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8

서유럽 여행 - 19. KLM LHR-AMS 이코노미 & 히드로 3터미널 No.1 라운지

호텔에서 공항으로 간다. 너무 바로 앞이라 사진은 호텔방에서 찍은 공항 사진 뿐. 힐튼 가든 인은 사실 비행기 보려고 예약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고, 객실이 9층이라 당연히 공항이 보일 줄 알았는데 공항도 6~7층은 되는 것 같아서 공항이 전혀 안 보였다. 아침을 먹고 에어프랑스-KLM 카운터로 갔는데 이미 엄청난 줄이 늘어서 있었다. 비슷한 시간대에 에어프랑스와 KLM이 출발해서 엄청나게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파리와 암스테르담 양쪽 다 허브 공항이라서 그런지 환승해서 멀리까지 가는 장거리 승객이 많았던 것 같다. 심지어 우리는 SkyPriority 줄에 섰는데도 줄이 엄청 길었다. SkyPriority 줄에 섰는데도 줄이 너무 길어서 30분이상 기다린 끝에 겨우 체크인했다. 이코노미였으면 체크인하고..

서유럽 여행 - 18. 히드로 익스프레스 & 힐튼 가든 인 런던 히드로 T2&3

저녁을 먹고 호텔로 와서 짐을 찾아 다시 우버를 타고 패딩턴 역으로 이동한다. 역까지 타고 온 아이오닉 1세대. 영국엔 의외로 현대기아차가 많이 보인다. 패딩턴 역 입구. 굉장히 큰 터미널 역이라서 첫날은 꽤 헤맸던 기억이다. 오늘은 다행히 히드로 익스프레스가 정상 운행 중이다. 히드로 익스프레스로 운행되는 열차인데, 디자인은 도시철도와 별다를 것 없는 디자인인데다 더 비싼데도 엘리자베스 라인 열차들보다 노후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게이트에 QR코드를 찍고 넘어오면 히드로 익스프레스 승강장으로 올 수 있다. 겉보기와 달리 내부는 깔끔한 편으로 전석 크로스시트 좌석으로 되어 있으며 지정석은 따로 없었다. 돈을 더 받는 만큼 중간역에는 정차하지 않고 빠르게 히드로 공항까지 이어준다. 패딩턴 역에서 히드로..

서유럽 여행 - 17. 런던의 프렌치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Le Gavroche 디너 코스

저녁을 먹으러 하이드 파크 옆의 작은 골목으로 향한다. 이곳엔 Le Gavroche 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번 유럽 여행을 하면서 세웠던 계획 중 하나는 각 나라에서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레스토랑을 찾아가 보는 것이었고 그중 첫 번째 방문지로 오게 된 곳이 이 Le Gavroche이다. 1967년에 개업한 이 레스토랑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미쉐린의 별을 받은 레스토랑으로 영국에서 2개의 스타를 획득한 최초의 레스토랑, 그리고 3개의 스타를 획득한 최초의 레스토랑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미쉐린 3-스타는 1982년부터 1993년까지 유지했는데, 창업자의 아들인 Michel Roux Jr가 물려받으면서 3성 레스토랑에서 2성으로 바뀐 뒤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미쉐린 3-스..

서유럽 여행 - 16. The Fenchurch Building의 Sky Garden, MI6 빌딩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셔틀을 타고 다시 전철을 타고 유스턴 역으로 와서, 노던 라인을 타고 뱅크역에 내렸다. 사진 가운데 건물은 20 펜처치 스트리트 빌딩이라는 건물로, 건물 외벽이 살짝 휜 것 같이 되어 있다. 볼록한 면의 반대쪽은 오목거울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이렇게 오목거울처럼 생긴 형상 때문에 태양빛을 아래로 모으는 효과가 있었고 이로 인해 건물 앞 온도가 91도까지 오른다거나, 자동차 표면이 달아올라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했고, 어떤 기자는 이걸 이용해 달걀 프라이를 만들기도 하는 모습을 방송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고들로 인해 한때는 런던 최악의 빌딩에 꼽히기도 했는데, 현재는 오목한 면에는 차양막을 쳐 두어서 더이상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이 2..

