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오다이바로 돌아와서 나리타 공항 행 리무진을 탔다.
표값은 스카이라이너보다도 비싸고 시간도 더 오래 걸리지만 호텔에서 공항까지 한 번에 데려다준다는게 포인트.
짐도 방에서부터 버스까지 알아서 실어줘서 이삿짐을 다섯개나 가지고 있었는데도 편하게 갔다.
한 군데 더 들러 사람을 태우고 수도고속도로로 들어가 오다이바를 떠난다.
막히는 걸로 악명 높은 수도고속도로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정도로 도쿄를 빠져나간다.
그리고 힐튼 나리타에 도착.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올 수 있었다.
역시 짐 처리도 전부 해주시기 때문에 편리.
늦은 밤까지 비행기가 이륙하는 걸 볼 수 있다. 방음처리를 잘 해두었는지 비행기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아서 좋았다.
다만 나리타공항은 커퓨가 있기 때문에 정말 늦은 밤에는 비행기가 이착륙하지 않는다.
벽면에 쓰여 있던 글귀. 너무 흘려쓴 탓에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럭셔리함이 살짝 떨어지지만 갖출건 다 있는 욕실.
욕조도 있는데 사용하진 않았다.
호텔 로비. 공항에 가까우니 항공사 직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하다.
저녁으로 룸서비스를 시킬까 하다가 공항 나들이를 하러 가기로 했다.
평소엔 별로 와볼일 없는 2터미널. 일본항공을 필두로 하는 원월드의 터미널이다.
티웨이나 이스타가 2터미널을 쓰긴 하는데 요즘엔 주로 FSC를 타고 있어서 올 일이 별로 없다.
공항을 돌아다니다가 오봉 데 고항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보카도 함바그 정식.
함바그 스테이크를 데미그라스 소스에 넣고 뭉근히 끓여낸 듯 한데 함바그가 부드럽고 소스의 맛도 적당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스테이크와 아보카도와의 조화도 좋아서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정식을 시키면 200엔을 추가해서 주문할 수 있는 안미츠.
단품으로는 400엔쯤 했던 것 같은데, 같은 걸 내어주는 듯 구성이 상당히 알차다.
다시 셔틀을 타고 호텔로 돌아간다.
느지막하니 일어나 맞이한 나리타의 아침. 오늘도 비행기가 뜨고 있다.
호텔 창문을 열기만 하면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볼 수 있었다.
비가 내리던 어제와는 완전 딴판으로 날씨가 좋아져서 조금 억울.
대충 짐을 정리해서 또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떠난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 시간만 잘 맞추면 10분정도 걸리는 것 같다.
1터미널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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