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 527

푸켓 여행 - 9. 힐튼 푸켓의 시푸드 페스타 & 밤의 빠통 비치

오늘의 저녁은 Sails 레스토랑의 Seafood festa.체크인할 때 업그레이드 요청을 했었는데, 업그레이드를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저녁 뷔페 식사권을 얻었다.언제 갈 지 고민하다가 그중에 가장 가격이 비싼(1299밧+TAX) 토요일 밤의 시푸드 페스타를 선택.다양한 생선과 해산물을 즉석에서 그릴에 구워주는 바도 있고, 그 외의 음식들도 나름 먹을만 했다.특히 저 커다란 생선은 구워달라고 하니까 통채로 다 구워주는 것이어서 엄청 놀랐던...과일들은 아침과 비슷했다.오징어, 게, 생선 두어 가지를 즉석에서 그릴에 구워주는 모습.디저트류가 괜찮았는데, 케이크 종류도 많고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던 것 같다.멍청하게 호텔 우산을 정실론 마사지샵에 두고 오는 바람에 다시 혼자 정실론으로.우산을..

푸켓 여행 - 8. 정실론 구경

토요일이라 아침부터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해 본다.중국인들이 단체로 워크샵을 와서(대충 듣기로는 800명 정도)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는데, 운 좋게 사람이 별로 없는 수영장이 있길래 여기에서 놀았다.물이 정말 맑고 깨끗한데, 이런 수영장이 5군데 정도 있는 걸 생각하면 관리비용도 엄청나게 들 것 같다.30분정도 수영을 하다가 혼자서 섹스 온 더 비치를...점심을 먹으러 정실론으로. 물이 고여 호수가 만들어질 정도로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는데 우산을 펴지 않고 차까지 갈 수 있었다.정실론 쇼핑몰에 도착.일단 푸드코드에 가서 족발덮밥집에서 파는 밥을 먹는다.(100바트)이 푸드코트의 특이점은 플라스틱 카드에 선불로 돈을 충전하고, 충전한 카드로 식사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었다.남은 금액은 후에 환불도 해주는..

푸켓 여행 - 7. 푸켓 올드타운 & 야시장

비가 온다는 예보는 먼 바다에만 해당되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날.구름이 정말 아름다워서 한 컷.점심으로 시킨 햄버거인데, 엄청난 양에 압도당했다.패티가 지금까지 먹어본 모든 버거보다 두꺼웠는데, 잘 구워져있기까지 해서 굉장히 만족했다.오늘은 푸켓 다운타운으로.어제 칵테일 파티에서 푸켓 힐튼에 근무하시는 한국인 스태프에게 추천받은 식당 One Chun.올드 푸켓타운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트립어드바이저는 이쪽 링크에서.모닝 글로리크림 카레 스프. 소면을 말아먹는 형태로 되어 있다.장조림같았던 음식.무난했던 계란 전살짝 아쉬웠던 새우볶음.빠지지 않는 똠양꿍... 이제는 질린다.개인적으로는 첫날 간 마마진의 똠양꿍이 더 나았던 것으로밥을 먹고 근처의 야시장에 들렀다. 구글 지도에 Phuket Indy ..

푸켓 여행 - 6. 힐튼 푸켓 아카디아 칵테일 파티

또 아침을 먹으러 조식당으로.조식 메뉴 중에서는 에그 스테이션의 오믈렛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햇빛이 비추는데 비가 어마무시하게 내린다.전형적인 태국 우기 날씨인 것 같은데, 잠깐 비가 퍼붓다가 금방 맑아지는 듯. 덕분에 하루종일 습하다.호텔 정원을 공작새가 거니는 것도 구경해 본다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카트 위에 올라가서 노는 걸 보니 호텔에서 키우는 새인가 싶기도 하고.날개 펴는 걸 보고 싶었는데 결국 볼 수 없었다.점심을 먹으러 나와본다.호텔 레스토랑 중 하나였던 Ocean Beach Club에서 코코넛을. 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수영장에 자리하고 있다.대구 스테이크 구이를 시켰는데 큼직하게 썰려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대구살을 겉은 크리스피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서 맛있었다.살짝 심심하긴 했는데 적..

푸켓 여행 - 5. 피피 섬 투어 & 스노클링

아침부터 일어나 밴을 타고 푸켓의 동쪽에 있는 선착장으로 향한다.오늘의 일정은 피피섬에 갔다가 카이누이섬 앞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일정(이었)다.어제 밤에 여행사에서 급히 구매했는데, 25명정도 타는 배라고 해서 괜찮겠지 했더니 웬걸, 거의 60명 타는 배가 와서 엄청나게 힘들었다.그리고 살 때는 분명 네 군데를 돌아다니며 네 번 스노클링을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스노클링은 단 한 번...의사소통의 문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여행에서 돈아끼는 것 아니라는것도 배우고 미리미리 알아보고 다녀야 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상기되었던 날이다.집결지에는 9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사람들 인원체크하고 안전 설명하고 앞에 보이는 물건 팔아먹는💢 것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느라 정작 출발은 10시 반쯤 되어서야 시작되..

푸켓 여행 - 4. 푸켓에서의 일상

오늘은 조식을 먹으러 세일즈 레스토랑으로. 조식당 두 곳 중 한 곳이 금요일까지 문을 닫는 바람에...세일즈 레스토랑은 이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 격인 곳인데, 매일 저녁마다 특정한 주제의 뷔페를 하고 있다.월요일은 해산물, 화요일은 스트릿푸드, 수요일은 바베큐같은 식.널린게 골드 멤버긴 하지만, 골드 멤버인데 방을 업그레이드 해주지 못했다고 하루는 저녁 뷔페 식사를 제공한다고 한다.스프카레에 밥을 끼얹어 먹는데 밥알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그래서 얌전히 오믈렛과 소세지나 먹기로 했다.오늘도 쌀국수. 두 번쯤 먹으니까 슬슬 물리는 듯 하다.매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밤에만 비가 스콜처럼 오고 낮에는 정말 하늘이 맑다.점심을 먹으러 5분정도 걸었을 뿐인데 너무나 덥고 습해서 땀이 줄줄 흐른다.분명히 ..

