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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20200207 Japan

일본 전국 여행 - 25. 돗토리 이자카야 무라카미 수산(村上水産) 비바람에 녹초가 되어 방으로 돌아왔다.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돌아와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저녁도 안 먹고 자버렸을지도.재정비를 하고 밥을 먹으러 역 근처의 무라카미수산(村上水産)으로.아이패드를 이용한 최신식 주문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종업원을 부르지 않아도 주문이 되는 데다가 관광객으로서는 역시 메뉴와 사진을 같이 보여주는 방식이 편하다.종이 메뉴판도 있는데, 메뉴판을 그대로 스캔한 게 아이패드에도 있어서 글자를 누르면 해당 메뉴로 연결되어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뭔가 오버엔지니어링의 느낌도.먼저 돗토리 지방의 사케를 주문해 본다. 1907년 창업했다는 즈이센(瑞泉)의 준마이슈로 상당히 부드러운 맛이었다.함께 나온 오토오시는 무와 조개로 만든 절임. 강한 바다향과 술이 잘 어울린다.그다음으로 주..
일본 전국 여행 - 24. 돗토리 사구 원래는 우라도메 해안에서 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악천후로 포기하고 바로 돗토리 사구로 이동했다.이동하는 중에 배나무 과수원을 지나가게 되었다. 돗토리는 배 산지로 유명하기도 하다고. 20세기배 브랜드 말고도 여러 종류의 배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돗토리 사구 안내도. 관광 가능한 사구로는 일본 최대의 규모라고 한다.츄고쿠 지방의 산지에서 풍화한 암석이 센다이가와를 타고 흘러 내려와 퇴적된 모래가 항상 육지쪽으로 바람에 의해 날아와서 사구를 형성한 곳이다.사구 입구에서 본 돗토리 사구의 전경. 광활한 모래언덕 뒤로 바다가 보인다.거대한 모래 언덕의 연속. 사실 겨울에 잘못하면 모래언덕이 아닌 눈 언덕을 볼 수도 있다는 말에 살짝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원래는 사구에서 택시와 작별하고 노을..
일본 전국 여행 - 23. 하쿠토 신사와 하쿠토 해안, 그리고 우라도메 해안의 센간 마츠시마 칸논인에서 잠깐의 여유를 가진 뒤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바다를 보며 가는데 바람소리와 파도가 엄청나다.두 번째 목적지인 하쿠토 신사(白兎神社). 이나바의 흰 토끼 신화에 나오는 배경이라고 한다.입구에 도리이가 서 있다. 왼쪽에 계시는 분이 우리를 안내해주신 택시기사님.조각이 만들어지고 있었다.본당.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니다.한바퀴 돌고 밖으로. 계속 비가 쏟아지고 있어서 빠르게 돌아보고 있다.신사에서 이어지는 육교를 건너 바다쪽으로 가면 하쿠토 해안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비바람이 너무나 심하게 불어서 빠르게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파도도 심하게 쳐서 해안에 파도의 포말이 가득하다. 해안에 내려갈 수도 있는떼 차마 그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날씨라 빠르게 퇴각했다.호텔에서 빌린 우산도 거의 휘어버릴 뻔 ..
일본 전국 여행 - 22. 돗토리 2000엔 택시를 타고 칸논인으로 호텔에 짐을 맡기고 돗토리 역으로 돌아왔다.오늘 기차는 여기서 끝내고 돗토리를 돌아다녀 보기로 한다. 돗토리 역 한켠에 돗토리 투어리스트 센터가 있는데, 여기에서 2000엔 택시를 신청할 수 있다.인당 2000엔을 내면 3시간동안 택시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으며, 추천 루트를 돌아다녀도 되고 개인적으로 정해서 돌아다녀도 된다. 3시간이 넘어가면 미터기 요금을 내면 된다고.처음 JR패스 여행을 할 때만 해도 택시 한 대당 1000엔이었는데, 지금은 인당 2000엔으로 올랐다. 그래도 일본에서 타는 택시요금 치고는 정말 저렴한 편에 속한다.추천 코스를 살짝 바꿔서 살짝 빠듯하게 칸논인, 하쿠토 신사, 우라도메 해안을 거쳐 돗토리 사구에서 하차하기로 했다.조금 기다리니 기사분이 투어리스트 안내소까지 픽업을 하..
