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 527

칸사이 여행 - 9. 우지시 산책

오늘도 힐튼 조식.생 햄까지는 아니지만, 햄 메론이 괜찮았다.이나니와 면을 쓴 카츠네 우동까지 먹고 조식을 끝낸다.아쉽게도 살짝 빠르게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오사카 역으로.오늘도 신쾌속을 타고 교토로. 나가하마행 A시트 신쾌속.A시트는 약간 그린샤와 비슷한 서비스인데, 정률 500엔으로 차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한 유료 자유석 크로스시트다.갑자기 분위기 나라선;캐리어를 들고 교토역에서 3분 환승하느라 교토역 사진을 못 찍었다.3분만에 나라선 야마토지쾌속으로 환승. 우지까지 가는 동안 쾌속이 전 열차를 추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간단축 효과가 상당하다.나라선은 현재 복선화 공사중인데, 이번 복선화 공사가 끝나면 66%정도 구간이 복선화된다고.그 이후에는 교토선과의 직결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하다.우지가와를 건..

칸사이 여행 - 8. 후지패브릭 15주년 기념 라이브 「IN MY TOWN」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애프터눈 티 타임. 자세한 것은 https://lus-ty.com/758 에 써 두었다.오사카역에서 오사카환상선을 타고 오사카죠코엔 역으로.역 안에 오사카성 파노라마가 꾸며져 있다.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알기 쉽다.처음 와보는 오사카 성 홀. 역에서 굉장히 가까운 편이다. 데레핍스에도 못 온 오사카성을 이제서야.사실 이번 여행은 여자친구가 라이브 혼자 보러 간다고 하길래 따라가기로 해서 결정되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여행의 메인 컨텐츠이기도 하다..오사카죠홀에서 열리는 후지패브릭의 15주년 기념 공연이라는데, 일본에서 남자 밴드의 공연을 보러 오는건 처음이다.RADWIMPS가 내한했을 때 한번 간 것 빼고는 없는 일본 남자 밴드 공연이기도 하고.입구. 오사카죠홀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사..

칸사이 여행 - 7. 고베 그릴 잇페이 산노미야(グリル一平 三宮)

수영을 즐기고 오사카역 근처를 거닐어 본다.요도바시 카메라도 한 번 들러본다. 별로 살 건 없었지만...오사카 역.5년만에 오는 곳이지만 별다를 건 없었다.점심을 먹으러 신쾌속을 타고 고베로 향해 본다.최고시속 130km/h로 쏴주는 신쾌속으로 2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빠르게 산노미야역에 도착. 산노미야 역 앞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오늘의 목적지. 그릴 잇페이 산노미야.그릴 잇페이 산노미야의 시그니쳐 메뉴는 오른쪽 메뉴판의 헤레(히레) 비프카츠레츠(커틀릿)라는 요리다.고베에서 뭘 먹을까 헀는데, 고베규는 이미 먹어봤고 해서 비프카츠에 도전.메뉴판에 있는 헤레가 뭔가 했는데, 킨키 지방에서는 히레(ヒレ)를 헤레(ヘレ)로 쓰기도 한다고.밖에서 30분정도, 안에서 10분정도 기다리니 메뉴가 나온다.밥을 오..

칸사이 여행 - 6. 힐튼 오사카 수영장 & 피트니스

너무 길어져서 수영장 섹션은 따로.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가면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이 있다.이렇게 써있는 곳에 카드키를 대고 들어가면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입구에 있는 데스크. 들어갈때 안내해주시는 분이 안 계셨는데 딱히 상관은 없는 듯 하다.왼쪽은 여자, 오른쪽은 남자 탈의실로 나누어져 있다.여기 있는 곳에 신발 넣고 슬리퍼로 갈아신고 들어가면 되는듯.대기 공간엔 이런 릴렉스 체어도 있다. 굳이 이용해보지는 않았다.일본은 보통 사우나나 수영장에 수건을 비치해두지 않는데 역시 힐튼이라 수건까지 완비되어 있다.전세내다시피 한 수영장.썬베드도 잘 준비되어 있다.일렁임조차 없는 수영장에 뛰어드는 건 정말 기분 좋았는데, 가장 깊은 쪽이 1.3미터로 별로 깊지는 않았다.사람이 많을 때..

