오와쿠다니로.온천에서 계속 수증기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근은 날씨가 맑은 날에도 안개가 낀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오와쿠다니역에 도착.오와쿠다니에서 토겐다이 사이의 로프웨이는 어제부터 운휴라서, 여기서 버스로 환승해야 했다. 버스를 타고 토겐다이로.버스가 자주오는 편이 아닌 것 같은데, 입석을 세우지 않기 때문에 버스에 다 타지 못하고 대기하는 승객도 있었다. 토겐다이로 가는 버스. 도중에 우바코역으로 갈 사람이 있냐고 묻고, 하차승객이 없는 듯 하니 무정차 통과한다. 토겐다이에 도착했다.로프웨이의 역과 아시노코호 해적 유람선 항구를 겸하..

도쿄 휴양 여행 - 8. 하코네 료칸 호텔 설월화 - 조식 & 긴카츠테이에서의 점심

아침을 먹으러 다시 식당에. 앉아서 조금 기다리면 꽤 맛있어보이는 식사가 준비된다. 참치회와 마 간것, 초벌구이된 생선, 젓갈과 여러 츠케모노와 계란말이, 샐러드, 당근주스까지. 그리고 온천 계란까지 완벽한 식사다.아침으로는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 우유를 한 잔 청해서 마지막 방점을 찍는다. 체크아웃 전에 탄산천에 들렀다.탄산수가 나오는 온천이어서, 조금 있으면 기포가 몸에 달라붙는 재미가 있었다. 콜라 속에 빠진 느낌이랄까... 마지막은 방에 있는 욕조에서.살짝 얼어버린 야쿠르트를 먹으면서 즐기는 온천은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만든다. 떠나기 싫었지만 시간이 되어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다시봐도 료칸 치고는 규모가 정말 크다. 점심을 먹으러 온 료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긴카츠테이. 고라 역 바로 앞..

도쿄 휴양 여행 - 7. 하코네 료칸 호텔 설월화 - 저녁 가이세키

가이세키 석식을 먹으러 왔다.봄의 나베요리 가이세키. 세팅된 상. 방이 아니라 식당에 가서 먹는 구조이다.지금까지 가본 료칸 중에 방으로 가져다준 건 큐슈에서 한 번 이외에는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보편적인 서빙 형태는 아닌 듯. 가장 오른쪽의 식전주부터.키요미슈(きよみ酒)라고 하는데 오렌지와 귤의 교배종으로 담근 술이라고 한다. 상큼하고 단 맛의 식전주가 식욕을 돋군다.전채 뒷쪽에는 피스 두부가. 완두콩으로 만든 두부인듯 싶다.왼쪽부터 통쨰로 구운 새우, 타이코 니코고리(鯛子煮凍り - 도미알과 어즙을 굳혀 젤리처럼 만든 요리), 톳 두부 산적(ひじき豆腐田楽),츠쿠네 데리야끼(鶏つくね照り焼き), 이색신조(二色真丈 - 두 가지 색으로 된 경단)가 있다. 앞쪽 접시에 있는 건 불똥꼴뚜기 조림(蛍鳥賊煮)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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