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 527

도쿄 여행 - 20. 치치부 철도 오하나바타케 > 미나노

세이부치치부역과 가장 가까운 치치부 철도의 역, 오하나바타케. 자전거를 들고탈 수 있는 시간표도 있긴 한데, 애초에 열차가 너무 안 온다. 자전거를 들고타느니 그냥 타고가는게 빠를 듯. 오하나바타케에서 미나노까지는 편도 380엔.나가토로권을 샀으면 500엔에 퉁칠 수 있는 건데 직원실수로 260엔쯤 더 쓴듯. 미나노역으로. 타고온 열차는 가버리고... 사실 미나노역에 온 건 온천 셔틀을 타기 위해서인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40분정도의 시간이 남았다.남는 시간동안 동네 산책이라도 해 보기로 했다. 약국. 드러그스토어니까 마실거라도 팔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정말 약만 파는 곳이었다.물 한 병을 사들고 나왔다. 건널목에 멈추어 섰다.이전엔 그렇게나 안 오더니 벌써 다음 열차가... 지방철도선에선 도쿄 근교에..

도쿄 여행 - 19. 세이부 특급 치치부 & 치치부 명물 미소부타동

오늘은 특급 치치부를 타고 치치부 여행을 가기로 했다.이케부쿠로 출발 특급 치치부. 세이부 원데이 패스. 이게 1000엔인데 치치부를 갈꺼면 치치부철도 노리호다이를 할 수 있는 1500엔짜리 나가토로 버전이 더 좋다.창구직원이 자꾸 원데이패스에는 나가토로권이 없다고 사기쳐서 ㅡㅡ 사기쳤는데 돌아와서 보니 역시 원데이패스에도 나가토로권이 있었다.치치부철도를 탈 거라면 꼭 이 나가토로권을 사는 게 좋다. 역에서 산 메론빵과 립톤 크리미 밀크티. 도심지를 특급열차를 타고 지나가는 느낌이 좋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다. 한노 역.여기서부터는 열차가 진행방향 반대로 진행한다. 다들 의자를 돌려가는 중. 완연한 시골에 들어섰다.멀리 가지 않고서도 이런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즐겁다. 산골짜기를 따라 굽이..

도쿄 여행 - 18. 야끼니쿠 타베호다이 규카쿠

오늘은 항상 옆에있던 이 차를 탑승.혼다의 CX-R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국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는 처음인듯. 계기판. 클러스터가 아이오닉처럼 가운데에 속도계가 있고, 양옆으로 파워 사용량과 정보창이 있다. 그래서 간 곳은 니토리.어제 산 커튼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환불하러... 그리고 나서 밥을 먹으러 규카쿠에 왔다.야끼니쿠 집인데 정해진 시간동안 타베호다이라 이것저것 즐길 수 있는 곳. 뜨거운 숯불을 깔고 시작. 노미호다이도 가능하다.물론 콜라지만. 처음은 기본적으로 톤탕으로 시작.고기를 먹기 전엔 보통 혀 요리를 먹는 듯 하다. 기본 양념. 고기 주문은 아이패드로 하는 구조.주문미스도 없을테고... 꽤 잘 만든 시스템이다. 타베호다이라고 너무 빨리 먹으면 또 맛을 못 느낄것 같아서 그냥 천천히 먹었..

도쿄 여행 - 17. 신주쿠 스시잔마이 & 릿카마사 버스데이이벤트

일요일 점심을 먹으러 시부야 스시노미도리를 갔다.그런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신주쿠의 스시잔마이로 갔다. 새우 스시를 시켰더니 나오는 새우 대가리 튀김.보통 버리는데, 이런게 나오면 고맙게 먹을 수 있다. 맥주가 없었던 게 아쉬울 따름. 특선 스시잔마이. 아나고의 비주얼이 좋다. 이쿠라와 우니가 특히 맛있었다. 같이 시켜놓고 먹었던 사시미 모듬.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빠르게 먹고 회장으로 향한다.낮밤부가 있는데, 양도받은 티켓이라 낮부만 참가. 개연 전에 회장에 도착해서 드링크 쿠폰도 썼다.릿카사마 역시 예쁘다. 공연 종료.그랑블루 사이게의 화환이 역시 가장 크고 아름다웠습니다...그리고보니 얘네는 사에로 하나 더 보내도 되지 않나?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하고 집으로.