칸사이 여행 - 5. 힐튼 오사카 이그제큐티브룸 & 라운지 & 조식 & 애프터눈티

힐튼 오사카에 도착. 오사카역에 내려서 사쿠라바시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다 보면 어느새 힐튼에 도착해 있다. 체크인을 7시정도에 했는데, 프리미어 룸을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았다. 일본에서 이렇게 큰 방에 묵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처음 겪어보는 큰 방이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티 바. 웰컴 기프트로 받은 화과자. 셋 다 맛있었다. 힐튼답게 샤워실이 뚫려있지만, 그래도 가려져 있는 느낌. 화장실이 거의 나고야에서 갔던 아파호텔 수준으로 크다. 욕조도 두 명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었고, 변기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해놓은 점도 굿 포인트였다. 세면대. 어메니티는 언제나처럼 크랩트리 앤 에블린. 34층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꽤 아름다운 편이다. 아침의 오사카. 굳이 우메다 스카이빌..

칸사이 여행 - 4. 후시미이나리 타이샤(伏見稲荷大社)

산조 역으로 와서, 케이한 1일권을 교환한다.JR간사이 패스에 포함된 티켓인데, 1일권만 사도 케이한 1일권과 교토 지하철 두 장을 주니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다.한 번만 사용할 케이한 1일권. 생각이라는 것을 조금 더 했었으면 더 효율적인 동선도 가능했을텐데 아쉽다.뭐 그래도 어자피 버스는 타야 하는 것이기에 버스패스가 아깝지는 않지만...아무튼 교토를 네 번 오면서 케이한은 처음이다.사실 사철을 거의 안 타는 편이라... 예전에 한큐 한 번, 교토 시영 지하철 한 번, 란덴 한 번 타본게 전부인듯?역시 철도는 빠르고 편리합니다.케이한 후시미이미나리역에서 후시미이나리까지 가려면 케이한 본선과 JR 나라선 건널목을 한 번씩 건너야 한다.2연벙을 당한다면 꽤 빡칠듯.건널목 너머로 JR 이나리역이 보인다..

칸사이 여행 - 3. 교토 긴카쿠지(銀閣寺)

니신소바로 배를 채우고 다음 목적지인 긴카쿠지로 향한다.눈앞에서 놓친 배차간격 7분짜리 버스는 15분이 되어서야 왔다.비가 와서 더 심각했던 교토의 교통체증을 느끼며 은각사로.들어오기 전에 상점가에서 우산을 샀는데,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사실 아까 호텔을 들렀던 건 우산을 빌리기 위한 목적도 있었는데 오사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새까맣게 잊어버리는 바람에...지쇼지로 들어가는 길에는 양옆으로 깎아지른듯 한 나무의 벽이 서 있는데, 수직으로 서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지쇼지 입구.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간다.금각사, 비운각과 함께 교토의 3각으로 불리는 은각사의 정식 명칭은 지쇼지(慈照寺)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도 교토의 문화재 중 하나이다.지쇼지 경내에 들어서면 모래로 만든 정원이 ..

