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 517

일본 전국 여행 - 36. 두 번째 맛보는 우동현 우동

빨리 나오느라 아침같은것도 못 먹었으므로... 어제 샀던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개봉. 이런식으로 개별포장이 되어 있다. 오미야게로는 참 좋은 물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 그러기에 유명한 거겠지만... 친구가 샀던 맛챠 카스테라와 함께. 사실 우유를 샀으면 더 좋았을 법 했지만... 폭신폭신하고 달달한 구름이 녹아내리는 맛이다. 오카야마에 도착. 환승텀이 상당히 짧아서, 겨우 마린라이너를 탈 수 있었다. 타카마츠행 쾌속 마린라이너. 지정석을 타보고 느낀 거지만, 지정석을 발권하는건 그냥 자리를 확보한다는데 의미가 있고, 차라리 자유석에 타는게 나을 정도. 지정석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위층은 그린샤, 아래층은 지정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데 지정석이 미묘하게 좁은 느낌이었음... 다음에 갈때는 특급 한 번 갈..

일본 전국 여행 - 35. 나가사키 짬뽕

이번 여행 첫 800계 츠바메. 구마모토는 란코의 고향...! 800계 내부. 사람이 거의 없다. 하카타행인데, 신토스까지 사람이 거의 없었음. 장사가 되는건가... 신토스역에서 재래선으로 환승. 재래선 게이트와 신칸센 게이트는 완전히 분리되어있다. 환승하려면 신칸센 게이트를 나가서 재래선 게이트로 가야 함. 신토스역. 신칸센 정차역, 그것도 사쿠라 필정역답지 않게 굉장히 황량하다. 여기서 큐슈 신칸센 나가사키 루트도 분기할 예정인데 어떻게 될지 의문. 사실 분기역이 된 이후엔 사쿠라도 필정이 아니게 될 확률이 높지만. 885계로 운행하는 특급 카모메 하카타행. 확실히 계속 봐도 디자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 ICE-3을 많이 닮아서 처음봤을땐 이게 신칸센인가 싶은 느낌도 받았었다. 신토스역 역명..

일본 전국 여행 - 34. 비오는 쿠마모토에서의 점심

점심은 쿠마모토로 가기로. 사실 뭔가 조금씩 구경할 시간을 배정해두긴 했는데 비가 조금씩 왔다갔다 하는 날씨라... 큐슈는 올때마다 날씨가 안 좋다 하... 다시 노면전차를 타고 카고시마츄오역으로. 쿠마모토로 워프! 이것도 쿠마모토의 명물이라면 명물일 듯. 쿠마모토역 시라카와구치. 작년엔 이쪽으로 나와보진 않고 신칸센 출구로만 나가봤었는데, 이쪽 역은 상당히 오래된 느낌을 주는듯. 이쪽도 재래선 고가화를 통해서 2020년까지는 재개발한다고 한다. 시라카와. 밥을 먹으러 왔는데 마침 휴일이었다... 말고기요리를 파는 곳인데, 점심정식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있게 나오는 거 같길래 갔는데... 아니 연중무휴인데 화요일 점심만 영업안함ㅋㅋㅋ 저녁은 또 영업하기 때문에 엄밀한 휴일은 아닌데ㅋㅋㅋㅋ 후... 쿠마모..

일본 전국 여행 - 33. 카고시마 명물, 백곰 빙수(白熊)

아침. 뭔가 사진이 굉장히 날아간 듯한 느낌인데... 언제나와 같은 토요코인입니다만 타카라시멘코(매운 명란젓)이 메뉴에 있다. 역시 규슈 라는 말이 나오게 만드는 아침. 다시 하카타역으로. 이번 여행은 히카리 레일스타 차량을 엄청 자주 보는 듯... 2+2배열 때문에 저렴한 코다마 이용객들에게는 호평이라는 듯 한데. 하나로 모자라서 쌍으로 ㅋㅋㅋㅋ 어쨌든 저 700계는 큐슈신칸센에 입선하지 않는다. N700계 사쿠라를 타고 빙수를 먹으러 카고시마로. 사실 아침에 가챠를 하나 돌렸습니다만... 어예 카고시마츄오로 워프. 작년에도 왔었던 도카이도-산요-큐슈 신칸센의 종단점. 심지어 플랫폼도 같은 곳으로 도착. 신칸센 선로 끝에다가 건물을 지어놓아서 절대로 더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JR큐슈의 의지를 볼 수 있..