도쿄 여행 - 16. 이케부쿠로 광동요리점 라쿠라쿠

라쿠라쿠라는 광동요리점.젊은 성우 좋아하시는 분이 강력히 추천해주신 가게다. 그분의 인생 마파두부라는 마파두부.인생 마파두부라는 말을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다. 탄탄멘!보니까 오늘이 탄핵 1주년이길래... 그리고 에비마요.칠리새우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골랐는데, 양이 적다는 것 빼곤 만족했다.https://tabelog.com/tokyo/A1305/A130501/13033597/ 타베로그. 마파두부는 한 번 먹어둘 만 하다. 그리고 오늘도 차를 빌려서 니토리로. 커튼을 좀 보고 몇 가지 사서 집에 돌아왔다. 야식으로 먹은 오뎅.몇 주 되지 않았는데, 이때 간 세븐에서 오뎅 판매가 종료되었다는 말이 들린다.

도쿄 여행 - 15. 카마쿠라・에노시마 명물 타코센베

코토쿠인에서 돌아가는 중에, 에노시마에서부터 계속 눈에 띄던 타코센베집에 줄이 짧길래 들렀다.센베 한 장에 400엔. 센베를 만드는 기계들. 한 사람씩 기계 앞에 서서 센베를 만들고 계신다.나마 타코와 밀가루를 뿌리고, 고온압착기에 넣어서 고온으로 압착하면 타코센베가 만들어진다. 센베를 조리하는 장인의 손길.바로 구워진 센베를 들고가면서 먹을 수도 있고, 포장된 센베를 사서 가져갈 수도 있다. 사각형으로 잘라진 타코센베. 과자같은데 문어의 느낌이 남아있어서 조금 놀라웠다.카마쿠라 에노시마의 명물이라니 가다가 보이면 하나쯤 사먹어도 좋을지도. 다시 하세역으로 돌아와서, 카마쿠라 역으로 가는 에노덴을 기다린다. 오늘의 마지막 에노덴.네번정도 탔으니 패스 본전정도는 뽑은 셈인데 조금 아깝다는 느낌은 있다. 어..

도쿄 여행 - 14. 카마쿠라 코토쿠인의 대불

에노시마에서 에노덴을 타고 가다가, 도중의 카마쿠라코코마에(카마쿠라고교앞)에서 내렸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 중 하나. 슬램덩크의 성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역 앞에서부터 슬램덩크 성지 안내가 꽤 보인다. 이 역에서 조금 동쪽으로 오면, 유명한 건널목이 있다.닛사카(日坂)라고 하는 곳인데, 바다를 향해있는 건널목이 있다. 사실 묘미는 건널목을 지나가는 열차를 찍는 건데, 그걸 찍으면 여기서 30분을 써야 해서 얌전히 되돌아옴. 대불을 보러 갑니다. 하세역. 자꾸 하세가와라는 말이 입을 맴돌지만 하세 역이다. 코토쿠인 입구. 입장료는 200엔이다. 종교시설에 입장료가 있다니... 하지만 입장권은 기념으로 챙길 만 한 것 같다. 대불.뭔가 앞에 인도즈음에서 오신듯한 승려가 길을 뚫고 직진으로 나아가서 묘한 ..

도쿄 여행 - 13. 에노시마 구경(3)

쭉 걷다보니 깎아지른듯한 절벽 사이로 태평양이 드러난 곳이 있었는데, 여기도 정말 아름다웠다.하지만 건물이 없었으면 좀 더 좋은 풍경이 되지 않았을까. 절벽을 보다가 별생각없이 지나가고 있는데 문득 귀여운 걸 발견. 상점 앞에 고양이가 눈을 감고 볕을 쬐고 있는게 너무 귀여웠다. 뭔가 무서워보였던 용궁대신의 신사.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길래 쭉 따라 내려가본다. 엄청나게 가파른 계단인데, 저기 가게를 지나가면 가게 주인이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고생했다고 쉬다가라는 인사를 하심ㅋㅋ 계단을 내려오면 치고가후치(稚児ヶ淵) 비경이라는 곳이 나온다.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와있는 곶인데, 낚시꾼들이 여기저기서 낚시를 하고 있다. 이쪽으로 오면 에노시마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곳으로 갈 수 있다. 원래 이쪽엔 에노시마..

