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81130 Nagoya

나고야 여행 - 2. 츄부국제공항에서 나고야 시내로

루스티 2018. 12. 10. 00:30

나고야 공항. 2014년에 처음 일본에 와서 굉장히 헤맸던 곳이지만 이제는 쉽게쉽게 지나간다. http://lus-ty.com/413 이때는 일본어도 모르고 데이터도 안 터져서 고생한 기억이 남아 있는 나고야인데, 그 뒤로 15년도에 한 번 오긴 했지만 공항은 이번이 두 번째다 보니 반가운 느낌마저 든다. 공항에서 조금 걸어나오면 츄부국제공항역이 있고, 메이테츠 뮤 스카이를 비롯한 열차를 탈 수 있다. 운임은 아이폰의 스이카로 처리하기로 하고, 특급표만 360엔에 구입. 이건 반드시 현금으로만 가능해서 일부러 환전을 해 왔다.

특급요금이 360엔이라니 참 저렴하다는 느낌이다. JR을 타게 되면 자유석조차 기본 500엔부터 시작하는데 360엔에 특급을 탈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탑승. 4년전에 비해 달라진게 없어 신기할 정도다.

2000계 8량 열차. 전 열차 지정석으로 자유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어자피 특급요금이 360엔이라 자유석을 따로 운영하기도 애매할듯.

출발 시간이 좀 남아서 덥길래 바람 쐴 겸 잠시 나왔는데 바깥도 별로 시원하지가 않다. 대체 몇도인가 해서 보니 영상 11도다. 분명히 한국은 0도를 왔다갔다했는데 정말 따뜻하다.

티켓 홀더에 뮤 티켓을 꽃아놓고 있으면 차장이 와서 검표를 하고 간다. 단말기를 들고 다니며 빈 자리를 체크하는 듯 한데, KTX와 비슷한 식이다.

나고야역에 도착. 오랜만에 오는 메이테츠 나고야역이다.

열차를 떠나보낸다.

메이테츠 나고야역은 선로 하나에 플랫폼 두 개로 운영하는데, 아무리 봐도 적응이 되지 않는 구조다.

오늘의 숙소로 가기 위해 지하철로.

역에서 내리니 나고야 TV타워가 반겨준다.

타워 외에는 다른게 없어서 살짝 을씨년스럽기도.

오늘의 숙소는 APA호텔 나고야 사카에 키타.

9월에 새로 지은 곳이라 시설들은 깔끔했지만 방이 너무 좁았던 건 아쉬운 점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