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카와라마치 역에 트렁크를 보관해두고
작년의 기억을 더듬어서 카츠쿠라를 찾아갔다.
예전같군요.
작년에 먹었던 건 야고로돈 로스카츠였던가...
츠케모노와 소스통. 샐러드에 뿌리는 유자드레싱과 소금, 보통 소스, 진한 소스가 있다.
츠케모노의 깨는 고소함을 더하는 듯.
유자드레싱, 진한 소스(濃い口ソース), 돈카츠 소스.
돈카츠 소스는 레드와인과 사과, 대추로 만든 것이고 진한 건 사과와 자두같은 과일과 11가지 조미료가 들어간 소스라고 한다.
깨를 갈아준다. 깨를 갈면서 나는 고소한 냄새도 정말 좋다.
그냥 소스와 진한 소스를 조금씩 뿌려본 결과.
오늘은 진한 소스로...
三元豚ロースかつ膳 160g을 시켜보았다.
三元豚는 별건 아니고 돼지 세 종류를 교배시킨 잡종이라고 함.
속살을 살짝.
보리밥도 아주 잘 지어졌다. 그리고 온도유지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혼자 가더라도 밥솥에다가 밥을 주더라.
사이사이의 녹아내린 비계가 감칠맛을 더한다. 먹으면 녹아내리는 맛임.
고기도 아주 부드럽고
진한 미소시루도 마음에 든다.
안에 건더기도 충실하고.
조금 늦었지만 여유로운 식사를 마쳤다.
교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돈카츠집. 교토, 오사카, 고베까지는 있는 것 같으니 들르게 된다면 가볼만한 곳이다.
주소: 京都市中京区河原町通三条西入ル
링크: http://www.fukunaga-tf.com/
밥도 먹었으니 청수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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