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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 재개발구역 출사

한창 재개발이 진행중인 북아현 재개발 구역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러보게 되었다.이미 아현역 근처는 재개발이 다 끝나서 입주가 시작되는 중이지만 추계예대와 이화여대로 둘러싸인 이 곳은 이제야 철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이 부분이다. 북아현 1-1 구역이라고. 이화여대 방향. 남은 건물을 철거하고 산을 깎는 공사가 한창이다. 구역 내 도로는 전부 폐쇄된 상태. 촬영했던 북아현교회. 재개발부지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재개발단지와 단차가 크게 생기는 바람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아직 철거되지 않은 집 너머로 보이는 옛 골목의 흔적들... 아직 남은 골목으로 오후의 햇빛이 감싸돌고 있었다.. 돌아간다.

Fragmentum 2017.05.16

원종-홍대입구선에 대한 단상

부천 원종에서 서울 강서구, 마포구를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연결되는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은 2012년 강서구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을 까치산역에서 9호선 가양역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이후 2013년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 계획에 후보노선으로 포함되었으며, 이후 부천시에서 원종까지 연장하는 방안으로 계획에 참여하여 2016년 제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었다. 노선의 총연장은 17.25km (경기 3.2km, 서울 14.1km)로, 본선 구간 복선 15.8km와 신정지선 연장 단선구간 1.45km로 계획되어 있다. 개략적인 노선은 다음과 같다. 최근 발표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이하 원종홍대선으로 칭함) 관련 신정차량기지 활용 사전 타당성 조사 종합보고서에..

Train 2017.05.03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대전 왕복하기

보통 대전을 왕복할 때는 KTX+택시의 조합을 많이 이용하기는 하는데, 전기차로 왕복하면 어떻게 될까 싶어서 해 보았다.일단 용산역에서 전기차를 빌려서 출발. 1600km밖에 타지 않은 거의 새 차다. 완충했을때 주행가능한 거리는 227km. 물론 고속으로 달릴 경우 170km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내려가다가 죽암 휴게소에서 밥을 먹을 겸 쉬기로 했다. 날씨가 꽤 맑은 편이었다. 충전을 기다리면서 밥을. 100km정도 달리는데 충전요금이 2000원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20분정도 잠깐 충전을 완료하고 171km가 남았다.대전에서 일을 보고... 주행가능거리 14km를 남겨두고 입장휴게소에 입장.도중에 조금 충전했다..

Car 2017.05.01

대전 오문창 순대국밥

일본에 갔다오면 항상 순대국을 먹을 정도로 순대와 순대국을 좋아하는 편인데, 대전에서 괜찮은 순대국집을 찾게 되었다.대덕구의 오문창순대국밥. 학교에서 차가 없이 가기는 꽤나 힘든 곳이다. 순대국밥 특.보통이랑 500원 차이인데, 차고넘칠정도로 순대와 내장이 담겨나오는게 특징이다.순대도 속이 꽉 찬데다가 내장들도 신선하니 맛있다. 순대모듬(중).처음에 왔을 땐 남자 넷이서 순대국밥 특 네개와 모듬 대자를 시켜놓고 먹다가 대부분 남겼던 일화가 있다. 족발.차갑게 먹어도 되고 데워주시기도 하는데 원하는대로 해달라고 하면 된다.쫀득쫀득하고 달아서 술안주로 좋을 듯. 물론 항상 차를 몰고 오는 바람에 술을 마실 기회는 없었지만... 이쪽이 보통의 순대국밥.보통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가득 담겨나온다. 순대와 내장..

Dining 2017.04.11

오키나와 여행 - 5. 국제거리 즈톤즈의 버거, 귀국

일단 밥을 먹으러.어제 못 간 버거집을 가보려 한다. 종점인 슈리역에서 탄 전망석. 엄청난 급커브와 급경사...일반철도로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굴곡이다. 국제거리의 즈톤즈(ズートンズ)버거. 역시 타베로그에서 구경하다가 가게 된 버거이다.여러가지가 있지만 특제 수제 베이컨 버거가 있어서 주문. 음료는 구아바 주스. 한국에서 한때 유행하다가 지금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는데 꽤 맛있었다.타베로그는 이쪽. https://tabelog.com/okinawa/A4701/A470101/47002146/ 스낵파인.파인애플을 말린 녀석이라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음을 기약했다. 공항으로 갑니다. 1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LCC터미널로 와서 빠르게 체크인을 했는데...뭔가 비행기가 3시간 지연되서 그 안에 갖혀 있었다...