일본 전국 여행 - 32. 히메지에서 하카타까지

※철분 함유량이 높은 글입니다. 히메지성을 나와서 역으로 갑니다. 여기도 길이 꽤 깔끔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 히메지역! 탈 열차가 올 때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오락실을 갈까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역에서 사진이나 찍기로 했다. 히카리 레일스타 차량. 예전엔 대부분 산요 신칸센 히카리로 뛰었는데 이제는 N700계로 사쿠라를 굴리니까 쓸데가 없어져서 그냥 코다마로 굴러다니는 중. N700계의 사쿠라와 700계의 코다마. 그나저나 이게 코다마로 다니다니 이제 500계는 볼 일이 없어지겠구나 싶기도 하고. 레일스타 로고가 무색한 코다마였습니다. 700계가 잘도 노조미로... 이제 저걸 타고 하카타로 갑니다. 하카타까지 워프. 기차에선 라이브뽕에 취해서 라이브 블루레이 돌려보다가 잤..

일본 전국 여행 - 31. 헤이세이 수리가 끝난 히메지성에 오르다(2)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하늘이 한쪽은 구름이 가득한데 한쪽은 진짜 예쁘던 날이었다. 기하학적으로 아름다울 지경. 여기도 들이대면 황금비같은게 몇개는 나올 분위기. 천수 입구 앞에서. 천수 안으로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카메라메고 가방매고 신발들고 다니느라 꽤 힘들었다는 후기를 남깁니다.. 구름이 잔뜩 끼었던 반대편.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히메지를 미니어쳐로 만들어놓은게 있다. 아마 옛날의 히메지시를 재현해 놓은 미니어쳐일듯. 요즘은 성 밖은 대부분 새로지은 건물로 되어 있으니까... 헤이세이 대천수 보존수리와 쇼와 대수리에 대한 설명들. 히메지성의 골조 부분. 철근콘크리트도 없던 옛날에 나무로 이렇게 높은 성을 쌓은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창은 이렇게 기둥으로 막혀있는 게 일반적이다...

일본 전국 여행 - 30. 헤이세이 수리가 끝난 히메지성에 오르다(1)

신코베역. 하늘이 정말 맑다. 역시 태풍이 지나간 뒤의 하늘은... 사실 아침에 늦어서 나라를 제꼈는데 태풍때문에 나라선이 불통이었다. 이러면 매우 개이득본기분. 사쿠라로 히메지까지. 산요신칸센이 오카야마 이후로는 대부분 터널이지만 히메지까지는 그래도 꽤 경치가 괜찮다. 화강암지대가 저렇게 갑자기 우뚝솟아있는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신기. 히메지까지는 산노미야에서 신쾌속으로도 60분이 안 걸리기 때문에 금방 도착. 의문의 해리포터...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광고인듯. 혼자서 저런델 갈 일은 어지간해선 없으니까 패스. 히메지역앞. 보통 역 앞이라고 하면 커다란 환승센터가 있는게 보통 일본의 풍경인데, 왕복 2차로 도로만 덩그러니... 망원으로 본 히메지성. 이제 저길 올라가보려고 합니다. 성을 좋아하는..

일본 전국 여행 - 29. 고베의 고베규

라이브의 다음날. 토요코인의 밥은 정말 언제봐도 비슷한 느낌. 근데 먹을 만 하다. 오오쿠보역. 신주쿠와는 이것으로 끝이다. 중간에 츄오쾌속선으로 갈아타서 도쿄에 왔는데 신칸센을 놓쳐버림. 열차를 놓치면 항상 스타벅스를 가는 듯 하다. 일본이 한국보다 스타벅스값이 싸서 뭔가 먹을때마다 개이득보는 느낌임. 날씨가 좋다. 신코베역으로 워프. 신코베역에서 산노미야역까지 고베지하철을 타 봅니다... 210엔 찍히는 고베 지하철. 옆동네 오사카 시영지하철은 240엔이지만... 지하철은 어딜 가든 비싸다. 예외도 몇 있지만 지하철>JR>사철 순으로 비싼 듯 하다. 사실 정해놓은 곳이 없었으므로 산노미야역에서 내려서 타베로그로 가게를 찾아보았다. 결국 평점 3점대를 찾아서 들어감. 근데 신코베랑 산노미야 중간에 있어..

