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 527

칸사이 여행 - 4. 키요미즈데라(청수사)와 교토대 캠퍼스 투어

카와라마치에서 키요미즈데라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 카와라마치 근처에 안내소가 있는데, 여기에서 버스 지도를 하나 구할 수 있었다. 구글맵으로 되긴 하는데 가끔 이상하게 나와서... 키요미즈데라로 올라가는 키요미즈미치. 꽤 많이 걸어올라가야 한다. 키요미즈데라 입구. 키요미즈미치를 바라보면 꽤 높이 올라왔다는 게 느껴진다. 좀더 올라가면 교토 시내가 한눈에 보일듯한 풍경. 입구. 저기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 소원 걸어두는? 곳도 있고 본당에 올라서 본 풍경. 그리고 키요미즈데라 하면 보통 생각하는, 그리고 많이들 찍는 장면. 봄이나 가을에는 꽃과 단풍으로 정말 아름답게 물든다고 한다. 세 개의 물줄기가 떨어져내리는 폭포. 한바퀴 둘러보고 하산한다. 키요미즈미치를 내려와서. 후시미미나리를 갈까 하다가 친구가..

칸사이 여행 - 3. 교토의 정통 톤카츠 카츠쿠라 본점

일단 카와라마치 역에 트렁크를 보관해두고 작년의 기억을 더듬어서 카츠쿠라를 찾아갔다. 예전같군요. 작년에 먹었던 건 야고로돈 로스카츠였던가... 츠케모노와 소스통. 샐러드에 뿌리는 유자드레싱과 소금, 보통 소스, 진한 소스가 있다. 츠케모노의 깨는 고소함을 더하는 듯. 유자드레싱, 진한 소스(濃い口ソース), 돈카츠 소스. 돈카츠 소스는 레드와인과 사과, 대추로 만든 것이고 진한 건 사과와 자두같은 과일과 11가지 조미료가 들어간 소스라고 한다. 깨를 갈아준다. 깨를 갈면서 나는 고소한 냄새도 정말 좋다. 그냥 소스와 진한 소스를 조금씩 뿌려본 결과. 오늘은 진한 소스로... 三元豚ロースかつ膳 160g을 시켜보았다. 三元豚는 별건 아니고 돼지 세 종류를 교배시킨 잡종이라고 함. 속살을 살짝. 보리밥도 아주..

칸사이 여행 - 2. 폐관을 앞둔 우메코지 증기기관차박물관

일어나서 우메코지 증기기관차박물관을 가보기로 했다.(2015년 8월부로 폐관) 버스를 타고 나나죠오미야(七条大宮)로... 교토수족관앞에서 내리면 우메코지 박물관으로 갈 수 있다. 가는길에 있는 전차. 입구사진은 생략하고, 11시에 증기기관차 탑승이 가능하다고 해서 빠르게 표를 샀다. 문제의 증기기관차. 다행히 11시 30분 표도 팔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살 수 있었다. 증기기관차 두 대가 나란히 주행한다. 반대쪽 검수고에는 전부 증기기관차들이 들어차 있다. 한대는 저기에 정차해 있고, 또 한대는 승객들을 태우고 뒤로 쭉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이녀석은 검수고에 있다가 나와서 전차대에서 두 바퀴쯤 돌고 다시 들어갔다. 기관차의 전차대로의 주행장면. 탑승. 곧 은퇴한다는 381계도 보고 돌아옴. 사실 증기기..

2015년 7월 두 번째 일본 전국여행 결산

여행 일정: 16박 17일 항공권: 피치항공 인천-오사카 왕복, 신치토세-도쿄 편도. 사용 패스: JR 전국패스 14일 열차로 이동한 거리: 10,790km 항공기 포함 이동거리: 13,330km JR패스로 탑승한 열차 운임+요금: ¥329,760 THE IDOLM@STER M@STERS OF IDOL WORLD 2015 양일 티켓 20만원 응모 CD 구입액 약 20만원 라이브를 위한 여행이었다기엔 돌아다닌곳이 너무 많고, 그냥 전국여행이라고 하기엔 이번 여행에서 라이브가 남긴 지분이 너무나도 큰 여행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결국 돗토리와 시마네현을 못가게 된 점은 아쉽군요. 야마나시나 코치나 야마가타나 니이가타도 못 가보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갈 이유가 생각나지 않음. 야마나시는 일본에 있는동안 칸토에..