푸켓 여행 - 3. 마마진에서의 저녁과 카론 야시장 구경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체크인할 때는 로비까지 한 번에 왔지만, 보통은 이런 트램이라고 부르는 트럭 버스를 타고 웰컴로비로 가서 그곳에서 차를 갈아타야 한다.그랩을 불러 타고 온 마마진이라고 하는 호텔 근처의 레스토랑. 웰컴 로비에서 한 5~10분 걸어서 올 법한 가게였는데, 그랩 밴 요금은 400바트가 넘었다.인원이 많아 밴이 제일 싸기는 한데... 타다와 비교해보면 정말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레스토랑은 전형적인 태국 레스토랑이었는데, 이쪽 식당들의 특징은 메뉴가 정말 많다는 것이다. 조리법을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르는 것도 일이었다.먼저 파인애플 볶음밥.파인애플을 통으로 구운 건 아니어서 살짝 아쉬웠던 걸 빼면 괜찮았다.오징어 찜류 요리. 그냥 평..

푸켓 여행 - 2. 푸켓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 & 스파

힐튼 조식.첫날은 Boun Appetito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었다. 뜻은 '맛있게 드세요' 라고.조식당이 이곳과 Sails라고 하는 메인 조식당이 있는데, 메뉴는 거의 같고 Sails에 조금 더 종류가 많은 느낌이다.이쪽 식당은 이 날의 이용을 마지막으로 금요일까지 문을 닫는 바람에 정작 이탈리안은 구경도 못 해봤다.이른 아침이라 꽤나 한적하다. 누가 푸켓까지 와서 6시반에 밥을 먹겠냐마는....8시쯤 되면 꽤 붐빈다는 듯.누들 스테이션의 쌀국수. 꽤나 괜찮은 쌀국수가 나온다.뷰가 전부 다 하는 힐튼 아카디아.룸이 좀 낡았어도 뷰로 모든게 용서가 된다.부지가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앞에 보이는 숲이 전부 호텔 소유다.왜 골프장을 안 짓고 야자수숲을 만들었는지는 의문.점심을 먹으러 Sails ..

푸켓 여행 - 1. 인천 - 푸켓 대한항공 KE 637 이코노미

언제나처럼 서울역에서의 출발. 여자친구가 마중나왔는데 크로스마일 카드로 공짜 직통열차를 탈 수 있어서 갑자기 서울역 배웅이 공항 배웅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단종카드지만 유효기간까지는 잘 써먹을 수 있을 듯. 서울역 발권 보딩 패스. 도심공항에서 출국수속이 안 돼서 공항에서 했는데, 출국수속을 안 했더라도 패스트트랙으로 나갈 수 있었다. 빠른 마티나 라운지. 2터미널 마티나 라운지는 시장통인 1터미널에 비해서 훨씬 여유있고 쾌적하다. 대신 오랜만에 갔더니 와인과 맥주를 제외한 주류는 없어져 있어서 안타까웠다. 면세점에서 지갑도 하나 사고 빠르게 샤워도 해 본다. 1터미널과는 다르게, 2터미널의 샤워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수건, 샴푸, 바디워시 등이 제공되니 대충 몸과 갈아입을 옷 정도만 있으면 오케이. 다..

도쿄・칸토 여행 - 19. 나리타 - 인천 아시아나 OZ101편 A380 비즈니스

이삿짐 때문에 비즈니스를 발권했다. 마일리지로 타는 두 번째 비즈니스. 나리타공항엔 비즈니스 이상 승객을 위한 골드 트랙이라는 패스트트랙이 있어서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짐 검사 줄만 따로 있고 출국심사 줄은 일반 승객과 같이 서지만, 그래도 에어사이드로 들어오는 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 면세점에서 잠시 술 좀 사고 깔끔한 비즈니스 티켓. 처음 예약할 때는 좀 더 뒤쪽 자리였던 것 같은데 좌석이 바뀌어 있었다. 이 자리에 있던 누군가는 퍼스트 좌석으로 업그레이드받았겠지... 브런치를 먹으러 라운지로. 아시아나 비즈니스 승객은 ANA라운지와 유나이티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항공기 게이트가 ANA 라운지 바로 앞이라 ANA 라운지로 왔다. 스타워즈 콜라보 도장을 한 B787 모형이 ..

도쿄・칸토 여행 - 18. 힐튼 나리타 & 나리타 공항

힐튼 오다이바로 돌아와서 나리타 공항 행 리무진을 탔다.표값은 스카이라이너보다도 비싸고 시간도 더 오래 걸리지만 호텔에서 공항까지 한 번에 데려다준다는게 포인트.짐도 방에서부터 버스까지 알아서 실어줘서 이삿짐을 다섯개나 가지고 있었는데도 편하게 갔다.한 군데 더 들러 사람을 태우고 수도고속도로로 들어가 오다이바를 떠난다.막히는 걸로 악명 높은 수도고속도로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정도로 도쿄를 빠져나간다.그리고 힐튼 나리타에 도착.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올 수 있었다.역시 짐 처리도 전부 해주시기 때문에 편리.늦은 밤까지 비행기가 이륙하는 걸 볼 수 있다. 방음처리를 잘 해두었는지 비행기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아서 좋았다.다만 나리타공항은 커퓨가 있기 때문에 정말 늦은 밤에는 비행기가 이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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