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 527

도쿄 여행 - 8. 멘사이보우 나카노본점(麺彩房 中野本店)의 츠케소바

면허를 갱신하고 나카노 브로드웨이로 왔다.여러면에서의 성지인 곳. 조금 돌아다니다가, 스타벅스에서 휴식을. 조금 이른 저녁시간이긴 한데 배가 고파서 음료와 베이커리를 주문했다.한정 음료였던 얼 그레이 티 프라푸치노와 미트 파이. 그리고 작은 케이크 조각을 시식으로 주길래 먹었다.얼 그레이 티 프라푸치노는 꽤 맛있었는데 이정도면 한국에도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걸어서 멘사이보우로.이번에도 여자친구가 데려온 것인데, 여자친구의 덕질과 관련이 있는듯한 가게...다.하지만 츠케소바가 맛있었으니 인정하기로. 간략한 메뉴.특제 츠케소바가 천엔! 가게도 꽤 넓은 편인데, 먹고 있으니 사람들이 한두명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니기리와 두부, 각 50엔.혜자스러운 가격이다. 츠케소바. 메밀은 들어가지 않은 것 같..

도쿄 여행 - 7. 일본 운전면허 갱신

운전면허를 갱신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신주쿠역으로 왔다.츄오급행선에 신기한 열차가 있길래 와봤더니 홀리데이쾌속 후지산 열차가. 홀리데이 쾌속 후지산. 신주쿠에서 카와구치코까지 가는 쾌속인데, 쾌속이기 때문에 승차권만으로 승차할 수 있으며, 지정석도 있다고 한다. 열차 이야기는 그만하고, 도쿄도청으로 왔다.경시청 신주쿠 운전면허 갱신 센터가 여기 있기 때문. 운전면허를 갱신하러 가기 전에 간단한 아침으로 세븐에서 빵과 요구르트를.내가 먹은건 명란 포테이토샐러드 빵이었는데, 명란의 짭짤함이 빵과 이루는 조화가 신묘했던 것 같다. 아침을 먹고 간 신주쿠 운전면허 갱신센터. 원래는 여기에서 갱신을 할 예정이었으나...예전에 한번 직진 신호에 좌회전을 하다가 신호위반으로 걸린 적이 있어서, 여기에서는 갱신이 안 되..

도쿄 여행 - 6. 니토리 대절 트럭 운전, 그리고 카마타에서의 저녁

하라주쿠에서 다시 이케부쿠로로 왔다. 여기서 쇼난신주쿠라인을 타고 아카바네로 갔다가, 다시 케이힌토호쿠선을 타고 히가시쥬조역으로. 니토리 아카바네점.일본의 이케아라고 하는 니토리는 굉장히 큰 가구 체인점인데, 일본에 이케아가 상륙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구점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이케아가 상륙한 후에 오히려 더 규모가 늘었다는 체인. 여자친구가 워홀을 와서, 몇 가지 가구를 사서 차로 실어나르기 위해 왔다. 니토리에서는 카시다시트럭이라는 제도를 운영하는데, 혼자 가져갈 수 없는 짐을 사는 경우에 트럭을 빌려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트럭 이용료는 무료인데, 대신 사고가 나면 본인 책임이라고... 짐을 싣고 집으로 와서, 차를 잠시 세워두고 화물을 하역했다.사이즈가 딱 라보 트럭. 다이하츠..

도쿄 여행 - 5. 하라주쿠의 팬케이크와 로스트비프동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하라주쿠역으로.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다이소에서 300엔짜리 우산을 샀다. 점심이 다 된 시간이긴 하지만, 디저트를 먹으러 하라주쿠에 있는 레인보우 팬케이크로. 우리가 앉으니 자리가 꽉 찼다. 게다가 창가 자리라서 기분도 좋은. 밀크티와 초콜릿 티. 굿즈도 팔고 있는 것 같다. 마카다미아 넛츠와 마카다미아 소스를 뿌린 3단 팬케이크의 등장.까서...주셨네요... 꽤나 푹신푹신하고 맛있었다.부드러움이 수플레 팬케이크 수준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마카다미아 소스가 잘 어울려서 맛있었던. 하라주쿠역보다는 메이지진구마에역에서 가깝다. 원래 점심을 먹기 전에 여자친구의 일처리를 하려고 했었는데, 한 시간 정도 미뤄지는 바람에 먼저 점심을 먹기로 했다.어째 밥과 디저트의 순서가 뒤바뀐 것 같다는 의..

도쿄 여행 - 4. 스가모 토키와 식당에서의 저녁

호텔에서 쉬다가, 라이브 티켓을 받으러 시나가와로.시나가와 개찰을 안 나가고 티켓을 받아서, 다시 이케부쿠로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으러 가까운 스가모의 토키와 식당으로.야마노테선 우치마와리로 거의 한 바퀴를 돌았지만 136엔. 일단 자리에 앉아서 맥주부터.많이 마실 생각은 없어서 병맥으로. 여자친구가 주문한 스시정식.이런 곳에서 스시를...? 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신선함이 역시 일본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믹스후라이 정식. 에비후라이, 아지후라이, 카키후라이 2점의 구성이다.모든 메뉴는 기본적으로 단품인데, 단품에 270엔 추가로 정식이 되는 구조다. 튀김옷이 딱 좋게 입혀져 있어서 좋은 곳.체인이기는 한데, 특이하게 야마노테선 북쪽에 몰려 있다. 로컬 체인이라고 할까. 우리가 갔던 곳..

