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81003 Shinshu 31

신슈 여행 결산

남는건 호로요이 뿐이다. - 교통 비행기: 326,900원(김포-하네다 ANA) 도쿄 와이드 패스: 10,000엔 코부치자와-카미스와-코부치자와 승차권 및 특급권: 1,750엔 택시비: 1,880엔 / 2 렌터카(기름포함): 6,919엔 / 2 버스비(카루이자와): 160엔 도쿠나이 패스: 750엔 스이카 충전: 23,000엔 카쉐어링: 3,236엔 / 2 - 기타 료칸: 24120엔 / 2 밥 & 커피: 약 31,000엔 쇼핑: 약 15,000엔 토탈: 약 125만원 역시 료칸을 제외하면 숙박비가 세이브된 점이 큰듯. 여자친구에게 고마울 뿐이다.

신슈 여행 - 29. 귀국

아침의 출근러시를 뚫고 하네다 공항으로. 아사쿠사선은 케이큐와 직통하기 때문에 여기서 타서 앉아있으면 하네다공항까지 갈 수 있다. 아사쿠사선 경유 케이큐 하네다공항선 직통의 케이세이선 열차. 워프했다. 출국하려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전망대를. 하네다공항에 낮 비행기를 타러 오는 건 교환학생 이후로 처음인 듯 하다. 도열한 ANA 함대가 장관이다. 앞에서 두 번째 787이 오늘 탈 비행기. 좌석이 중간에 바뀌는 바람에 17A에서 34A로 밀렸다. 꼭 좋은자리 지정하면 이렇게 밀리더라... 비행기를 타기 전에 면세점을 잠깐 들리려고 했더니 평소에 가던 반절이 없어져 있다... 2019년까지 리뉴얼이라고. 옆에 있는 다른 곳에서 면세점 쇼핑. 대부분 과자였지만. 비즈니스 타고 싶다. 바이바이 일본! 날이 맑..

신슈 여행 - 28. 히가시나카노의 링고 미소라멘

집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히가시나카노 역으로. 히가시나카노역에서 5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링고도라는 곳에 왔다. 진한 삿포로의 미소라멘이 먹고싶었는데, 정통 홋카이도식은 찾기 쉽지 않아서 그나마 가장 비슷한 곳으로. 가게는 대로변이긴 하지만 번화하지는 않은 곳에 있다. 메뉴. 츠케멘도 있긴 한데, 오늘은 역시 국물이 땡겨서 미소라멘으로. 20분정도 기다리니 입장할 수 있었다. 특제 부타미소라멘. 차슈와 로스트비프가 올라가는데 비주얼이 꽤 엄청나다. 매운맛 2단계로 시켰는데 살짝 매운 수준이었다. 다시 히가시나카노 역으로. 소부선을 타고 돌아간다. 신주쿠에서 잔뜩 쇼핑을 했는데, 역시 신주쿠 동키는 사람이 너무 많다... 유니클로까지 들렀다가 집으로 귀환. 오늘의 전리품. 단 게 당겼던 탓인지 바나나 음..

신슈 여행 - 27. 도쿄 톤카츠 타베로그 1위, 나리쿠라(成蔵)

아침부터 졸린 몸을 이끌고 야마노테선을 타러.아침 대용으로 마신 커피.기약없이 기다리는 중에 조금의 힘이 된다.이미 상당히 긴 줄. 아직 개점하지 않아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줄이 없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길다.10시 전에 왔는데 이 정도였고 11시가 되니 두 배 이상 길어졌다. 오늘따라 줄이 긴 이유는 도쿄X라는 한정 톤카츠를 판다고 해서인듯.톤카츠 하나에 4000엔. 톤카츠 하나에 이렇게 비싸도 되는건가 싶은 가격이지만도쿄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톤카츠라니 한번쯤 경험해볼 가치는 있는 것 같다.공식 오픈은 11시이지만 10시 40분정도가 되면 입장을 시작한다.개점 한 시간 반 전에 도착했는데도 첫 번째로는 못 들어가고 문앞에서 기다려야 했다.그래도 기다린 시간은 총 한 시간 반 정도. 역시 일찍 ..