칸사이 여행 - 1. 출국 ~최악의 입국심사와 토리키조쿠~

국제선은 인천공항이라는 관념이 박혀있지만 오늘은 김포공항이다. 김포공항에서 국제선은 2003년 이후로 처음인듯... 그리고 오랜만에 대한항공. 날씨는 쾌청한 편. 그래도 메이저 항공인데 기내식의 상태가... 저녁시간인데도 상당히 부실한 기내식이 매우 아쉬웠다. 솔직히 피치에서 밥시켜먹는게 더 싸고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이런식이면 다시는 칸쿠가는데 국적기를 타지 않겠습니다. 착륙한것까지는 좋았는데 입국심사 대기열에서 3시간 넘게 기다리는 바람에 9시반이 넘어서야 겨우 공항을 빠져나왔다. 칸사이는 그냥 피치타고 2터미널에서 버스타는게 훨씬 낫다는걸 여기서 느낌. 2터미널은 저번에 갔을때 737한대에 입국심사대가 둘셋은 열려있었는데 여기는 줄이 엄청나게 긴데도 입국심사대가 고작 6개뿐. 일본인용 게이트는 네개..

일본 전국 여행 - 53. 오사카의 라멘과 오므라이스, 그리고 귀국.

아침에 감기걸려서 골골대다가 늦게 일어났다... 원래 수족관 가려고 했는데 못가서 미안할 따름 ㅠㅠ 어쨌든 여긴 도톤보리의 시작점입니다. 정확히는 저 반대쪽부터가 시작점. 도톤보리! 여기도 토요일에 마츠리를 했기 때문에 곳곳에 이렇게 등화가 걸려있었다. 유명한 도톤보리의 돈키호테와 관람차. 물론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다. 그나저나 날씨가 꽤 좋은 편이었다. 아침이라 정말 한산하다. 밤에 그렇게 사람이 많은데... 밤에 사람이 많은건 8월에 알았지만. 난바 골목. 여기도 밤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데 아침엔 거기가 맞나 싶을정도로 한산. 아침을 안 먹은데다가 몸도 별로니 라멘이나 먹도록 하겠습니다. 꽤 유명한 이치란. 킨류라멘은 안 먹어봤지만 별로라는 얘기가 많아서 제꼈습니다... 바주얼도 맛도 무난. 계란 ..

일본 전국 여행 - 52. 아키바를 들러 오사카로

연어가 고향으로 가는것처럼 덕후는 아키바로 옵니다... 딱히 할 게 있는 건 아닌데... UDX건물도 찍어보고 마침 러브라이브 극장판 광고를 하고 있다... 작중에선 여기가 아마 UTX였나... 어쨌든 작중에서도 나왔었고 절찬 상영중! 지금에 와서는 이미 다 끝난 이야기지만 아키바를 여러번 와보긴 했는데 보행자천국은 처음이다. 매주마다 왕복 8차로를 막아버리고 이렇게 쓰는게 대단하긴 한듯. 카레를 먹어보겠습니다. 저 고릴라를 치토게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치토게 까지 마셈 불쌍하잖음 고고카레의 돈카츠 카레. 밥 오오모리를 하긴 했는데 엄청나게 많다... 아 그래 이게 카나자와 카레라고 합니다.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튀김 상태도 괜찮고. 밥이 너무 많았다. 겨우겨우 다 먹긴 했는데 고문수준... 이..

일본 전국 여행 - 51.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성지순례(3) - 산겐자야, 하라주쿠

도큐 덴엔토시선을 타고 산겐자야역에 하차해서 세타가야선으로 갈아탄다. 세타가야선도 도큐의 노선인데, 환승할인같은건 없다.(...) 대신 전구간 150엔(현금 144엔) 균일요금제. 그래봐야 총연장이 5km밖에 안 되지만. 산겐자야역은 단선 홈으로 되어 있다. 덴엔토시선 후타코타마가와-시부야 구간이 지상 구간이었을 때는 그 노선의 지선이었는데, 지하화되면서 이 노선은 혼자 덜렁 남게 되었다. 전부 10편성이 있고 각 편성마다 도색이 다른색이라고. 역 수도 10개, 편도 운행시간이 20분이 채 안되는 짧은 노선이다. 도쿄도내에서 단 두 노선만 존재하는 노면전차 중 하나. 노면전차지만 도로병행구간은 없다. 뭐 어쨌든... 열차를 찍어봅시다. 아 그냥 열차찍으러 온 건 아니고 성지순례하러 왔습니다. 만족. 칼피..

