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서 나오니 이미 해가 지고 엄청나게 비가 오고 있었다.
미리 예약해둔 마사지 샵으로 이동.
꽤나 고급스럽게 꾸며진 입구를 지나 들어간다.
렛츠 릴렉스 스파의 한 지점인데, 공항 가는 길에 있어서 접근성이 괜찮아 보이길래 이쪽으로 왔다.
로비 한켠에는 각종 마사지 도구도 팔고 있다.
마사지는 한 시간 반 정도 받았는데, 지금까지 받았던 마사지들보다는 좀 더 부드럽게 자극하는 느낌.
무엇보다 공간이 넓직넓직하면서 깔끔한 곳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좋았던 것 같다.
한 시간 정도는 소파의자에서, 나머지 30분정도는 침대로 이동해서 받은 뒤에 샤워를 하고 나왔다.
샤워는 유료였는데, 공항에 샤워장이 없었기 때문에 여기서 샤워를 하려고 했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빠르게 공항으로 돌아온다. 미니밴 기사분께 팁도 조금 드리고, 체크인을 하고, 출국수속도 한 뒤에
라운지로.
푸켓 공항은 크기가 크지 않은 데 비해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아서 엄청나게 붐비고 있었다.
그에비해 라운지는 훨씬 사람도 없고 쾌적한 느낌.
먹을건 별로 없고 조촐하지만 그래도 조용한 곳에 앉아있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한 수준이다.
갈때도 330을 타고 돌아간다.
오늘의 비행기는 A330 HL8003기. 기껏해야 5년정도밖에 되지 않은 기종이다.
푸켓을... 떠납니다.
새벽 세 시에 굳이 깨워서 밥을 주는 대한항공이란...
하네다 인천 새벽편을 타면서도 느낀 거지만... 정말 메이저 항공 새벽 비행편은 LCC보다도 힘들다.
특별기내식을 글루텐 제한식으로 주문하긴 했지만 밥 필요없이 그냥 자고 싶었는데 ㅠ
창문을 살짝 열어보니 이미 동이 트고 있다.
자기는 글러먹은 것 같아 뒤척거리다 인천으로 도착해 바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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