일본 전국 여행 - 21. 산인 본선을 따라 돗토리로 381계로 운행되는 특급 야쿠모. 1970~80년대 제작된 열차니 상당히 오래된 차량인 것은 분명하다.이 열차는 선라이즈 이즈모처럼 요나고에서 하쿠비선을 타고 오카야마로 내려가기 때문에 돗토리까지 가려면 요나고에서 환승해야 한다.장거리 열차이니만큼 그린샤도 제대로 구비되어 있다. 2011년에 마지막으로 리뉴얼된 시트라 차체와 달리 시트는 그다지 낡지 않았다.짧았던 이즈모시역 탐방을 뒤로 하고 출발.역에서 산 샌드위치를 먹어본다. 안에 든 고롯케가 따뜻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은 평범한 느낌.딸기우유가 먹고싶었지만 없어서 대신 산 딸기 요구르트. 살짝 아쉽다.신지역에서 마츠에역 사이에 있는 신지 호. 바다와 가깝기 때문에 담수호가 아니고 기수호인데, 염도는 바닷물의 1/10정도라고 한다.바로 ..
일본 전국 여행 - 20. 침대특급 선라이즈 익스프레스 도쿄-이즈모 에키벤 마츠리. 도쿄역에서 가장 큰 에키벤야인데, 여기도 밤 10시가 다 되어 갔더니 별로 살 게 없었다.그래서 도시락 사는 걸 가지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열차시간 10분 전에 플랫폼에 갔더니 샤워카드는 이미 매진💢선라이즈 익스프레스 285계 열차. 홋카이도 신칸센의 개통으로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나 카시오페아, 호쿠토세이같은 침대특급들이 멸절해버린 지금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정규 침대특급 열차이다.2014년에 탔을 때는 위의 세 열차 모두 남아있었는데 그때 세이칸터널을 지나가는 침대특급을 타보지 못한 게 살짝 후회가 된다.열차에 탑승. 문 바로 옆의 공간이 우리의 방이다.오늘의 선라이즈 객실은 싱글 트윈. 싱글이면 싱글이고 트윈이면 트윈이지 같은 느낌이지만, 싱글 침대를 위아래로 붙여놓아 한 방으로 ..
일본 전국 여행 - 19. 후지패브릭 라이브 투어 & 짧은 도쿄 여행 도쿄 모노레일에 탑승. 항공기가 거의 정시에 도착해서 예정대로의 열차에 탈 수 있었다.국제선 터미널을 지나 도쿄로 향한다.수도고속도로 1호선 하네다선 재건축 현장. 상당히 노후되어서 2020 올림픽 전까지 재건축하려고 하는 모양이지만 진척도가 살짝 느려보인다.도카이도 신칸센 기지선 & 도카이도 화물선. JR히가시니혼은 이 선로를 통해서 우에노토쿄라인을 하네다공항까지 이으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유라쿠쵸에 다 온듯 보이는 케이힌토호쿠선. 도쿄에 온 느낌이다.롯폰기 EX 시어터. 여자친구의 오시 밴드 후지패브릭의 카나자와 다이스케라는 키보디스트의 생탄제라고 한다.원래는 아바시리에서 네무로와 오비히로를 들러서 하코다테로 가 홋카이도 신칸센을 타고 오는 여정을 계획하다가 갑자기 비행기를 타게 된 이유다.입장. 티..