신슈 여행 - 26. 한밤의 도쿄 드라이브

집에서 쉬다가 야밤의 드라이빙을 위해 나왔다. 저녁에 맥주를 한 잔 마셨지만 이미 6시간이 지나서 혈중 알코올농도는 제로인 상태. http://www.sangdammoa.com/content/calcul_alcohol 이런곳에서 혈중 알콜 농도의 간이 측정을 해볼 수 있다. 물론 맹신은 금물이고, 이걸 보고 운전하다가 음주운전으로 걸리게 된다면 본인 책임이다. 일단 수도고에 올라와 보았다. 수도고 드라이빙은 언제나 즐겁다. 도심의 모습이 눈에 잘 들어오기에 창밖을 보는 즐거움이 큰듯. 수도고속도로 환상선 야마테 터널. 무려 18km에 달하는 터널인데, 일본 내에선 가장 긴 도로 터널이고 세계적으로도 노르웨이의 레르달 터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도로 터널이다. 끝없이 계속되는 지하 터널. 예전에 누군가를 ..

신슈 여행 - 25. 롯폰기 산책 & 롯폰기 사치(幸)에서의 모츠나베

롯폰기 힐즈. 타키가 오노데라 선배와 데이트하다 깨진 곳이다. 구석구석까지 잘 꾸며놓아서 산책을 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정도로 번화했으면서도 깔끔한 거리는 일본에서 참 찾기 어려운 듯. 힐즈 근처를 걷고 있으니 해가 진다. 위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날씨가 좋아서 올라가볼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올라가도 해가 다 진 모습밖에 보지 못할 것 같아서 돌아섰다. 흔들린 도쿄 타워. 산책을 하며 쭉 걷다가 밥을 먹으러 왔다. 하카타 모츠나베 사치 입구가 굉장히 어두워서 영업을 안 하는 줄 알고 시무룩할뻔 했다. 가스 버너가 미니멀리즘을 충실히 따른 디자인이다. 애플에서나 쓸 것 같은 디자인. 먼저 나마비루 두 잔. 공장에 갔다온지 얼마 안 됐지만 맛있었다. 오토오시인 규스지 니코미. 규스지 장조림같..

신슈 여행 - 24. 아자부주반의 생선구이, 타키시타

아침으로 신겐모찌를 먹고 점심을 먹으러 느긋하게 나왔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 한 시간 걸렸으니 느긋한 건 아니지만. 아자부쥬반역에 도착. 아자부쥬반역은 교환학생 때 운전면허 공증을 받으려고 한국 영사관에 왔을때 온 역이어서 반가운 느낌. 타카시타라고 하는 가게에 점심을 먹으러 들어왔다. 줄을 섰을 땐 이미 1시가 넘은 상태였는데 이 가게의 LO는 2시. 우리 앞에 줄이 꽤 길어서 기다린다고 먹을 수 있는건가 싶었지만 다행히 마지막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미 몇 개의 메뉴는 끝나버린 상태. 가을꽁치와 쿠로무츠라는 두 개의 생선을 즐길 수 있는 정식으로 주문. 쿠로무츠가 뭘까 해서 찾아봤는데 게르치과 게르치속에 속하는 물고기라고 한다. 게르치과는 농어아목에 포함되었다가 최근에 고등어목으로 바뀌었다고. 무..

신슈 여행 - 23. 신겐모찌

이번 글은 여행기는 아니고 아침에 일어나 떡을 먹은 이야기이다. 호지차 밀크티와 나가노 료에서 사온 신겐모찌. 신겐모찌 여섯 개가 들어 있다. 야마나시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키쿄우 신겐모찌. 비슷한 이름의 미즈신겐모찌라는 것도 있는데, 이쪽도 야마나시현의 물건이지만 이쪽이 더 나중에 생긴 것이라고 한다. 보통 일본에서 신겐모찌라고 하면 이쪽을 가리킨다. 안에는 흑설탕을 녹여서 졸인 쿠로미츠가 들어 있다. 오늘은 유루캠△에서 먹은대로 신겐모찌를... 유루캠 2화에 나오는 헤어캠에 나온 신겐모찌 먹는 법. 따라해보겠습니다 일단 떡을 비닐에 놓고 위에 쿠로미츠를 뿌린 다음 조물락조물락해주면 쨔잔! 완성. 보통은 이렇게 먹는다고 한다. 일단 떡을 하나 빼고 그 사이에 쿠로미츠를 부어서 먹는 방법인데... 떡..

