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70707 Kanto 12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11. 귀국

여자친구가 핸드폰을 두고 오는 참사가 발생해서, 신우라야스에서 다시 마쿠하리에 간 뒤에 다시 도쿄로.칸다에서 뭔가 먹을까 해서 소부선 환승을 위해 니시후나바시로 왔다. 후츄혼마치행 205계.아무리 봐도 무사시노선은 버린 노선임에 틀림없다... 마음의 고향 아키하바라. 이쪽이다.여기에서 또 조금 문제가 생겨서 시간이 지체된 바람에 결국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하마마츠쵸에서 공항쾌속을 타고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 다행히 하네다공항에는 1000엔정도에 30분정도 샤워할 수 있는 샤워실이 있다. 안타깝게도 40분쯤 대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샤워하고 밤비행기를 탈 수 있었던 건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 샤워실에 대해서 간단히 보면, 들어가면 이렇게 작은 방과 모듈형 샤워실이 있다. 일본은 샤워실이 대부분 이렇게 ..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10. 데레핍스 마쿠하리 공연

밥을 먹고 나오니 긴자는 한창 보행자 천국이다.생각해보면 한국도 주말에 차없는 거리를 실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렇게 대로를 막는 경우는 없는 듯. 조금 걸으면 도쿄역이 나온다.정확히는 케이요선의 역 출구인데, 케이요선은 도쿄역에서 한참 떨어져있기 때문에 이렇게 외딴 곳에, 두명 들어가면 꽉 찰 정도의 출구가 있다.항상 도쿄역의 마루노우치를 보던 나에게는 이런 허름한 출구가 있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오늘은 특급을 타고 라이브에 가 보겠습니다. 특급 와카시오 9호. 도쿄와 보소반도를 잇는 특급이다.특급 아즈사와 같은 E257계로 운행된다. 열차 내부는 상당히 쾌적하다. 케이힌마쿠하리까지 정차역은 없다.신키바에조차 서지 않는 특급의 대단함... 지하구간을 빠져나와 신키바역을 지나니 초지가 펼쳐진다. 카사이린..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9. 긴자의 회전초밥, 누마즈코(沼津港)

이번여행 마지막이 되는 토요코인 조식. 짐을 싸들고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대낮부터 호로요이를 까먹었다. 시나가와로 셔틀을 타고 가도 되지만, 이미 줄도 너무 길고 어자피 목적지가 긴자였기 때문에 + 하마마츠쵸에 짐을 맡기려고 모노레일을 탑승.이것으로 도쿄 모노레일도 전선탑승이다. JR로 긴자에 가려면 유라쿠쵸에서 내리는게 좋다. 애플 스토어는 언제나 좋다. 딱히 살 물건도 없지만 들어가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10.7인치 새 아이패드를 만져봤는데 꽤 좋았다고 생각. 미츠코시 백화점을 들렀다가 점심을 먹으러. 긴자의 스시야라고 하면 기본 2만엔부터 시작하는 느낌이지만, 이런 긴자에도 저렴한 카이텐스시야가 있었다.먼저 연어뱃살과 계란. 누마즈코(沼津港) 라는 회전스시야의 후지산모리(富士山盛..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8. 카마타 정어리 전문 이자카야, 스즈코우(スズコウ)

다시 카마타로 돌아와서, 돈키호테에서 생필품 구매를 좀...24시간이라 좋기는 한데, 면세 카운터가 단 한 개라 기다리는데만 30분쯤 걸린 것 같다. 카마타에 온 이유는 이곳 이자카야에 오기 위해서.부단히 돌아다닌 후에 마시는 맥주맛은 정말 좋다. 에다마메와 함꼐 나마비루를.삶은 뒤에 소금 간을 해서 나왔는데 짭쪼름하게 맛있었다. 처음 나온 건 이와시(정어리) 미소타타키.맛이 강하진 않았지만 술안주로 적절했던 것 같다. 사실 니혼슈가 좀 더 맞았을 것 같지만... 역시 맥주안주는 튀김이죠.이와시 아게모리인데, 정어리를 서로 다른 방법으로 튀겨내서 나오는 요리였다.머리는 안 먹는 건 줄 알고 남겨뒀더니 주인장께서 시소에 싸서 먹으라고 맛있다고 해서 조금 떨떠름한 기분으로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이와시동..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7. 우츠노미야의 만두

돌아가는 신칸센에 올랐다. 오오미야 경유 우츠노미야 행.저녁은 그동안 먹어보고싶었던 우츠노미야 만두를 먹기로 했다. 오오미야역에 하차. 원래는 야마비코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야마비코츠바사로 운행되는 열차인 걸 확인하고 표를 바꿨다.야마비코는 3+2 배열이지만 츠바사는 2+2 배열이라 조금 더 좌석이 넓기 때문.츠바사는 저번에 야마가타현에 갔을때 본 적이 있는데, 타는건 아마 처음이었던 것 같다. 재래선 규격에 들어갈 수 있는 신칸센이기 때문에 폭이 좀더 좁고 그래서 일반 특급처럼 2+2 배열의 좌석이 된다.3+2 배열 좌석의 경우 3열쪽에 앉으면 불편해서... 석양이...진다... 우츠노미야역에 도착. 찾아간 곳은 우츠노미야 역 앞의 타베로그 랭킹 1위의 교자야. 거의 30분정도 기다린 것 같다.다른곳..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6. 유자와 고원