일본 전국 여행 - 18. Air Do 코드쉐어 메만베츠-하네다 NH4778 출발 50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어자피 타고 온 버스가 오늘 탈 비행기의 연결편이라 늦지는 않은 듯. 오늘 탈 비행기는 NH4778편. 메만베츠에서 하네다로 바로 꽃아주는 운행편인데, Air Do 가 운항하고 ANA가 코드쉐어하는 항공편이다.아침에 아바시리에서 유빙을 보고 오후에 여자친구 오시 밴드의 라이브를 가는 이상한 일정...롱패딩을 캐리어에 쑤셔박은 뒤 짐을 맡기고 보안검색대로 간다.신기한 형태의 보딩 패스. 이런 형태는 처음 받아보는 것이다. 국내선에 사용하는 티켓 형태인 듯. 이것 말고도 짐 티켓이 따로 있고, 보안검사를 완료했다는 티켓이 따로 있다.천천히 온 것 같은데 게이트가 아직 열려있지도 않았다. 결국 출발 10분 전이 되어서야 게이트 오픈.오늘의 비행기. 767-381로 테일넘버는..
일본 전국 여행 - 17. 쇄빙선 승선장에서 점심을 먹고 메만베츠 공항으로 타고왔던 배를 다시한번 찍어본다.배를 타고 나갈때는 그래도 항구 앞에 군데군데 유빙이 있었는데 해가 떠오르니 대부분 녹아버렸다.쇄빙선 승선장은 원래 아바시리항이었다가 2009년에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휴게소(道の駅)였던 곳에 승선장을 더한 형태로 휴게소 자체는 08년에 완공된 곳이다. 휴게소의 이름은 유빙 가도 아바시리. 멋진 이름이다.원래는 조금 돌아다녀볼까 했는데, 엄청나게 추운데다가 시가지쪽으로 가려면 캐리어를 들고 가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시간을 빡빡하게 잡은 것을 살짝 후회했다.안으로 들어오니 다음 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 있다.1층에서 이것저것 쇼핑을 하고 2층으로.키네마관이라는 푸드코트가 있다. Kinematograph, 한국어로 하면 시네마토그래프(프랑스어..
일본 전국 여행 - 16. 아바시리 쇄빙선 오로라호 호텔 8층의 방에서 바라본 아바시리강. 호텔이 역 바로 앞인데 역쪽 뷰는 아니었지만 이쪽도 상당히 경치가 좋았다.강가에서 눈을 옆으로 뿌리며 제설하시는 아저씨의 모습이 눈에 띈다.아주 넓었던 디럭스 트윈룸.804호인데, 피난도에서 보니 다른 싱글룸 두 개 크기다. 엘리베이터가 바로 앞에 있기는 한데 시끄러움을 별로 느끼지는 못한 듯.한결같은 토요코인의 아침. 소시지가 괜찮았는데, 살짝 늦어서 빠르게 해치웠다.묵었던 호텔. 나오니 눈이 꽤 내리고 있었다.버스를 탈까 하다가 버스정류장에 잔뜩 줄이 늘어선 걸 보고 택시를 타는 것으로 급변경. 690엔이면 편하게 역앞에서 아바시리 쇄빙선 타는곳까지 갈 수 있다.5분만에 빠르게 도착했다.매표소 앞에서 오늘의 유빙 상황과 어디까지 운항하는지 등을 알려준다.어젯밤에..
일본 전국 여행 - 15. 특급 오호츠크를 타고 세키호쿠 본선의 종점 아바시리로 아사히카와로 돌아가는동안 날이 어두워졌다. 시간에 살짝 쫓긴 탓에, 빠르게 주유하고 반납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아사히카와역.저녁을 이온몰 푸드코트의 페퍼런치에서 먹기로 했다.철판 위에 밥과 고기를 올리고, 치즈 토핑을 추가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충실히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음식임이 틀림없다.마트에서 보급을 하고 이온몰을 나선다.오늘 탈 열차가 보이는 아사히카와역 개찰.2층으로 올라가본다. 2011년에 새로 지어진 역이라 상당히 디자인이 좋다.아사히카와역 역명판.삿포로에서 한 시간 반을 달려온 특급 오호츠크. 여기에서부터 또 네 시간을 더 가야 아바시리가 나오니 삿포로에서 아바시리를 한 번에 가는건 상당히 고역임에 틀림없다.차량은 183계 기동차로, 500번대 차량이 사용되는 듯 하다.행선판..
