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눈 티를 마시고 Abbey road로 왔다. Abbey Road 스튜디오가 있는 곳으로, 비틀즈의 'Abbey Road' 앨범에 쓰인 사진이 유명한 곳이다.
Bakerloo 선을 타고 Maida Vale역에 내려서 걸어오거나, Baker Street 역에서 139번이나 189번 버스를 타고 올 수 있다. 구글 지도에서 찾으려면 The Beatles crosswalk 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이 횡단보도에 줄지어 선 사진은 지금까지도 비틀즈의 상징으로 많이 회자되곤 한다.
차가 계속 다니기 때문에 차를 피해서 찍긴 해야 하지만, 운이 좋게도 근처 길이 공사중이라 차들이 다른 길로 우회하고 있어서 쉽게 찍을 수 있었다.
자켓처럼 사진을 찍고 적당히 놀다가 버스를 타고 베이커 스트릿으로 돌아간다.
어제 시간이 늦어서 못 들어갔던 셜록 홈즈 박물관에 다시 방문했다. 왼쪽이 박물관 입장 문, 오른쪽이 기념품샵인데, 기념품샵에서 박물관 티켓을 팔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셜록 홈즈의 집을 그대로 재현한 느낌의 집이 나온다.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세트장같은 느낌이다. 들어가면 먼저 컨셉이라던가 소품들이 어떤 것들인지, 이를테면 이 의자는 홈즈가 항상 앉아있던 의자였다던지, 에 대한 설명을 해 준다. 2층에서 설명을 한 뒤에 4층까지 자유 관람을 하게 된다.
벽에는 셜록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초상화들이 걸려 있다.
설명이 끝난 셜록의 방은 이런 식인데, 당연하겠지만 영화나 BBC의 셜록의 방이라기보다는 원작에 가까운 느낌이다. 모자나 소품의 위치로 어디가 홈즈의 의자고 어디가 왓슨의 자리인지 바로 알 수 있게 해 두었다.
각종 소품들과 설명들. 셜록과 왓슨이 사용한 소품들이 쭉 있다.
이런저런 인형들도 있다.
3층으로 가면 나오는 방에도 여러가지 소품이 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보니 있던 서류가방들.
실제로 쓰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화장실도 적절히 재현해두었다.
4층에 가면 조금 그로테스크해보이는 인형들이 놓여 있다.
홈즈와 왓슨까지.
다시 2층으로 내려오니 다음 시간대의 설명이 시작되고 있었다. 조용히 빠져나와 본다.
다시 티켓을 구입했던 기념품점으로 가서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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