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애프터눈 티 타임. 자세한 것은 https://lus-ty.com/758 에 써 두었다.
오사카역에서 오사카환상선을 타고 오사카죠코엔 역으로.
역 안에 오사카성 파노라마가 꾸며져 있다.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알기 쉽다.
처음 와보는 오사카 성 홀. 역에서 굉장히 가까운 편이다. 데레핍스에도 못 온 오사카성을 이제서야.
사실 이번 여행은 여자친구가 라이브 혼자 보러 간다고 하길래 따라가기로 해서 결정되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여행의 메인 컨텐츠이기도 하다..
오사카죠홀에서 열리는 후지패브릭의 15주년 기념 공연이라는데, 일본에서 남자 밴드의 공연을 보러 오는건 처음이다.
RADWIMPS가 내한했을 때 한번 간 것 빼고는 없는 일본 남자 밴드 공연이기도 하고.
입구. 오사카죠홀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사람도 그만큼 많았다.
이타미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구경하기도 하면서 여자친구의 지인분들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입장.
최속선행 티켓이라 컬러 프린트가 되어 나온다고 한다. 지금까지 패미마랑 세븐이랑 로손티켓만 받아봤는데 신선했다.
사실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노래 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여자친구가 차에서 열심히 들려준 곡들이 나와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랏도 서울공연에 이은 두 번째 일본 밴드 공연인데 전체적인 곡 구성이나 세트리를 봤을때 잘 모르는 사람도 잘 즐길 수 있던 정도였으니 좋은 세트리였던 것 같다.
다시 오사카역으로.
뒷풀이는 우메다 역 루쿠아에서 적당히 들어간 우동집, 고쿠라쿠 우동 TKU (極楽うどん TKU ) 에서.
여종업원 한 명에게 살짝 혐한당한 느낌이 있지만 우동 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다. 이자카야를 가려고 했는데, 가게를 찾기가 어려워서 이런 곳으로 왔더니 이시국을 당해버려서 아쉬웠던.
그래도 여자친구가 이렇게까지 흥분해서 이야기하는 걸 보는 것도 재밌어서, 점포 마감까지 재밌게 즐기다가 방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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