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오우 여행 - 8. 료칸에서의 아침
아침부터 대욕장에서 목욕.당연하지만 이 대욕장 또한 넓은 탕을 독점하는 즐거움을 주는, 전세탕이다.전부 전세탕이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가서 찍을 수 있었던. 밖은 비가 내리고 있다. 그리고 이때부터 여행을 마칠 때까지, 비는 멈추지 않았다. 씻고 방에서 뒹굴다 전화를 받고 내려가니 준비되어있던 조식. 연어, 계란말이, 오뎅, 명란젓, 간 무. 아침부터 사시미를... 화로에서 구워지고 있는 재료들. 아침부터 이렇게 살살 녹는 소고기를 먹어도 되는 걸까... 낫또. 좋아하긴 하는데 다 먹진 못하고 남겼다. 디저트. 아침을 먹고 또 탕에 들어간다. 어제 밤에 왔었지만, 역시 밤과 낮의 분위기는 꽤나 다른 듯 하다. 비도 오고 있어서, 조금씩 들이치는 빗방울을 맞으며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갔던 경험은 참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