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220625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여행 - 15. JW Marriott San Francisco

루스티 2023. 1. 1. 17:37

마지막날 묵은 JW메리어트 샌프란시스코.

로비가 살짝 숨겨져 있다. 왼쪽의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데, 구조적으로는 거의 무조건 차를 타고 올 걸 상정하고 만든 듯 한 느낌이다.

로비에 있는 조형물. 체크인 로비는 3층이고, 바로 옆이 레스토랑이다.

체크인. 사실 JW메리엇을 선택한 이유는 라운지 억세스때문이기도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라운지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다. Luxury 등급이라기엔 아쉬웠던 대응이다. 라운지가 닫은 대신 1000포인트와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25크레딧을 줬는데, 이거 가지고는 딱히 저녁을 해결하기는 힘들긴 해서 아쉬웠다. 라운지가 닫아서 조식도 없다고 하고.

1시~4시에 가면 웰컴드링크, 4시~7시에 가면 와인, 7시~9시에 가면 간단한 디저트를 주는 식이었는데 세시간마다 호텔에 돌아와야 하는 거라서 좀 애매했다. 그 외의 특전은 케이블 카 티켓과 JW 메리엇 토트백 정도.

방은 더블 퀸 베드룸인데 4인까지도 들어갈 수 있는 룸이다.

다른 방들보다 세로로 약간 더 긴 방이었는데, 저 세로로 긴 쪽에 화장실이 있어서 방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방해금지 표시는 문에 달려있는 종이로 하는 방식이다.

입구 방향.

뷰는 서향. 건물의 북쪽은 다른 호텔로 막혀있고, 동쪽은 마천루 뷰, 남쪽은 마켓 스트리트쪽이 보이는 뷰인것 같은데, 어느쪽도 바다가 보이진 않는 것 같아서 이정도로 만족했다. 멀리 보면 금문교쪽 까지도 보이는 것 같고.

화장실. 토일렛과 샤워실 분리형인데 욕조는 또 나와있다.

세면대.

어메니티는 JW메리엇 동대문에서도 볼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 제품.

변기가 분리공간에 있진 않다. 비데는 대부분의 미국 호텔이 그렇듯이 없다.

건드리면 과금되는 무서운 바. 열어보지도 않았다.

호텔 가운데는 홀이 뚫려있어서 외부의 빛이 안으로 들어온다. 난간이 높은 편은 아니라서 내려다보면 살짝 아찔함이 느껴졌다.

6시반쯤 와인을 마시고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다.

체크인할 때 알려줬던 웰컴 와인을 받으러 갔는데, 와인 주는건 6시까지라면서 안 줄려고 해서 트러블이 있었다.

나는 체크인할 때 분명히 7시까지라고 했는데 무슨소리냐 말이 되느냐 만약 6시까지라고 해도 너네가 잘못말한거니까 줘야지 하고 클레임을 하니까 마지못해서 주긴 하더라. 줄거면 그냥 주지... 그러면서 와인이랑 칵테일은 없어서 샹그리아밖에 줄 수 없다고 하는데 뒤에 술병 다 보이는데 구라치는게 어이없긴 했지만 뭐 와인을 꼭 먹어야겠다!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 그럼 샹그리아나 갖다줘 하고 말았다. 어지간히 주기 싫었나보다.

저녁거리로 주문한 메뉴들. 피자와 한국식 치킨, 파스타.

요건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에 제공되는 디저트. 브라우니와 딸기, 블랙베리를 곁들인 디저트인데 입가심으로 좋았다.

페퍼민트 티까지 한잔 마시고 저녁을 마쳤다.

밤엔 또 구름이 짙게 끼는 바람에 별로 보이는게 없어졌다. 삭막해 보이는 도시뷰를 보며 하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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