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91019 Kansai

칸사이 여행 - 4. 후시미이나리 타이샤(伏見稲荷大社)

루스티 2019. 12. 1. 01:31

산조 역으로 와서, 케이한 1일권을 교환한다.

JR간사이 패스에 포함된 티켓인데, 1일권만 사도 케이한 1일권과 교토 지하철 두 장을 주니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다.

한 번만 사용할 케이한 1일권. 생각이라는 것을 조금 더 했었으면 더 효율적인 동선도 가능했을텐데 아쉽다.

뭐 그래도 어자피 버스는 타야 하는 것이기에 버스패스가 아깝지는 않지만...

아무튼 교토를 네 번 오면서 케이한은 처음이다.

사실 사철을 거의 안 타는 편이라... 예전에 한큐 한 번, 교토 시영 지하철 한 번, 란덴 한 번 타본게 전부인듯?

역시 철도는 빠르고 편리합니다.

케이한 후시미이미나리역에서 후시미이나리까지 가려면 케이한 본선과 JR 나라선 건널목을 한 번씩 건너야 한다.

2연벙을 당한다면 꽤 빡칠듯.

건널목 너머로 JR 이나리역이 보인다.

조금 더 걸으면 후시미 이나리 신사가 나온다. 2014년 이래로 방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킨키에서 가장 많은 참배객들이 오는 곳으로, 일본 전국에서는 4위라고.

서기 711년 이나리산의 미츠가미네(三ヶ峰)에서 하타 노 이로구(秦伊侶具)가 이나리신에게 제를 올린 것이 시초라고 전해지고 있다.

후시미이나리는 낮에 보고 밤에 또 봐야 많은 걸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서 해가 넘어가버렸다.

살짝 남은 황혼으로 괜찮은 야경을 건질 수 있었다는 것으로 위로를.

라이트업된 누문.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사람이 많았다.

신사의 외배전. 주요 문화재 중 하나라고 한다.

본당을 한바퀴 돌아 센본자쿠라로 들어가 본다.

줄서서 찍는다는 후시미이나리의 입구.

센본도오리 입구. 예전에는 쌍방 통행이 가능했지만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 지금은 일방통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밤에만 볼 수 있는 풍경.

조금 올라가서 이런걸 구경하고

오쿠샤 오하시쇼(奥社奉拝所) 관광객들은 보통 여기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조금 더 올라가서 센본도리이에서 괜찮은 사진을 건진 뒤에 전략적 후퇴.

나오다 보니 냥이가 모두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돌아갈 때는 JR 이나리역으로 가서 나라선 열차를 타고 돌아간다.

오늘의 교토 여행은 여기까지.

오사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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