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때문에 비즈니스를 발권했다. 마일리지로 타는 두 번째 비즈니스.
나리타공항엔 비즈니스 이상 승객을 위한 골드 트랙이라는 패스트트랙이 있어서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짐 검사 줄만 따로 있고 출국심사 줄은 일반 승객과 같이 서지만, 그래도 에어사이드로 들어오는 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
면세점에서 잠시 술 좀 사고
깔끔한 비즈니스 티켓. 처음 예약할 때는 좀 더 뒤쪽 자리였던 것 같은데 좌석이 바뀌어 있었다.
이 자리에 있던 누군가는 퍼스트 좌석으로 업그레이드받았겠지...
브런치를 먹으러 라운지로.
아시아나 비즈니스 승객은 ANA라운지와 유나이티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항공기 게이트가 ANA 라운지 바로 앞이라 ANA 라운지로 왔다.
스타워즈 콜라보 도장을 한 B787 모형이 로비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넓찍하고 조용한 라운지.
각종 주류가 마련되어 있다.
니혼슈도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었다.
라운지 한 켠에는 스시까지는 아니지만 이렇게 따뜻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메뉴판이 있다.
간단한 브런치. 카레와 소바, 우동은 주문해서 받을 수 있다.
맛있었던 산채 온소바.
우동이 먹어보고 싶어 살짝 무리한 키츠네 우동. 하지만 맛있었다.
처음 타보는 A380인데 비즈니스라니 살짝 비현실적인 감각이 든다.
2층까지 한번에 올라오는 통로로 올라와 맨 앞자리를 받아서 비행기 투어.
넓고 프라이빗한 의자. 풀플랫까지 눕혀진다.
비즈니스석은 총 4열로 되어 있는데, 창가 한 석, 가운데 두 석, 창가 한 석의 배열로 되어 있다.
기내식 메뉴는 두 종류를 주문할 수 있다. 저번에 김포-하네다는 세 종류였던 것 같은데 줄었다.
주문할 수 있는 음료들. 논알콜은 이코노미와 다를 게 없고, 역시 주류가 메인.
내가 주문한 불고기 영양쌈밥.
저번에 비즈니스 탔을 때 못 먹었던게 살짝 아쉬워서 주문했다.
여자친구의 양식.
프로볼로네치즈 닭고기 구이라는데 꽤 본격적이다. 저번에는 이코노미식을 그릇만 옮겨담은 비주얼이었는데, 기내식 회사가 바뀌고 나서 퀄리티는 좋아진듯.
옆 사람이 샴페인을 마시길래 한 잔 요청했는데, 잔이 빌때마다 계속 채워주셔서 감사했다.
거의 비지 않는 술잔같은 느낌.
비즈니스 스미티움을 처음 탄 촌놈이라 풀플랫을 잠시라도 즐겨볼까 하고 끝까지 눕혀본다.
그리고 깜빡 잤더니 한오환 당했습니다...
당분간은 여행 계획이 없어서 이 화면도 한동안은 못 볼 것 같다.
P.S. 공항에서 크로스마일 카드로 밥먹은 후기.
2019년 3월부로 크로스마일 카드 공항 식사 제휴사가 명가의뜰에서 CJ 푸드월드로 전환됐다.
크로스마일 카드 전용 메뉴판이 있어서 그걸 보고 주문하면 되서 편한듯.
나는 고등어구이, 여자친구는 짬뽕을 주문했는데 짬뽕은 많이 매워서 많이 못 먹었고, 고등어구이는 꽤 퀄리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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