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정도 열차를 타고 내린다.
요코하마에 도착.
케이힌토호쿠선을 타고 츄카가이로 간다.
사쿠라기쵸행이라 한번 더 갈아타야 했다 ㅠ
이시카와쵸역. 모토마치츄카가이로 가는게 좀 더 빠르긴 한데, JR패스를 들고있으니 좀 걷기로 했다.
츄카가이의 입구. 토요일 저녁답게 늦은 시간에도 시끌벅적하다.
이 인파를 헤치고 택시가 지나간다. 이런 길을 계속 지나가야 한다니 극한 직업임에 틀림없다.
기념품점. 교환학생때도 여기에 왔던 기억이.
소룡포 가게. 초입에 있는 가게를 가려다 예전에도 갔던 것 같아 조금 안으로 들어와서 들어와 보았다.
차이나타운의 명물인 소룡포. 튀기다싶이 구워낸 만두 안에 아주 뜨거운 육즙이 들어 있다.
처음 먹을 때 입천장을 데여서 조심하면서 먹었지만 여지없이 또 살짝 데여버리고 말았다.
소룡포 제조 공정을 볼 수 있게 해 두었는데, 유리에 기름이 너무 튀어서 잘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조금 돌아다니다 들어간 사천요리집 쿄카루「京華樓」. 한국식으로 읽으면 경화루가 될 듯 하다.
타베로그는 이쪽 https://tabelog.com/kanagawa/A1401/A140105/14001178/
하프 주문이 가능해서 시켜본, 살짝 매콤한 마파두부가 굉장히 맛있었다.
일본 중국집은 꽤나 느끼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역시 사천요리집이라 그런지 그런 느끼함은 거의 없다.
우육면. 牛バラ肉刀削麺이라는 이름인데, 직역하면 우삼겹 칼국수쯤 될 것 같지만 어쨌든 우육면이다.
사천풍 소고기 볶음 「牛肉の四川風炒め」 이다. 마라가 들어가 살짝 알싸했던 기억이.
마지막으로 탕수육 하프. 사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튀김이 너무 끌려서 주문하고 말았다.
처음에 소고기 볶음이 튀김일줄 알고 주문했는데 튀김이 아니라 볶음이었고, 이게 너무 아쉬워 튀김을 조금이라도 먹자는 생각으로 주문.
볶아져서 나오는 정석적인 탕수육. 탕수육은 역시 「볶먹」 이다.
매운것만 먹다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거의 맵지 않았다. 소스도 느끼하지 않아 적당히 즐겁게 마무리.
다시 이시카와쵸역으로 돌아왔다.
케이힌토호쿠선을 타고 요코하마 역에 오니 반대편 승강장에 선라이즈가 정차한다. 세토와 이즈모로 가는 저 열차를 탄 지도 어언 5년인데, 다시 타고싶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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