신슈 여행 - 22. 에치고유자와의 이자카야 히후미

역에서 10분정도 걸어 오늘 저녁으로 점찍어둔 히후미라는 곳을 찾아갔다. 예전에 왔던 케이블카(https://lus-ty.com/528)의 바로 앞에 있는 곳이었다. 가게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분위기. 2층은 매장이 아니니 아마 사람이 살 듯 하다. 먼저 술을 주문. 추천 니혼슈를 여쭈어 보고 준마이 다이긴죠슈인 미나토야 토스케라를 술을 추천받았다. 술 가격은 도쿠리 한 병에 620엔이었는데 굉장히 저렴하다고 생각. 한국과 비교하면 당연하고 일본 안에서도 이런 가격이라니 괜찮다 같은 느낌이다. 역시 니이가타인가! 오토오시도 맛있었다. 특히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게살이 맛있었다. 오늘의 메인 메뉴로 가게의 이름을 걸고 있는 히후미동. 이름에 걸맞게 1230엔이었는데 이 가격대에서 구경하기 힘든 구성이..

신슈 여행 - 21. 에치고유자와역의 폰슈칸

에치고유자와에 도착. 이번 여행 첫 니이가타 현에 도착했다. 신슈를 벗어나기는 했지만, 에치고유자와는 신슈의 경계, 즉 나가노 현경에서 불과 10km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으니 신슈 여행은 계속된다. 먼저 밥을 먹을까 하다가 역내 상점이 전부 19시에 닫는다고 해서 술부터 마시러 이동. 니이가타 현은 최대의 고시히카리 산지로 유명한데, 고시히카리가 맛있는 만큼 그 쌀로 빚은 사케 또한 유명하다. 이런 니이가타 현의 사케를 조금씩 마셔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폰슈칸으로, 에치고유자와 역 내에 있어서 접근성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간발의 차로 엄청난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앞에 들어가는 걸 보고 있어야 했지만... 이런 분위기를 기대하고 온 게 아닌데. 일단 기다렸다가 500엔을 내고 ..

신슈 여행 - 20. 구 카루이자와 거리

쿠모바이케에서 10분정도 걸어 카루이자와의 유일한 번화가인 구 카루이자와 거리로. 중세 유럽풍의 상점가 건물. 여기부터 번화한 구 카루이자와 거리다. 길을 따라 꽤 길게 상점가가 나 있다. 메인 목적지였던 미카도 커피점. 존 레논이 사랑했다는 커피집이라고. 모두가 앞에서 사고 있던 모카 소프트. 커피우유맛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흔하게 접할 수 없는 것 같은데 좋았다. 거리를 따라 주욱 올라가면서 이곳저곳 가게들을 구경. 가게를 구경하다가 카루이자와역으로 돌아간다. 정리권을 뽑는데, 시골 버스라 그런지 처음에 뽑은 정리권은 꽤나 비싼 요금을 내야 한다. 급행 버스라 한 정거장만에 카루이자와역에 도착. 고속버스로나 쓸 법한 버스를 시내버스로 굴리고 있어서 처음에 못알아보고 놓칠 뻔 했다. 역에 도착해서 간식..

신슈 여행 - 19. 다시 신슈로, 카루이자와의 쿠모바이케

도호쿠 신칸센 지연의 여파로 우리가 타려고 계획했던 12:58 츠바사보다 13:20 야마비코가 먼저 오는 사태가 발생. 야마비코츠바사는 1시간정도 지연되었다고 하는데, 야마비코는 다행히 정시 도착했다. 우츠노미야를 출발해 다시 오미야로 되돌아간다. 갈증을 해소할 이로하스 레몬 스파클링. 레몬소다 맛인데 맛있었다. 타고 갈 신칸센이 도착했다. 오랜만에 타는 E5계. 차창밖의 논은 아직 가을이 온 줄 모르고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신칸센이 지연되는 바람에 뒤의 열차를 놓쳐버렸으므로 오미야역에서 40분정도 시간이 남아 스타벅스에 왔다. 지정석은 우츠노미야에서 끊어뒀지만 시간을 낭비하게 되어 억울... 콜드 브루를 주문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열차를 타러. 나가노 행 아사마인데 W7계로 운행된다. 니시니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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