일본 전국 여행 - 50.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성지순례(2) - 아키하바라, 시부야.

이 글은 일본 전국 여행 - 44.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성지순례(1) 과 같이 보면 좋습니다. 언제나와 같은 토요코인의 아침. 아키바로 갑니다. 오늘은 그제 못다한 성지순례를 하기로. 2쿨 1화. 아키바의 공연을 위해 뉴제네를 태우고 온 프로듀서. 주차금지인데 잘만 대는... 돈키호테 건물. 위 사진과 반대쪽에 있다. 전부 2쿨 1화 아키바쪽 장면. 이번엔 시부야로 이동해서 2쿨 오프닝 장면을 담았다. 2화의 오프닝에 나온, 시부야역 남쪽 육교에서 긴자선 철교와 수도고속도로 배경으로 나오는 컷들. 이제 15분정도 이동하면 11화 아스타리스크편에 나오는 곳이 있다. 전부 같은 곳. 근처에는 시부린의 고등학교도 있다(...) 물론 고등학교 안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멀리서 사진만 찍고 왔..

일본 전국 여행 - 49. 스미다강 불꽃놀이

도쿄 메트로 아사쿠사역으로 와서, 스카이트리 반대편쪽 강가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스미다강 불꽃놀이(스미다가와 하나비마츠리-隅田川花火大会라고도 하고 隅田川花火祭り라고도 하고-)가 있는 날이다. 세시쯤 회장 근처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혹시 이 글을 보고 갈 사람이 생긴다면, 마실것을 최대한 챙기고 회장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기를 권한다. 서있던 건물 옆에 건물주 아는 사람들 모여서 옥상에서 불꽃놀이 보는건 꽤나 부럽더라... 불꽃을 쏘기 시작한다. 첫 불꽃은 아닌데, 아직 날이 밝아서 궤적찍기는 힘들었음. 자리는 나쁘지 않은데 전선이 시야를 꽤 방해한다... 하지만 포토샵과 함께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지금보니 흔적이 좀 남았다. 가장 잘 나온 사진. 작업한거 몇 개 더...

일본 전국 여행 - 48. 세계 유일 전노급 전함 미카사, 미카사 공원

군항크루즈를 마치고 기차시간까지 시간이 약간 남아서 밥을 먹던 전함 미카사를 보러가던 둘중 하나를 하기로 했다. 출입금지 팻말. 저 게이트를 넘어가면 캘리포니아가 나온다.(쑻) 사실 미 해군 기지가 이쪽. 미카사 공원의 입구. 쭉 안으로 들어가면 세계 유일의 현존하는 전노급 전함, 미카사가 나온다. 주포를 가능한 배수량의 범위 안에서 가장 강력하게 만들고, 자탄에 대한 대응방어가 가능하게 건조된 드레드노트급 전함의 등장은 전함 건조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1차대전 전까지 잘 써먹던 전드레드노트급 - 전노급 - 전함들은 하루아침에 고철덩어리가 되었고, 워싱턴 조약까지 엮여 보유할 수 있던 전함의 총 배수량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던 일본은 전노급 전함 미카사를 콘크리트로 요코스카 앞바다에 고정..

일본 전국 여행 - 47. 요코스카 군항 크루즈 탑승기

크루즈에 탑승. 선미 우현에 자리를 잡았다. 해자대의 잠수함들은 이유는 모르지만 미 군항에 정박한다. 왼쪽은 오야시오급, 오른쪽은 소류급 잠수함. 이 둘은 마스트의 생김새로 구분이 가능하다. 소류급은 2009년부터 취역하기 시작한 배수량 4200톤의 대형 잠수함이다. 오야시오급이 3500톤이었다는걸 감안하면 상당히 커진 것인데, 세계 최대의 재래식 잠수함이라고 한다. 본격 미 군항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드라이독. 왜 군항에 이즈모 말고 별볼일이 없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7월 말에서 8월초는 보통 하와이에서 림팩훈련을 한다... 작년에 하와이에서 스쳐지나갔던 공고급의 마스트가 눈앞에 아른거리는게... 그래서 이즈모급밖에 제대로 건진게 없다. 설명도 이즈모급 이외에는 잠수함정도... 취역한지 3년정도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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