칸사이 여행 - 2. 교토 소혼케 니신소바(청어소바) 마츠바

2년만에 오는 간사이공항역.헬로키티 하루카를 타고 오사카까지 간다.발권기 대기줄 기다리다가 앞 하루카를 놓치는 바람에 30분정도 지연이 됐는데, 비행기에서 내린 지 한 시간만에 탔으니 이정도면 준수한 듯.목적지가 오사카역이라 신오사카에서 한번 돌아가야 하지만... 특급이 편하니까 공항쾌속을 버리고 하루카를 탄다.바다를 건너서 금방 린쿠타운을 지나 육지로난카이선과 분리되어 한와선으로 들어간다.오사카도 조금만 밖으로 나오면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그러다가 텐노지의 아베노하루카스가 보이고...오사카 스카이 빌딩을 보며 키타우메다역 공사가 진행되는 우메다키타야드를 지난다.하루카를 타고 온 것 까지는 좋은데... 신오사카역으로 와서 오사카역으로 되돌아가는 기분은 조금 별로였다.오늘의 호텔 힐튼 오사카에 짐을 맡겨두..

칸사이 여행 - 1. 김포 - 칸사이 대한항공 KE 737 & 칸사이 패스 기계발권

오늘은 김포 - 칸사이 대한항공 표를 발권한다. 일주일만에 대한항공을 다른 목적지로 두 편 연속으로 타는 경험은 처음인 듯.푸켓을 갔다온 여독이 아직 풀리지도 않았는데 또 비행기를 탄다.김포공항의 휴식처 스카이허브 라운지. 내부 공간이 협소한 탓에 줄을 서서 기다려 들어간다.국내선 터미널은 커졌는데 국제선 터미널은 언제까지 조그맣고 낡은 터미널을 쓸 지 모르겠다. 리뉴얼을 한 것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좁은 느낌.게이트는 여섯 개 뿐이고, 잘못하면 버스를 타고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하는 부담까지 있어서 좀 확장을 했으면 하는데 과연 할 지 모르겠다.스카이허브 라운지도 뭔가 좀 다운그레이드 된 느낌이라 그다지 끌리는 메뉴가 보이지 않아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볶음밥으로 해결.어자피 라운지는 그냥 요기 좀 하면서 앉..

푸켓 여행 - 11. 렛츠 릴렉스 스파 & 귀국

쇼핑몰에서 나오니 이미 해가 지고 엄청나게 비가 오고 있었다.미리 예약해둔 마사지 샵으로 이동.꽤나 고급스럽게 꾸며진 입구를 지나 들어간다.렛츠 릴렉스 스파의 한 지점인데, 공항 가는 길에 있어서 접근성이 괜찮아 보이길래 이쪽으로 왔다.로비 한켠에는 각종 마사지 도구도 팔고 있다.마사지는 한 시간 반 정도 받았는데, 지금까지 받았던 마사지들보다는 좀 더 부드럽게 자극하는 느낌.무엇보다 공간이 넓직넓직하면서 깔끔한 곳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좋았던 것 같다.한 시간 정도는 소파의자에서, 나머지 30분정도는 침대로 이동해서 받은 뒤에 샤워를 하고 나왔다.샤워는 유료였는데, 공항에 샤워장이 없었기 때문에 여기서 샤워를 하려고 했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빠르게 공항으로 돌아온다. 미니밴 기사분께 팁..

푸켓 여행 - 10. 카론 뷰 포인트 & 센트럴 푸켓

아침이 갈수록 간단해지는 것은 기분 탓만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역시 오믈렛은 항상 맛있었다.신선한 게 먹고싶어 만들어 먹은 샌드위치. 이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크로아상이 꽤나 맛있다.크로아상에도 샌드위치 비슷한 걸 만들어 먹었는데 비주얼이 좋지는 않아 그만...2시쯤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고, 클룩을 통해 하루동안 렌트한 미니밴으로 갔다.하루에 1900바트에 공항 픽업이 300바트정도 더 나오는데 교통비 비싼 푸켓에서 하루종일 그 가격으로 미니밴 타고 돌아다닐 수 있으니 꽤나 리즈너블한듯.첫 번째 목적지는 카론 뷰 포인트. 카론 해변과 카타 해변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신기하게 앉아있던 독수리.차에서 내려서 조금 올라오면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카론 비치, 카타 비치, 카타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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