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파른 언덕길 와인딩의 시간.
중앙선도 그어지지 않은 도로를 달려서
어제 갔던 타테이시 공원에 도착.
타테노우미 공원에서의 스와호 뷰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아서 어제의 뷰를 다시 찍으러 왔다.
어제 올라갔던 시계탑을 다시 올라가서.
어제보자 훨씬 하늘이 맑고 깨끗해서 오늘이라면 정말 노을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기차 시간이 있어 그럴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시계탑 위에서 본 타테이시 공원과 스와 호를 마지막으로 타테이시 공원에서도 내려간다.
아직 반납까지는 한 시간 정도 남아서, 호수 일주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내려가는 와인딩. 적당한 속도로 내려가다 보면 연비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다(응?)
내려가는 도로도 거의 1차선이었는데, 항상 이런곳에서 반대편에 차가 오면 어떻게 비켜줘야 할까 생각하면ㅅ너 가게 된다.
호숫가까지 내려오니 연비가 99.9km/L를 찍고 있다.
시동이 켜질 때마다 리셋되는 시스템이라 올라갈 적 연비를 기억 못하는 듯.
아래로 내려오니 호수가 가깝다.
인적없는 호숫가 드라이브를 하다가, 정작 호수를 보기만 했지 가까이 가 본 적은 없다는 걸 깨닫고 호수로 가보기로 했다.
자갈밭을 끼고있는 호수.
물은 꽤 맑은 편이라 바닥도 조금씩 보이는 편이었다.
또 조금 가다가 호수로 흘러가는 물을 보고 멈추어 사진을 찍어 본다. 대충 찍는데도 그림같은 풍경이 나오는 좋은 곳이다.
높이 솟은 야츠가타케 육괴와 흘러가는 구름, 맑은 가을하늘이 좋은 그림을 만들어낸다.
차량 두 대가 지나가기 아슬아슬한 다리를 반환점으로 삼아 되돌아간다.
반납 전 주유. 약 50km 주행에 439엔. 휘발유 값이 155엔/L이니 평균 18km/L 이상의 연비다.
등산과 잦은 정차를 반복한 것 치고 꽤 괜찮은 연비가 나온 듯 하다.
다시 차를 반납하러 우리의 숙소가 있던 곳을 지나서.
길을 조금 이상하게 들어서 정말 좁은 길로 들어왔는데, 옆으로 떨어질까봐 정말 무서웠다.
도요타 렌터카에 도착해서 무사히 반납하는데 성공했다.
확실히 이런 시골 마을은 차로 한번 돌아보는 게 가장 편하고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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