오키나와 여행 - 4. 슈리 성 공원

언제나 그렇듯이 토요코인 조식을 먹고 모노레일을 타고 슈리 성 쪽으로 가본다.이날은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었다. 모노레일 선로. 철차륜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한 급곡선과 급경사에도 대응된다. 뭔가 이상한 길로 왔는데 계단이 너무 많다... 이미 땀이 나기 시작한다... 긴팔 입고 왔는데 현재 온도가 20도입니다... 다시 내려가는 길인데 사람도 없고 고즈넉하고 바다도 보이길래 잠시 쉬어간다. 카메라가 죽은게 못내 아쉬운 풍경이지만... 저 멀리로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곳이 좋았다. 계속 걸어서 입구 근처까지. 여기까지 보고 슈리성을 들어갈까 했는데 다시 비가 오는 데다가 성 안 관광객들도 너무 많았던 바람에... 패스하고 버스를 타고 돌아간다. 나름 30분쯤 걸은 길을 버스로 3분만에 와버리니 약간은..

오키나와 여행 - 3.오키나와 이자카야 우리즌(うりずん)

호텔에 와서 잠시 샤워를 하고 호텔 근처에 있던 이자카야 うりずん으로 향했다.약간 급하게 찾은 곳인데 퀄리티는 꽤 좋았다고 생각. 먼저 오토시(자릿세 개념의 안주)와 오키나와의 오리온 맥주.술맛을 잘 안다고 하긴 힘들지만 맛있었다. 오키나와 소바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팔길래 시켜봐야겠다고 생각.이것저것 보면서 추천 메뉴를 알려달라고 하니 두루텐이라고 하는 고로케 비슷한 걸 추천해 준다. 가게가 생긴 뒤로 부동의 인기 넘버 원이라고. 그래서 시켜보았습니다!타이모(토란과 비슷한 오키나와 특유의 고구마)에 돼지고기, 어묵, 표고 버섯을 섞어 반죽한 후 튀긴 고로케라고 한다.고구마 고로케라니 엄청난 것...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 생각도 꽤 있었기 때문에, 시마부타(오키나와 섬의 돼지고기를 이렇게 부르는 듯 하다..

오키나와 여행 - 2. 입국 & 국제거리 구경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얼마만에 보는지! 제주도 밑으로 내려가니 하늘이 정말 깨끗해지는게 보인다.저는 중국이 너무 좋아서(이하생략) 오키나와 공항.자위대(공자, 해자, 육자)의 기지로 사용되기 때문에 착륙하면서 F-15J라거나 P-3이라거나 C-130같은 것들로 눈요기를 할 수 있다.어디와는 다르게 촬영도 꽤나 자유롭게 허용되는 듯. 오키나와 공항 LCC터미널. 공항이라기보다는... 승객들을 짐짝 처리하는 화물 터미널이라고 생각해야 편한 것 같다.칸사이 피치 터미널처럼 컨테이너 건물에 비행기 승하기시에는 스텝카를 이용하는 방식. 다만 피치 전용은 아니고 피치와 바닐라가 함께 쓴다.입국 수속은 내국인을 포함해 4개가 열려 있지만 전용 터미널인데다 국제선 발착이 많지는 않아서 금방금방 빠져나올 수 있었다.다만..

오키나와 여행 - 1. 오키나와로

표가 너무 싸서 가는 여행이라서 캐리어도 없이 1박 2일의 여행을 시작한다.가진 짐은 카메라와 아이패드, 아이폰과 속옷 한 벌이 전부. 심지어 카메라 충전기도 가져가지 않았다.짐 무게을 재어보니까 5.2kg밖에 안 나와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체크인했다. 조금 일찍 가서 면세점에 들렀다가 스카이허브라운지에.이것저것 음식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샐러드와 비빔밥 재료들까지.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핑거 푸드가 조금 부족했던 점이었을까. 조금씩 덜어와서 먹어본다.피치는 기내서비스가 전부 유료이므로 적당히 배도 채우고 마실것도 마시고 가면 비행기에서 그냥 자면 되는 부분. 메인으로 생각하고 먹은 비빔밥. 원래 넣으라고 있는 건 아닌데 불고기를 넣어서 좀 더 나았던 것 같다.프렌치프라이는 꿀같은게 얹어져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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