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81003 Shinshu

신슈 여행 - 14. 하루삔 라멘과 스타바

루스티 2018. 10. 29. 00:00

고갯길 와인딩을 하며 내려간다. 내려가는 중엔 연비가 미쳐버려서 99.9km/L를 찍어버린 상황.

내려가는 길은 또 올라가던 길과 느낌이 달라서, 마을이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으며 내려갈 수 있다.

노랗게 익어가는 벼들을 보며 내려갔다.

길에 커다란 도리이가 세워져 있다. 보통 도리이를 길 위에 만드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신기.

마을로 들어왔다.

가는 도중에 뭘 먹을까 하다가 타카야마 라멘이 생각나서 라멘으로 결정.

타베로그 순위권이 전부 장어 아니면 이자카야, 료칸에서 하는 식당이라 라멘 집으로.

타카야마 라멘은 아니지만, 스와에서 가장 평점 높은 라멘집으로 왔다.

하루삔 라멘을 팔고 있는데, 하루삔이 뭔가 하고 보니 하얼빈의 일본식 발음이었다.

어쩐지 메뉴판이 붉더라니...

중국음식답게 물과 자스민 차가 나온다.

하루삔 스페셜. 평일 특전으로 미니라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약간 진한 라멘이었는데, 토핑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있어서 국물보다 토핑해 집중하게 되어 버린다.

평범하게 교자도 시켰는데 너무 배가 불렀다.

예술적으로 녹아내리던 온천달걀까지 완벽.

라멘 하루삔. 좋은 곳이었다.

다시 차를 타고 출발한다.

날이 맑아서 기분좋게 다음 목적지로 출발.

문제의 츄오선을 넘어

스타바에 도착했다.

'650m 앞에 스타바'가 시골다운 느낌을 풍겼다.

드라이브스루도 되는 스타벅스. 하지만 차에서 내려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한국과는 꽤 다른 일본 스타벅스의 푸드. 케이크류가 좀 더 적고 다른 간식들이나 샌드위치가 많아보인다.

고구마 라떼와 화이트모카.

직원분이 자리를 돌아다니시면서 차이 티 라떼를 주셔서 한 잔 마셨다.

테이크아웃 컵에 받았으니 조금 앉아 있다가 음료를 들고 다음 목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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