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220813 W.Europe

서유럽 여행 - 15. 해리포터 스튜디오 (2)

루스티 2023. 6. 26. 01:25

해리포터 스튜디오(1)에서 계속.

이어지는 것은 킹스 크로스 역의 9와 ¾승강장. 들어가면 기적소리를 내뿜는 새빨간 호그와트 급행 열차가 서 있다.

해리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을법한 마네킹과 짐수레. 헤드위그가 귀엽게 철창안에 들어있다.

호그와트 급행 열차는 직접 올라타볼 수도 있는데, 칸마다 변해가는 학년을 묘사해 두었다.

킹스 크로스역에서 줄서서 찍는다는 9와 ¾승강장 입구로 빨려들어가는 곳. 여기에서는 줄 없이도 쉽게 찍을 수 있다.

몇몇 장면들은 마네킹까지 곁들여 장식해두었다. 1권에서 온갖 종류의 과자들을 쌓아놓고 먹고 있는 해리와 론의 모습과 허니듀크 과자 가게의 수레를 장식해 두었다.

그리고 마지막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결혼한 해리&지니와 론&헤르미온느가 자녀들을 배웅하는 장면. 솔직히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연결되길 바라긴 했지만...

호그와트 급행 열차 섹션을 나오면 잠시 쉬었다 가라고 The Backlot Cafe라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선 꼭 버터 맥주를 마셔 보도록 하자. 생맥주 형태로 마실 수 있는 곳은 여기 뿐이니까.

다 마신 잔은 꼭 기념품으로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쓰레기통에 버릴 뻔 했다.

카페 바깥으로 나가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에서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처참하게 부서졌던 시계탑 모형이 있다.

그리고 해리를 구조하러 온 구조 버스도 있는데, 안에 들어가볼 수는 없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거의 쓰러져갈 것 같은 위즐리 가의 집.

그리고 옆에는 프리벳가 4번지 레플리카도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다.

마침 비가 와서 안으로 들어가 봤는데, 꽤 재미있게 꾸며져 있었다. 들어가면 먼저 보이는 건 화가 난 해리가 부풀려서 떠오르는 마지 더즐리.

그리고 해리가 입학 통지서를 받지 못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날아드는 해리의 입학 통지서가 재현되어 있다.

입학 통지서가 날아드는 장면은 상당히 현실적으로 구현되어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 옆에 있던 멘드레이크 온실. 실제로 멘드레이크를 뽑아볼 수도 있는데, 뽑으면 아주 시끄러운 소리를 발산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린고트 금고. 대리석 바닥으로 되어있다는 로비와 웅장한 홀이 인상적이다.

금고문을 잘 재현해 두었다. 이 금고는 마법사의 돌이 들어있던, 퀴렐이 훔치러 갔던 그 금고이다.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이 후플푸프의 잔을 훔치러 갔던 레스트랭 가문의 금고.

해리가 후플푸프의 잔을 훔쳐 나오면서 타고 나왔던 용이 파괴한 그린고트. 용이 실제로 등장하는데, 상당히 실감나게 재현되어 있다.

그리고트를 지나오면 다이애건 앨리가 나온다. 가게는 열려있지 않지만 그래도 겉에서 보는 것이 재미있다.

해리가 헤그위드를 샀던 아이롭스 부엉이 백화점.

다이애건 앨리를 지나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던 건 호그와트 성. 1/24 스케일로 재현되어 있는데, 굉장히 웅장한 느낌이다. 사람 키보다 훨씬 크게 재현되어 있어서, 거의 한 층 가까이를 걸어 내려오면서 구경했다.

기념품샵을 들어오면 대량의 마법사 지팡이 상자가 쌓여있다.

기념품샵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퀴디치 스니치, 개구리 초콜릿, 온갖 맛이 나는 이상한 젤리를 사서 돌아왔다.

돌아가기 전 Food hall에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컸던 자이언트 버거. 패티가 두 개 들어가 있고, 번은 프레첼빵인 거대한 빵이다.

여자친구가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해서 주문한 피시 앤 칩스.

나오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하늘이 맑게 개어있었다.

셔틀 버스를 타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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