일본 전국 여행 - 14. 후라노의 라벤더 농장 팜 토미타(ファーム富田) 롤러코스터의 길을 빠져나와 카미후라노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들러보기로 했다.들어가는 입구를 열심히 찾으면서 갔는데도 입구를 놓쳐서 한 참을 돌아 다시 돌아왔다.멀쩡한 입구를 놓친 이유는 별다를게 없고 겨울에 제설을 하지 않아서 길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돌아오면서 깨달아 버렸다.입구가 있었는데요...그래서 그냥 천천히 내려가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이정도로도 충분히 아름다웠다.전망대에서 보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한 풍경이라 만족하기로 했다.가장 멋지다고 생각한 장면.눈 내린 마을의 경치도 좋았다.다시 아사히카와에서 비에이까지 타고 온 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30분쯤 달려 도착한 후라노. 라벤더로 유명한 곳이다.라벤더 농장인 팜 토미타에 도착. 겨울에는 흰 눈 뿐이지만, 봄에서 ..
일본 전국 여행 - 13. 사계채의 언덕(四季彩の丘)과 롤러코스터의 길 밥을 먹고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어딜 봐도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후라노선을 따라 남쪽으로 가고 있어 가는동안 건널목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오늘의 세 번째 목적지인 시키사이노오카, 사계채의 언덕에 도착했다. 그림같은 풍경에 탄성이 나온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다양한 꽃으로 다채로운 색이 입혀지는 언덕이라고 하지만, 겨울의 언덕은 자연이 오롯이 만들어낸 작품이 된다. 스노모빌 자국이 어지럽게 나 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스노모빌을 타고 돌아볼 수도 있는데, 단체관광객이 점거하다시피 한 터라 패스했다. 기념품점. 이런저런 오미야게를 팔고 있다. 사고싶었던 것도 있었는데 앞으로의 여행길이 고생이 될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이것도 패스했다. 사계채의 언덕..
일본 전국 여행 - 12. 비에이 양식점 쥰페이(じゅんぺい)의 카츠 정식 흰수염폭포에서 좀 더 올라가면 있는 전망대를 가볼까 했었는데, 동계기간에는 길이 통제되어 갈 수 없었다.다음을 기약하고 점심을 먹으러 비에이로.상당히 위험해 보이는데 그래도 차가 잘 달려준다.아스팔트가 보이면 안심하게 되는 느낌.30분정도 가다보니 비에이 시내에 진입했다.객차로 만든 무언가가 길 바로 옆에 서 있다. 찾아보니 라이더를 위한 이자카야인데 폐업했다고.비에이 시내에 있는 쥰페이. 비에이에서 타베로그 점수가 가장 높은 걸 보고 찾아갔는데 한국인이 꽤 많이 보이길래 집에 와서 찾아보니 김연아가 들렀다 간 맛집으로도 유명한 모양이다.가게 앞에는 오래된 비틀이 한대 서 있다.에비텐동과 핫도그인 쥰도그로 유명한 쥰페이. 에비텐동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가게 앞에도 에비텐동 그림으로 ..
일본 전국 여행 - 11. 겨울의 흰수염폭포(しらひげの滝)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주차장 표지가 눈 뛰에 파뭍혀있어서 한 바퀴 돌아와서야 찾았다.주차장 옆에는 시로가네 온천 호텔이 있다. 온천이 나오는 지역이니 겨울에도 폭포가 얼지 않는 것이다.눈에 반쯤 파뭍힌 표지판.폭포로 가는 길. 비대칭 닐센형 아치교로 되어 있다.폭포 반대편에 설치되어 있는 트러스교. 여기에서 폭포를 조망할 수 있다.산에 가득한 가문비나무가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다리 앞에 있는 안내 표지판. 계곡의 절벽에 있는 바위 틈에서 가늘게 여러 갈래로 떨어진다고 하여 흰수염폭포(しらひげの滝)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흰수염폭포. 가늘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떠불어 얼어붙은 고드름이 더욱 폭포를 아름답게 만든다.아까 건너온 다리와 함께. 위는 얼었어도 밑으로는 물이 흐르고 있는 듯 하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