서유럽 여행 - 15. 해리포터 스튜디오 (2)

해리포터 스튜디오(1)에서 계속. 이어지는 것은 킹스 크로스 역의 9와 ¾승강장. 들어가면 기적소리를 내뿜는 새빨간 호그와트 급행 열차가 서 있다. 해리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을법한 마네킹과 짐수레. 헤드위그가 귀엽게 철창안에 들어있다. 호그와트 급행 열차는 직접 올라타볼 수도 있는데, 칸마다 변해가는 학년을 묘사해 두었다. 킹스 크로스역에서 줄서서 찍는다는 9와 ¾승강장 입구로 빨려들어가는 곳. 여기에서는 줄 없이도 쉽게 찍을 수 있다. 몇몇 장면들은 마네킹까지 곁들여 장식해두었다. 1권에서 온갖 종류의 과자들을 쌓아놓고 먹고 있는 해리와 론의 모습과 허니듀크 과자 가게의 수레를 장식해 두었다. 그리고 마지막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결혼한 해리&지니와 론&헤르미온느가 자녀들을 배웅하는 장면. 솔직히 해..

서유럽 여행 - 14. 해리 포터 스튜디오 (1)

어제 비가 왔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화창해진 날씨. 유스턴 역으로. 호텔이 유스턴 역 바로 앞에 있었지만 크게 덕을 봤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좀 이득을 본 기분이었다. 도보 5분으로 기차역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재미있는 것은 공항처럼 전광판에 빼곡하게 출발 열차가 써 있는 것이었다. 오늘 타게 될 열차. 이것도 오이스터 카드로 탈 수 있었다. 열차는 20여분을 달려 왓포드 정션에 도착했다. 역명판에 같이 붙어있는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보면 이 역이 거의 절반쯤은 해리포터 스튜디오 역으로 기능한다는 걸 알 것 같은 느낌이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데려다 줄 셔틀. 셔틀버스는 나름 전기버스다. 영국에서도 전기차는 꽤 볼 수 있었지만 런던의 더블데커들은 거의 디젤이었는데, 전기버스..

서유럽 여행 - 13. 고든 램지의 Heddon Street Kitchen의 비프 웰링턴

빨간 2층버스를 타고 리젠트 스트리트로 왔다. 런던 소호 주변엔 쇼핑가가 많긴 한데, 리젠트 스트리트는 그 중에서도 유명 브랜드들이 많이 들어서있는 거리다. 영국하면 떠오르는 버버리와 바버, 조 말론을 포함해 장난감 가게인 Hamleys라거나 그 외 엄청나게 많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구경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고 오늘의 저녁을 예약한 Heddon Street Kitchen으로 왔다. 고든 램지가 운영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고든 램지가 운영하는 음식점들 중에는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다. 버거나 피자처럼 특정 카테고리가 아닌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맛보기 괜찮은 듯 하다. 원래는 고든 램지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Restaurant Gordon Ramsay를 가려고 했었는데, 예약 타이밍..

서유럽 여행 - 12. 세인트판크라스 역, 킹스 크로스 역, 대영도서관

해리포터의 촬영지라는 세인트판크라스 역에 와 보았다. 세인트 팬크라스 역은 런던의 중요한 철도 역 중 하나로, 그 구조와 역사적 가치로 유명하다. 이 장소는 빅토리아 시대의 고요함과 멋을 품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름다운 고대 건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역사의 외관은 굉장히 고풍스럽지만 역 내부는 또 현대적인 유리천장으로 되어 있다. 역 안에 여러 상점도 있는데, 그 중 하나에 있던 귀여운 모엣 샹동 자전거가 눈길을 끈다. 세인트판크라스 역은 유로스타의 영국 발착역이기도 하다. 유로스타는 영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수단이며,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로 향하는 직통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열차를 타기 전에 출입국 수속을 하기 때문에 열차 가까이로는 갈 수 없고,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것..