일본 전국 여행 - 28. THE IDOLM@STER M@STERS OF IDOL WORLD 2015 2일차

울오가 25개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부족할 것 같아서 아키바로 갑니다. 사실 신주쿠 돈키호테랑 여기저기 뒤졌는데 안 나와서... 사이륨 필요하면 그냥 바로 아키바로 가는게 제일 나음. 어줍잖게 다른데서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면 시간만 버릴 뿐... 츄오쾌속선을 타면 오챠노미즈에서 갈아타야 하지만 이게 거의 무조건 빠르므로... 아키바 돈키호테(알고보니 여기도 성지였다는) 여기서 물건 대충 챙겨서 다시 이케부쿠로로 갑니다. 점심은 먹어야 하니까 이케부쿠로에 있는 마츠야로... 갈비정식. 누가 추천하길래 먹었던건데 가격대비 꽤나 괜찮은 듯. 문제는 이걸 5분만에 먹어야 한다는 거... 이게 나왔을때가 1시 정각인데, 타야할 열차가 1시 8분차임ㅋㅋ 아무튼 고기의 상태도 괜찮았음. 3일정도 여행가서 요시노야나 마..

일본 전국 여행 - 27. THE IDOLM@STER M@STERS OF IDOL WORLD 2015 1일차

씹덕이 아니면 읽을 수 없는 글입니다. 라이브의 아침! 평소같은 호텔밥인데 미트볼...호오... 침대에서 꿈지럭거리다가 이케부쿠로로 갑니다. 그냥 별생각 없이 햄버거 먹으러 감. 이케부쿠로 앞에 롯데리아를 들어갔더니 이런 게 있다. 쿠지세트를 사면 경품을 주는 행사... 당연하게도 행사는 종료되었다고 ㅠㅠ 포스터만 붙어있었다. 아... 우즈키 귀엽다 그리고 지하층은 신데렐라 프로젝트로 꾸며놓았다고 함. 계단엔 이렇게 신데렐라 프로젝트 멤버의 메세지가 있다. 치에리, 리카, 그리고 아냐쨔응... 아냐쨔응, 미쿠냥, 짱미오, 시부린... 우즈키 밑에 있을텐데 왜 안나왔지 아무튼. 새우버거세트. 한국 롯데리아보다는 훨씬 나았다. 새우패티가 맥도날드 수준. 빵도 제대로 구워서 준다고? 참 이쁘게 꾸며놓은듯. 아..

일본 전국 여행 - 26. 신주쿠의 츠바메 그릴 & 아키하바라

텐마쵸역으로 다시 돌아와서 지하철을 탑니다. 이게 순환선인데 행선을 왼쪽으로 도는/오른쪽으로 도는 걸로 알려줘서 헷갈린단말이지... 대충 행선지 보고 타는게 편하다. 다시 카나야마역으로. 도카이도선 나고야행 보통열차. 쇼난색도장이 참 오래되어 보인다. 신칸센에 탑승! 요코하마쯤 오니까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하늘이 파랗다. 신주쿠! 역이 굉장히 크다... 호텔에 짐을 풀고 하라주쿠역으로. 호텔이 신주쿠랑 하라주쿠역 중간에 있었는데, 신주쿠역이 너무 헷갈리는데다가 가부키쵸에 사람이 너무 많길래 하라주쿠로 옴. 근데 어자피 신주쿠 올 거였잖아...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여기서 학교친구 그녀석 또만남 세번째 봄 하... 함박스테이크를 먹으러 왔습니다. 츠바메 그릴(つばめグリル). 신주쿠역 남쪽 출구와 연결된 ..

일본 전국 여행 - 25. 나고야 명물 히츠마부시, 아츠타 호라이켄의 본점

나고야의 명물은 장어, 미소(된장)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은 장어를 먹으러 와 보았다. 사실 여기서 엄청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는데, 태풍이 지척에 있어서 사람들이 안 나오는지 밖에서 전혀 기다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비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데 우산이 없었음ㅋㅋ 입구의 모습.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거의 없었다. 따뜻한 수건과 녹차가 먼저 나오고 사이드 메뉴도 꽤 있는데, 가라아게 종류와 장어 계란말이, 장어스시도 팔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히츠마부시. 히츠마부시가 장어덮밥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데, 사실 이 아츠타 호라이켄의 등록상표라고 한다. 1873년에 개업했다니 그 역사에 감탄할 수 밖에 없을 정도. 보통 자리는 이렇게 되어있는 듯 하다. 다다미방은 다다미방인데, 좌식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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