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 신칸센 지연의 여파로 우리가 타려고 계획했던 12:58 츠바사보다 13:20 야마비코가 먼저 오는 사태가 발생.
야마비코츠바사는 1시간정도 지연되었다고 하는데, 야마비코는 다행히 정시 도착했다.
우츠노미야를 출발해 다시 오미야로 되돌아간다.
갈증을 해소할 이로하스 레몬 스파클링. 레몬소다 맛인데 맛있었다.
타고 갈 신칸센이 도착했다. 오랜만에 타는 E5계.
차창밖의 논은 아직 가을이 온 줄 모르고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신칸센이 지연되는 바람에 뒤의 열차를 놓쳐버렸으므로 오미야역에서 40분정도 시간이 남아 스타벅스에 왔다.
지정석은 우츠노미야에서 끊어뒀지만 시간을 낭비하게 되어 억울...
콜드 브루를 주문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열차를 타러. 나가노 행 아사마인데 W7계로 운행된다. 니시니혼 차량이 히가시니혼에서만 도는 경우는 종종 있다.
카루이자와역에 도착. 역시 유명한 온천마을 & 관광지여서인지 사람이 정말 많이 내렸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선선해서 여행하기 딱 좋은 수준.
역 앞은 시골 소재역 치고는 꽤 번화해서 아울렛이 앞에 있었다.
다시 역을 관통해 카루이자와역의 북측 출구로 나왔다.
한적한 마을 풍경이 좋았다.
역에서 조금 떨어지니 길에 나무가 우거진다.
숲길같은 길을 계속 걸어가다 보면 오늘의 목적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쿠모바이케. 다이쇼 시대에 만들어진 인공 호수라고 한다.
잔잔한 호수가 하늘을 가득 담은 모습이 꽤나 아름답다.
슬슬 단풍이 물드는 시즌이다. 한 주 정도만 늦게 왔으면 정말 예뻤을텐데.
한바퀴 돌면서 산책. 좋은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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