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 519

샌프란시스코 여행 - 9. Macy's 백화점 캐리어 쇼핑, Morton steakhouse

지내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받은 스웩(SWAG: 각종 회사에서 주는 마케팅용 기념품들)을 잔뜩 받아서 도저히 캐리어 하나에는 담지 못할 것 같아서 캐리어를 사러 갔다. 그 전부터 조금 알아보고는 있었는데, 마침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2일주라서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할인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단 Westfield에 있는 샘소나이트 가게와 Macy's 백화점, 그리고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미국판 다이소같은 느낌의 Ross까지 돌아보기로 했다. 정말 마음에 드는게 없으면 리버모어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다시 가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Westfield에 있던 샘소나이트는 몇 번 방문했었는데, VALOR 2.0이라는 이름의 가장 기본형 하드케이스가 $23..

샌프란시스코 여행 - 8. Sear's Fine Food 아침식사, 잇푸도 라멘

아침을 먹으러 Sear's Fine Food에 들렀다. 근처에서 평점이 괜찮았던지라 방문해 보았다. 75년이 넘은 가게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업하는데 메뉴는 달라진다고 한다. 시그니쳐는 스웨디시 팬케이크라고. 메뉴. 가장 왼쪽에 있는 18 스웨디시 팬케이크와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했다. 먼저 나온 에그 베네딕트. 감자전같은 해시브라운과 같이 준다. 잉글리시 머핀 위에 소시지를 올리고 수란을 올린 뒤에 홀랜다이즈 소스를 얹언 낸다. 수란은 살짝 작은 편이고, 적당히 익어서 노른자가 흐르는 정도여서 좋았다. 스웨디시 팬케이크는 이게 정말 스웨덴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얇고 작게 구워낸 팬케이크를 18개를 만들어 쌓아낸 것이었다. 이름에 with syrup이 들어가지만 메이플 시럽은 유료라는게 충격이었던 메뉴..

샌프란시스코 여행 - 7. 아침 산책과 블루보틀 키오스크, SUPER DUPER 버거

부제: 블루보틀 1호점을 찾아서 아침 6시에 눈이 떠지는 바람에 산책을 하러 나와 보았다. 특이하게 생겨서 기억에 남은 힐튼 유니언 스퀘어 파크 55. 계단식으로 세워진 호텔이다. 힐튼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은 4개.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여기에 있는 JW메리어트도 별이 네 개인걸 보면 한국이 스타 인플레이션이 있는 느낌도 든다. 샌프란시스코 시청을 지나간다. 미국 국회의사당과 비슷하게 지어놓은 느낌이다. 다시만난 트위터 건물. 지나다니면서 꽤 많이 마주쳤는데, IT 기업들이 세일즈포스나 우버처럼 본사가 대부분 피어쪽에 있는 걸 생각하면 조금 특이한 위치다. 샌프란에서 또 보는 버스 중앙차로. 상당히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정말 미국같지 않은 느낌을 준다. 블루보틀에 도착. 헤이즈 벨리..

샌프란시스코 여행 - 6. BIMI Poke, Montesacro SOMA

아침에 렌터카를 반납하고 컨퍼런스 회장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보통 날씨가 맑긴 한데, 아침에는 이렇게 안개가 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어제 본 세일즈포스 빌딩의 326m인데 어제도 세일즈포스 빌딩의 루프탑이 가리기도 했고, 그보다 낮을 도심의 타워들도 안개에 살짝 가리우는 걸 보면 상당히 안개가 짙게 끼는 도시임에는 틀림이 없다. 오늘은 어쩄든 이번 방문의 목적인 DATA&AI 서밋에 참가하기 위해 모스콘 센터를 찾았다. 실질적인 오프닝은 화요일부터였는데, 월요일인 오늘은 강연 세션이 있었다. 등록 장소. 신분증 보여주고 체크인하고 등록 카드 받는 등의 일들이 여기서 이루어진다. 아침을 못 먹어서 구내매점에서 파는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일찍 오면 아침을 주..

샌프란시스코 여행 - 5. International Smoke, 셰프 패밀리 테이스팅 코스

저녁을 먹기 위해 세일즈포스 옆 건물에 있는 International Smoke라는 바베큐 레스토랑으로 왔다. 차를 댈 수가 없어서 주차장을 찾아 한참을 빙빙 돌았는데 결국 못 찾았다. 알고보니 주말에는 그냥 길바닥에 대도 된다고 한다. 심지어 돈도 안 내도 되는 날이었다. 메뉴. 여러가지 단품 메뉴들이 있는데, Fuego menu 라고 해서 Chef's family tasting course라는 코스 메뉴를 주문했다. 이걸 주문하면 단품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어서 이것으로 결정했다. 아뮤즈, 애피타이저 격인 스몰 플레이트, 스모킨 립, 시그니처 앙트레, 디저트 순으로 제공된다. 메뉴는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단 목을 축이기 위해 음료를 주문해 본다. 운전을 해야 하니 술을 못 마셔서,..

