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10분정도 걸어 오늘 저녁으로 점찍어둔 히후미라는 곳을 찾아갔다.
예전에 왔던 케이블카(https://lus-ty.com/528)의 바로 앞에 있는 곳이었다.
가게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분위기. 2층은 매장이 아니니 아마 사람이 살 듯 하다.
먼저 술을 주문. 추천 니혼슈를 여쭈어 보고 준마이 다이긴죠슈인 미나토야 토스케라를 술을 추천받았다.
술 가격은 도쿠리 한 병에 620엔이었는데 굉장히 저렴하다고 생각.
한국과 비교하면 당연하고 일본 안에서도 이런 가격이라니 괜찮다 같은 느낌이다.
역시 니이가타인가!
오토오시도 맛있었다. 특히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게살이 맛있었다.
오늘의 메인 메뉴로 가게의 이름을 걸고 있는 히후미동. 이름에 걸맞게 1230엔이었는데 이 가격대에서 구경하기 힘든 구성이 아닌가 싶다.
연어, 도미, 연어알, 새우가 푸짐하게 올라간 카이센동이다.
미소시루에는 조개도 두 개나 들어가 있었다. 껍질에 붙은 놈으로 아낌없이 들어갔다는 느낌.
안주로 시킨 아지타타키. 굉장히 신선했다.
사실 저렇게 해체한 부분을 장식으로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다는 증거.
더 이런저런 요리들을 맛보고 싶었지만 너무나 배가 불러서 더 이상 주문하지 못하고 나와버렸다.
좀 더 술과 안주를 먹었어야 하는데 아쉬운 느낌.
타베로그는 이쪽. https://tabelog.com/niigata/A1504/A150404/15000131/
료칸에서 묶는 사람은 전부 숙소에서 즐거운 밤을 보내고 있을 시각.
온천 마을의 어두워진 밤 거리를 걸어 역으로 향한다.
갈라유자와 역은 JR소유의 스키장이 있어서 재래선이지만 신칸센이 특별운행 하는 곳이다.
스키장이 운영하는 겨울철에만 운행하는데,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
죠에츠 신칸센 한정 고시히카리 젤라또.
고소하고 담백한 쌀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다.
죠에츠 신칸센에 탈 일이 있다면 꼭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한 아이템.
역의 상점가가 닫기 직전 구매한 사사당고도 까먹었다.
조릿댓잎에 구슬처럼 싸여있는 떡이다.
팥앙금이 달고 맛있어서, 금방 해치워 버렸다.
떡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일본의 떡은 맛있어서 내가 떡을 싫어했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게 만든다.
오늘은 오미야역에서 집에 간다.
어제 도쿄역에서 귀환했더니 야마노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집에와서 산토리 맥주공장에서 산 베이컨을 안주삼아 호로요이와 가을 포도 츄하이를.
마시다 보니 잘 넘어가서 그 뒤에 냉장고를 뒤져 있던 술을 잔뜩 마시고 메차쿠차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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