스키장이 운영하지 않는 여름에는 스키장 대신 봅슬레이를 운영하는데,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봅슬레이장까지 태워다주는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별로 멀진 않지만 걸어가기엔 약간 애매한 거리를 태워주는 듯. 길은 상당히 예쁘게 꾸며 놓았다.서머 페어같은것도 진행하는 듯. 겨울철에 스키장으로 운영되는 곳에서 여름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봅슬레이. 반대편 산에도 스키장이 있는데, 리프트를 타고 바로 갈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다.협곡 위를 리프트를 타고 지나가면 스릴있긴 할 듯. 아래쪽에는 모터스포츠 트랙 같은 걸 굴리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좀 더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다.유자와 시와 그 너머의 산맥이 펼쳐지는 모습은 장관. 버스를 타고 올라온 길을 나비와 함께 꽃구경을 하며 내려왔다. 내려가는 케이블카에 탑..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5. 유자와고원 로프웨이(湯沢高原ロープウェイ)

하차.칸토에이리어패스가 도쿄 와이드 패스로 개편되면서 갈 수 있는 도쿄에서 가장 먼 곳이 되었다.도쿄에서부터 200km정도 떨어진 니이가타의 작은 마을. 겨울철엔 스키장으로 유명하지만, 여름철에 딱히 유명한 것은 생각나지 않았음에도 일단 와 보았다.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E4계를 보내고. 그리고보니 에치고유자와는 동계스포츠 말고도 온천으로 유명한 동네다.이왕 온 김에 온천이나 한 번 해볼 요량으로 일단 역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에치고유자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온천이 있다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로프웨이가 있길래 심심해서 한 번 들어가봤다가... 탑승.유자와고원 로프웨이라고 하는 케이블카로, 약 1,303m의 500m 고저를 잇는 로프웨이이다.찾아봤더니 일본에서 가장 큰 로프웨이 ..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4. 에치고유자와로

도쿄 올림픽을 위한 도쿄 도내 역 기호는 도쿄의 최남단인 카마타역 까지만 지정되어 있다. JK는 참 좋은...노선...카와사키부터는 요코하마현이기 때문에, 역 기호가 없는 것. 쾌속이 다닐 시간이다. 가다가 E235계 야마노테선도 처음 봄.철로에 비해 굉장히 미래적으로 생겼다는 느낌이다. 음?내렸더니 열차가 바뀌어 있...다는 건 아니고, 시나가와에서 3초환승을 해서 도카이도선으로 환승했다.3분정도 절약한 듯. 도쿄역에 도착해서, 미도리노마도구치에 가서 끊을 수 있는 열차를 쭉 보고 가장 빨리 출발하는 열차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만큼 끊었는데, 그 결과 에치고유자와행 토키가 당첨.패스를 너무 즉흥적으로 사 버렸기 때문에 무계획 패스 여행이 되었다. 이제 유일하게 남은 신칸센의 2층열차 E4계. 계속 ..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3. 도쿄 카마타의 명물 톤카츠 마루이치(丸一)

시나가와역 진입!데레포스때 하네다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와서 여기를 지나갔을때와는 전혀 다른 활기찬 분위기다. 원래 그냥 토쿠나이 패스를 사서 도쿄를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너무 날씨가 더워서 충동구매해버린 도쿄 와이드 패스... 일단 케이힌토호쿠센을 타고 카마타로. 카마타에 온 건 한 가지 이유 뿐이다. 일본 국내 돈까스 부분 타베로그 랭킹 4위에 빛나는 톤카츠 마루이치.예전엔 랭킹이 좀 더 높았는데 그새 약간 하락한 듯 하다.어쨌든 11시쯤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줄이 잔뜩... 기다리다 지쳐서 여자친구가 사온 이로하스 시오레몬맛.특이점을 기대했지만 평범한 이온음료 맛이었다. 끝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딱 한 시간 걸렸다.예전에는 줄도 더 길고 더 기다렸던 것 같은데 이정도로 끝나서 다행. 오챠와 츠케모노가 나왔..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2. 도쿄에 도착

하네다공항을 다섯번째 와봤는데, 도쿄 모노레일을 타는건 처음이다.믿겨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실이다.교환학생 입국 때는 버스로, 출국때는 케이큐로.저번 데레포스때는 야행버스로 탈출해서 출국은 또 케이큐로 했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타 본적이 없다.하지만 이번 여행은 왕복 모두 모노레일로. 구간쾌속을 타고 텐노즈아일로.공항쾌속은 국제선터미널에서 하마마츠쵸까지 무정차로 간다. 정말 공항과 도내환승을 위한 열차...도쿄역으로 연장하려는 계획이 있다는데 언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고... 다른 도쿄의 철도역처럼 모노레일에도 기호와 숫자가 붙었다.도쿄 올림픽을 위해서라고는 하는데 별로 쓸만한 건 아닌듯... 역으로 들어오는 모노레일. 텐노즈아일에 하차. 역앞의 파미마에서 티켓을 발권하고 호텔로. 신뢰와 안심의 토요코인...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1. 인천 하네다 출국

오늘은 서울역에서 체크인하고 출발. 아침에 출근하면서 서울역에서 체크인하고 조금 일찍 퇴근하면서 공항철도를 타고 바로 가는 경험은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였지만 회사부터 공항까지 한번도 밖에 나가지 않은... 서울역에서 체크인하면 공항에서 수하물 검색대의 전용 통로를 쓸 수 있는 것까지 포함해서 정말 좋은 서비스인듯. 또 아시아나 라운지. 금요일 저녁이라 한산하다는 아시아나 라운지도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그래도 여기로 온 이유는 비행기 타기 전에 샤워할 수 있어서... 두시간정도일 뿐이지만 정말 기분좋게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이쪽으로 오게 되는 듯. 저녁시간대라 팟타이 누들같은걸 만들어주고 있었다. 다 먹고 레이미 마틴을 한잔... 면세점에서 소니 MDR-100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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