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대충 신칸센을 타러 우에노로 나갔는데, 센다이역에서의 인신사고로 신칸센 다이아가 완전 꼬여버렸다.
토호쿠 신칸센은 멈춰버려서 10시 25분인데 11분에 도쿄로 갈 열차가 여전히 승강장에 있는 상황.
움직이는 신칸센이 없다...
다행히 일단 들어와있는 열차 아무거나 골라잡아서 츠바사의 자유석에 착석.
우츠노미야역에 도착! 우리가 타고 온 열차는 하야부사의 길을 비켜주고 나서야 출발한다.
우츠노미야 밍밍이라는 만두가게. 역 바깥에 있는 곳에 가려고 했다가, 줄이 미쳐돌아가는 걸 보고 역과 연결된 건물에 있는 곳으로 왔다.
이곳에도 역시 대기는 있었다.
팔고있는 만두의 종류는 세 가지. 군만두, 튀김만두, 물만두.
교자 정식이라고 만두랑 밥을 같이 팔기도 하는데 굳이 만두와 밥을 같이 먹어야 할까요???
다른편에 있던 우츠노미야 밍밍. 여긴 뭐가 다른건가 했는데 결론적으로 그냥 같은 가게였다.
다만 여기에서는 튀김만두는 안 팔고, 대신 탄탄면을 판다고.
10분정도 기다려 자리에 앉았다.
밖에서 주문을 하고 들어왔는데, 안에 있는 메뉴판에 쟈쟈멘(중국의 자장몐)이 있길래 주문했다.
신기하기도 했지만, 1일 한정 25식의 메뉴였기 때문. 한정에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라 이런건 사버리게 된다.
먼저 야끼교자(군만두) 부터 나왔다. 역시 가장 무난하고 맛있다. 육즙이 살아있는 군만두.
튀김만두와 물만두까지. 다만 물만두는 만두피가 조금 두꺼워서 아쉬웠고, 튀김만두는 맛있었지만 조금 느끼했다.
역시 우츠노미야 대표 메뉴인 군만두가 가장 맛있는듯.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 사실 조금 짜장면 비슷한 걸 기대했지만 중국 자장몐에도 들어간 춘장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대신 고깃덩어리가 덩그라니 놓여 있다.
일본의 쟈쟈멘은 모리오카가 원형인데, 왕코 소바. 모리오카 냉면과 더불어 모리오카의 3대면이라고 불린다고.
굉장히 싱거울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간간하고 먹을만했던 쟈쟈멘. 고기도 꽤 많이 들어 있어서 맛있었다.
다음에는 모리오카에 가서 한 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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