샌프란시스코 여행 - 4. 스틴슨 비치, 미국 코스트코

금문교 사진을 찍고 스틴슨 비치로 향한다. 소살리토에서 스틴슨 비치까지 가는 길은 왕복 2차로에 굉장히 경사도 심하고 커브도 많은 길이 계속 이어진다. 사진에 보이는 길은 주차장 바로 옆이라 좀 낫지만, 기본적으로 가로등이 있을 리 만무하고 바로옆이 낭떠러지인데도 가드레일도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미국은 땅이 넓다보니 이렇게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많은데, 운전에만 집중해도 어려웠던 길이라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닥터가 이런 길에서 핸드폰을 보면서 운전했다니 정신이 없긴 하구나 같은 소리를 하면서 갔다. 원래는 스틴슨 비치까지 한번에 가려고 했는데, 운전이 힘들어서 차를 잠깐 주차해두고 짧은 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곳곳에 잠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주차하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만 피해서 주차하..

샌프란시스코 여행 - 3. 소살리토, Scoma's of Sausalito, 금문교

스벅에서 사온 트리플 샷 스타벅스 프렌치 바닐라와 웰컴 기프트에 들어있던 에너지바로 하루를 시작한다. 저 스타벅스 트리플샷 에너지는 한국에서는 못 본 물건인데, 크림이 좀 들어갔는지 점도가 있는 느낌의 음료였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렇게 버스와 트램/케이블카 전용 중앙차로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꽤 볼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도시 중에서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고 하는데, 지내면서 지하철과 트램, 버스의 연계성이나 노선이 잘 짜여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문교를 건너기 전에 어제 가려고 했다가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지 못해서 못 갔던 포인트에 방문했다. 구글 지도에 Golden Gate Overlook이라고 되어 있는 곳인데, 이번에 갔을 때도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건너편까지 잘 나온 사진은 ..

샌프란시스코 여행 - 2. Thrifty 렌터카, Five Guys, 샌프란시스코 아울렛, 호텔 Abri

공항에서 바로 AirTrain이라고 하는 셔틀트레인을 타고 렌트카 센터로 이동한다. AirTrain은 공항 내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셔틀 트레인으로 장기주차장과 렌터카 센터, 샌프란시스코 지하철인 BART역과 국제선 터미널 A, G와 국내선 터미널 1, 2, 3을 이어준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렌터카 업체들은 렌터카 센터에 모여 있는데, AirTrain을 타면 렌터카 센터로 이동할 수 있다. 대부분의 렌터카회사는 이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셔틀에서 내리자마자 렌터카 카운터로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승강장에서 내리자마자 렌터카 업체들이 있는 걸 봤을 때 굉장히 자본주의적 편의지향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아무튼, 정말 미국다운 곳이었다. 렌터카 센터는 공항 카운터같은 느낌으로 긴 카운터가 있고 거기에..

샌프란시스코 여행 - 1. ICN - SFO 대한항공 KE 23 이코노미

오늘은 오랜만의 2터미널이다. 마지막으로 2터미널을 이용한게 푸켓 갈 때라서 3년만인 듯 하다. 여전히 인천공항에는 사람이 많지 않다. 어느정도 풀렸다고는 하지만, 입국장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만 출국장에는 사람이 조금 있었는데, 그래도 지난번 샌프란시스코로 출국 할 때보다는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저번에는 30분은 걸렸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래도 10분 안쪽으로 소요되었다. 카운터가 저번보다 많이 열려있었던것도 있고,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 검사 확인을 폐지하면서 줄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티켓. 이코노미 앞쪽이다 보니 탑승 순서는 맨 마지막인 5번이 배정되었다. 체크인 후 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하여 보안검색을 진행했는데, 출국장으로 이동할 때도 사람이 없어서 빠르게 통과했다. 지..

Global Entry 등록 후기 (2022/06, 소요시간 3주, SFO 인터뷰)

이번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가면서 Global Entry(GE)를 신청해 보았다. Global Entry는 미국의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인데, 등록하는데 $100이 들지만 입국 수속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Global Entry를 등록하면 TSA Pre✓® 이 딸려오는데, TSA Pre✓®이 있으면 보안검사 수속 시 별도 레인에서 검사를 받고, 수하물에서 액체가 든 팩을 뺄 필요도 없어지는 등 보안검사가 빠르고 간편해진다. 이 부분은 특히 미국 국내선을 탈 때 유용하다고 한다. 저번 출장 가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입국심사만 한시간 쯤 걸렸는데, 이 시간을 단축하고 싶기도 하고, Global Entry에 딸려오는 TSA Pre✓®이 있으면 미국에서 수속 시 전용 라인으로 빠르게 통과할 수 있..

Travels/Tips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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