도쿄 여행 - 3. 이케부쿠로에서의 점심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호텔 방에서 갑자기 회사면접을 하다가점심이 되어 밖으로 기어나왔다. 점심으로는 츠케멘을 먹으러.이전에도 몇 번 왔던 이케부쿠로의 미타제면소. 여자친구가 먹은 마제소바. 기간한정인데 맛있었다.와서 마제소바를 한번쯤 먹어야지 했는데 이거 말고는 결국 못 먹어서 조금 아쉬운. 15년부터 계속 가고 있는 가게.처음 간 곳은 신주쿠였는데, 오히려 이케부쿠로점을 더 많이 간 것 같다. 위치는 이케부쿠로역 키타구치 근처. 그리고 이케부쿠로를 좀 돌아다니다가 링고의 애플파이를 사러 왔다. 계속 구워지고 있는 애플파이들. 가게가 딱 사람이 들어가서 주문할 수 있는 공간 정도 뿐이기에 가지고 나와서 먹어야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있다. 찌라시들. 스이카도 지원하고... 아이폰으로 결제할까 하..

도쿄 여행 - 2. 입국해서 아이폰 스이카 써 보기

처음으로 써보는 아이폰 스이카.스이카와 완전히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항쾌속을 기다리는 중. 토에이 아사쿠사선 열차인데 센가쿠지까지만 가는 언밸런스함... 시나가와에서 JR로 환승.케이큐 시나가와역에서의 환승은 JR에서 공항방면으로는 쉽게 되어있는데, 공항에서 오는 경우는 철로를 넘어와야 해서 불편하다. 아이폰으로 환승개찰을 통과. 역시 환승게이트에서도 잘 작동한다.여기까지는 그냥 카드와 동일하지만, 스이카를 카드로 충전하는건 참 좋은 방식인듯.한국 발행 비자나 마스터카드로는 안 되는 것 같은데, 아멕스나 JCB로는 가능하다.아이폰 8 이상이라면 어디에서 구매했던지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일본에서 발매된 아이폰 7, 7+도 가능. 이런식으로 스이카가 찍히면 이용 구간과 금액, 잔액을 보여준다...

도쿄 여행 - 1. 김포 - 하네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클래스

오늘은 오랜만에 김포에서 출국한다. 처음 타보는 비즈니스 클래스.마일리지로 발권하려고 했는데 이코노미가 없길래 그냥 비즈니스로 발권했다.짧은 거리에 비즈니스를 타는게 별로 효율적인건 아니지만 옮겨야 할 짐도 있고 해서 비즈니스로. 김포공항 국제선 아시아나 라운지는 PP카드로는 못 들어가는데, 비즈니스 클래스니까 한번 들어가 보았다.랜드사이드에 있어서 체크인만 하면 바로 들어가볼 수 있다.아참, 아시아나 비즈 라운지는 제휴카드사라도 아시아나 탑승자만 이용할 수 있게 규칙이 변경된 듯.이거저거하면 김포공항 아시아나 비즈 라운지는 다시 올일이 없지 않을까... 식사 대용으로는 샌드위치와 라면 정도가 있다.인천공항 라운지에 익숙해졌더니 가볍다는 느낌이... 창가에 앉아 경치 감상. 슬슬 봄이 오려는 모양이다. ..

홍콩 & 마카오 여행 결산

비행기: 165,500원.호텔: 191,900원.홍콩 공항철도 티켓: 18,000원피크트램+스카이테라스: 8,400원마카오행 페리 왕복: 49,700원 식비: 949HKD / 132,860원간식: 435HKD / 60,900원시내 교통비: 91HKD / 12,740원쇼핑(대부분 먹을 것): 445HKD / 62,300원 1HKD=140KRW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총합 70만원정도.돈을 아껴쓴 건 아니지만, 별로 많이 든 것 같지는 않다. 적당한 예산으로 다녀온 즐거운 여행이었다.

홍콩 & 마카오 여행 - 24. 귀국

지하철을 타고 센트럴 역으로. 센트럴역에서 홍콩역까지는 환승 통로가 개설되어 있다.여기저기에 홍콩역으로 가는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금방 찾아갈 수 있다. 공항역에 내려서. 카트가 일렬로 줄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타고왔던 열차를 마지막으로. 2터미널 방향으로 나와서.사실 체크인을 홍콩역에서 했기 때문에 1터미널이든 2터미널이든 어느 방향으로 가도 상관이 없다.인타운 체크인을 했다면 1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이 가능하다. 2터미널은 공항의 바깥쪽이라서, 출국수속을 하고 열차를 타야 한다. 다시 1터미널로 가서 찾은 라운지.그러나 이쪽은 샤워 부스가 만실이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저 통로를 쭉 걸어가서 같은 이름의 다른 라운지를 찾았다. 이름은 같은데, 별도로 샤워실이 운영되는 라운지.이쪽은 출발 전까지 ..

홍콩 & 마카오 여행 - 23. 샤오미 스토어와 Cafe de Paris (Est.in Korea.)

코즈웨이베이를 돌아다니다가 샤오미의 '미 스토어'를 발견해서 들어가 보았다.샤오미의 공식 스토어는 한국에 없기 때문에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듣던대로 굉장히 애플같은 느낌을 준다.모바일부터 가전제품까지 취급한다는 점에서는 삼성이나 LG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애플스토어를 빼닮았다는 느낌. 이것저것 파는 회사답게 밥솥도 팔고 있는데 저렇게 미니멀리즘을 따른 밥솥이 있다는 것에 조금 감탄했다. 트램을 타고 두 정거장 이동해서 잠시 카페에 들르기로. Cafe de paris라는 곳인데, 한국에서 왔다고 하지만 정작 한국에선 본 적이 없는 곳이다. 메뉴. 주우스같은걸 보면 역시 한국에서 온 건 아닌 것 같은데...어쨌든 가장 메이저한 메뉴는 '생과일 봉봉'으로, 생크림과 생과일이 들어간 파르페같은 것이다.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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