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칸토 여행 - 12. 카와즈의 사쿠라

플랫폼에 정차한 파란색 지하철 앞모습

시모다를 떠나는 열차에 오른다. 특급으로도 갈 수 있지만, 시간표가 안 맞아서 보통차를 타기로 했다.

이즈큐 로고 붙은 은색 열차 측면

도큐의 마크를 빼닮은, 아니 똑같은 이즈큐의 마크.

실제로 이즈급행철도는 도큐전철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작은 승강장과 마주한 파란 열차

보통이라 도중에 마치아와세를 기다리기도 하며 카와즈로 간다.

언덕 벚꽃과 산 아래 마을 풍경

간간이 핀 벚꽃이 예쁘다.

크로스시트 설치된 조명 밝은 칸 내부

열차 내부. 보통열차이지만 그래도 크로스시트로 되어 있다.

강변 벚꽃과 집들, 잔잔한 하천

카와즈가와를 따라 펼쳐진 벚꽃들. 사실 아까 찍은 쪽이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

카와즈역 출입구와 자판기

카와즈 역에 하차.

벚꽃 가로수와 상점 늘어선 보도

역 앞부터 벚꽃의 향연이 펼쳐져 있다.

금눈돔 말린 생선 좌판과 손님

거리는 온통 축제 분위기다.

벚나무 아래 노란 유채꽃 길

카와즈는 2월에도 벚꽃이 피는 것으로 유명한데, 왕벚나무의 벚꽃보다 분홍색이 진한 카와즈의 이 벚꽃들을 카와즈자쿠라라고 한다.

그래서 1981년 부터 매년 2월 10일 전후부터 3월 10일 전후에 걸쳐 카와즈 벚꽃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고 한다.

국산 장어 오니기리 노점과 손님

무려 장어구이 꼬치도 팔고 있다. 벚꽃구경 하다 못 먹었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을 잊지 말았어야 했다.

노란 유채꽃 클로즈업

자칫 허전할 수 있는 아래 부분은 유채꽃이 노랗게 물들여주고 있었다.

노란 유채꽃 배경 분홍 벚꽃

어딜 둘러봐도 눈이 즐거웠던 축제.

빨간 다리와 강변 노란 유채꽃

흐드러진 유채꽃과 카와즈가와.

강 위 다리 지나는 녹색 열차

도쿄로 돌아가는 특급 오도리코. 구형 차량인데 한 번도 타 본적이 없다.

강 둑 벚나무에 핀 분홍 벚꽃

본격적인 벚꽃 구경. 선홍색의 벚꽃이 참 예쁘다.

카와즈자쿠라는 카와즈에 살던 飯田勝美라는 사람이 1955년 잡초 속에서 1m 정도의 원목을 우연히 발견하고 마당에 심은 것이 유래라고 한다.

이 나무는 1960년대부터 퍼지게 되어 동네 전역에 퍼져 있고 1974년에 카와즈자쿠라라는 품종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탁 트인 강과 양쪽 벚꽃길

바다까지 뻗어있는 강에 떠 있는 하늘과 벚꽃잎이 한 폭의 그림같다.

강변 배경과 앞쪽 벚꽃 송이

가장 만개한 날 온 듯 해서 기분이 좋다.

강과 어우러진 벚꽃 가지

桜咲く。

강변을 둘러싼 벚꽃 나무들

벚꽃 터널을 지나가본다.

한국에서는 카이스트나 여의도에서도 이 정도로 아름답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꽃이 더 붉은 탓인지 더 흥이 오른다.

벚꽃이 하늘을 덮은 터널 길

절정에 다다른 벚꽃들.

하늘배경 위 흐드러진 벚꽃 가지

송이송이 달린 벚꽃의 무리가 탐스럽다.

하늘과 어우러진 벚꽃 가지 무리

이런저런 구경을 하며 왔더니 벚꽃 길의 끝에 다다랐다.

잔잔한 강과 벚꽃이 비친 수면

바다와 강이 만나는 하안가에는 이렇게 파도가 뿌리고 간 벚꽃잎들이 남아 있다.

방파제 끝 사람들과 모래사장

카와즈가와가 태평양과 만나는 곳.

파도 밀려오는 모래사장과 방파제

넓은 바다에는 벚꽃의 흔적은 없다. 모든 것을 품는 바다로 씻겨 내려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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