도쿄 여행 - 12. 에노시마 구경(2)

두 번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꽤 멀리까지 보이기 시작했다.다만 두 번째 에스컬레이터는 별로 길지 않다는게 함정. 좋은 경치를 찾아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온 길을 내려왔다. 손해보는 기분... 계속해서 이런저런 법당이 있다.뭘 비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경사의 계단이 있는데요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습니다. 올라오니 보이는 광활한 태평양!구름만 조금 덜 꼈어도 환상적이었을 것 같다. 전망탑도 있지만 굳이 올라가보지는 않아도 될 듯. 태평양에서 눈을 돌리면 있는 카메가오카 광장.문어나 새우를 납작하게 눌러서 파는 센베를 다들 줄서서 먹고 있다.실제로 문어가 들어가는 게 신기. 여기서부터는 그렇게 계단이 많지 않아서 평탄하게 갈 수 있었다. 경치를 보며 계속 걸어본다. 섬 속에 차량 접근도 힘든 ..

도쿄 여행 - 11. 에노시마 구경(1)

점심을 먹고 모래사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에노시마까지 걸어가는 중. 다리를 통해 건너가야 하는 에노시마.옆에 있는 다리는 자동차 전용의 에노시마 대교, 이쪽은 벤텐교라는 인도교다. 쭉 걸어가면 에노시마가 나온다. 도리이를 지나 위쪽으로. 상가를 지나서 쭉 올라오면 또 도오리가 있다. 에노시마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라는 느낌으로의 지도.에스컬레이터가 세 개 있는데, 한번 타는데 200엔이지만 세 개를 한번에 사면 360엔이다. 고도의 상술이 느껴지는 가격이 아닐 수 없다.에스컬레이터로 이런 장사를 하다니 대단하다. 비싸지 않은 것 같으면서 꽤 비싼 장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에스컬레이터 매표소. 에노덴 1일권을 가지고 있으면 할인도 해 준다. 에노덴 1일권 뿐 아니라 각종 에노시마 프래패스를 ..

도쿄 여행 - 10. 에노시마 시라스야에서의 멸치정식 점심

에노덴을 타고 코시고에역에서 내려 레트로한 길을 조금 걸어서, 오늘 점심을 먹기로 한 가게로 시라스야, しらすや라고 하는 곳이다. 직역하면 멸치집 정도?분위기 좋은 정식집. 메뉴. 대부분 해산물 위주다.와카메즈쿠시 정식과 시라스즈쿠시 정식을 주문하고, 단품으로 도미 사시미를 시켰다.역시 생선 이름은 어려워서, 하나하나 검색해본 뒤에야 이게 어떤 음식이다는걸 알 수 있다는 ㅠ 그날그날의 추천 메뉴도 따로 있다.스시로 먹는 생선이나 좀 알았지 한국어로도 생선 이름을 아는게 별로 없어서 어떤 메뉴인지 알아맞추는데 고생했다. 주문한 메뉴!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놀랐다. 해산물에 충실한 반찬들. 두부 위에 멸치가 산더미같이 쌓여있어서 조금 신선한 충격이었다.튀김은 미역 튀김. 정말 상상도 못해본 요리들을 접할 수 ..

도쿄 여행 - 9. 에노시마로 가는 길

오늘은 휴일 외출 패스를 사 보았다.에노시마만 가려면 신주쿠에서 출발하는 오다큐의 에노시마 가마쿠라 패스를 사는 편이 나은데, 저렴하기도 하고, 에노덴 패스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한 장으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에노시마를 갔다가 기회가 되면 네부카와나 요코하마를 들를 생각이었기에 이쪽으로.휴일에만 쓸 수 있는 패스인데, 생각없이 먼 곳으로 가 보기에 좋은 패스. 특급요금을 내면 특급도 탈 수 있다.물론 외국인이고 3일정도 여행할 예정이라면 무료로 신칸센 지정석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도쿄 와이드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낫다. 이케부쿠로에서 시작.그린샤권을 살까 싶었는데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패스. 물론 그린샤권도 아이폰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다큐를 안 탄 이유 또 하나는 운이 좋게도 도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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