서유럽 여행 - 11. 애비 로드, 베이커 스트릿 셜록 홈즈 박물관

애프터눈 티를 마시고 Abbey road로 왔다. Abbey Road 스튜디오가 있는 곳으로, 비틀즈의 'Abbey Road' 앨범에 쓰인 사진이 유명한 곳이다. Bakerloo 선을 타고 Maida Vale역에 내려서 걸어오거나, Baker Street 역에서 139번이나 189번 버스를 타고 올 수 있다. 구글 지도에서 찾으려면 The Beatles crosswalk 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이 횡단보도에 줄지어 선 사진은 지금까지도 비틀즈의 상징으로 많이 회자되곤 한다. 차가 계속 다니기 때문에 차를 피해서 찍긴 해야 하지만, 운이 좋게도 근처 길이 공사중이라 차들이 다른 길로 우회하고 있어서 쉽게 찍을 수 있었다. 자켓처럼..

서유럽 여행 - 10. 포트넘 앤 메이슨 런던에서의 애프터눈 티

빠르게 피카딜리로 왔다. 게임이나 영화에서 여러번 본 곳이지만, 실제로 보니 감흥이 다르긴 하다. 피카딜리 광장에서 피카딜리 거리를 따라 가다보면 오늘의 목적지인 포트넘 앤 메이슨 본점이 나온다. 포트넘 앤 메이슨 본점 입구. 이쪽은 단순히 티룸만 있는 게 아니고, 각종 차와 차에 곁들일 티 푸드를 파는 백화점, 그리고 지하의 식료품점까지 존재한다. 지하부터 3층까지는 양판점으로 되어 있고, 애프터눈 티는 4층의 Diamond Jubilee Tea Salon에서 진행된다. 어제의 리츠에 비해서는 상당히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의 홀이다. 평일인데도 자리가 만석이라 예약은 필수인 듯. £70의 애프터눈 티 클래식 세트를 두 개 주문했다. 가장 기본 라인인데,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으로 티는 Platinum J..

서유럽 여행 - 9. 대영박물관

오늘은 대영박물관에 왔다. 호텔에서 걸어서 올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 외국인 가이드가 해주는 투어를 신청했는데, 투어 집결지가 후문이라는 걸 조금 늦게 확인해서 5분정도 늦었더니 도착했을 땐 가이드는 없었고 여행사에 전화해봐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 상품명이 대영박물관 입장 & 하이라이트 투어 였는데 박물관 입장은 무료였고 가이드도 받지 못했으니 사기당한거나 다름없다. 그래도 후문으로 들어간 탓에 금방 들어갈 수 있긴 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꼭 봐야하는 것들 위주로 보기로 했다. 후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먼저 나오는 것은 이집트 관으로, 미라의 관 같은 것들을 볼 수 있다. 이집트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것은 람세스 2세의 흉상으로, 오른쪽 가슴에 뚫린 구멍은 나폴레옹의 병사들이 흉상을 프랑스로 ..

서유럽 여행 - 8. 피시앤 칩스와 타워 브릿지 야경

리츠를 나와서 피카델리 서커스 역으로 간다. 처음에 리츠에 올때 왔던 Green Park역이 훨씬 가깝긴 하지만, 피카델리 광장도 구경할 겸 갔는데 정작 사진을 안 찍었다. Bakerloo선을 타고 베이커 스트리트 역으로 왔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셜록 홈즈 박물관의 이정표. 가볼까 하고 와 봤는데, 5시 30분이 입장 마감인데 거의 바로 앞에서 잘렸다. 10분만 일찍 왔어도 갈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해가 늦게 지니까 여전히 대낮같은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빨리 간다. 저녁으로 영국에 거주하시는 분과 펍에 왔다. 한번쯤은 먹어볼만 한 피시앤 칩스는 생각했던것보다는 괜찮았다. 아주 맛있진 않지만 맥주 안주로 괜찮다는 느낌. 튀김옷이 딱딱했던 치킨. 사실 둘다 배가 너무 불러서 엄청 많이먹진 못했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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