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17

일본 전국 여행 - 48. 교토 유바・두부 전문점 유반자이 코마메야

다시 오야마자키역으로.카와라마치행 열차를 타고 교토로 간다. 카와라마치행 이외에도 아라시야마행 열차가 오기 때문에 행선지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차이가 많이 나는 건 아니지만, 카츠라에서 내려서 특급으로 갈아탄다.카라스마까지 4분 차이라지만 준급은 전역정차, 특급은 한큐에 도착하기 때문에 갈아탄다.교토 다이마루 백화점을 뚫고 지나가서 도착한 유반자이 코마메야.(ゆばんざい こ豆や)1시가 조금 넘어 도착. 점심영업은 2시 반까지인데, 라스트 오더는 2시라고 한다.테이블석과 다찌가 있는데 다찌로 안내받았다.여자친구가 유바를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다며 유바 정식을 두 개 주문했는데, 정식같은 경우는 사진도 없이 손글씨로만 되어 있어 알아보는데 꽤 애를 먹었다.메인 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고기와 생선의 두 가지..

칸사이 여행 - 12. 귀국

우지역으로 돌아왔다.보통열차는 이 역에서 추월당하는 듯.미야코지쾌속으로 교토까지는 17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쾌속을 타는 편이 훨씬 빠르다.전망자리. 우지를 떠나니 비가 꽤 온다.카모가와를 건너 교토역으로 진입.마지막 JR패스 사용처인 칸사이공항까지 바로 이어주는 특급 하루카. 오후 4시차에 외국인들이 바글바글해서 자리가 없다는 소문에 살짝 걱정했는데 여유있었다.물론 텐노지 이후로는 입석도 있었던 것 같지만...하루카가 정차하는 0번 플랫폼의 벽화. 츠우텐바시와 키요미즈데라를 형상화해둔 것도 있고야사카신사와 기온 수양벚, 그리고 야사카탑. 이쪽으로는 가본 기억이 없다.카모가와 근처의 치온인과 긴카쿠지, 히에이 산까지 부조를 통해 꽤나 잘 표현한 작품인 듯 하다.도카이도 신칸센을 살짝 부러워하면서 교토..

칸사이 여행 - 10. 교토 뵤도인(平等院)

우지를 조금 돌아다니다가 뵤도인(平等院, 평등원)으로.고도 교토의 문화재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단풍이 살짝 물들기 시작한 뵤도인. 아쉽게도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죽순이 무성한 입구. 큰 비석과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입장권을 사서 들어가 본다. 입장료는 600엔.문을 건너 안으로 들어가면 호오도의 좌측면이 맞아준다.호오도와 뵤도인의 정원은 불교의 극락정토와 아미타여래를 현세에 구현하여 명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게 정설이라고 한다.서기 998년 헤이안 시대의 섭정 후지와라노 미치나가(藤原道長)의 별장인 우지도노(宇治殿)로 지어졌으나, 그의 사후인 1052년 장남인 후지와라노 요리미치(藤原頼通)에 의해 사원으로 바뀌었다.그리고 1053년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호오도가 ..

칸사이 여행 - 4. 후시미이나리 타이샤(伏見稲荷大社)

산조 역으로 와서, 케이한 1일권을 교환한다.JR간사이 패스에 포함된 티켓인데, 1일권만 사도 케이한 1일권과 교토 지하철 두 장을 주니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다.한 번만 사용할 케이한 1일권. 생각이라는 것을 조금 더 했었으면 더 효율적인 동선도 가능했을텐데 아쉽다.뭐 그래도 어자피 버스는 타야 하는 것이기에 버스패스가 아깝지는 않지만...아무튼 교토를 네 번 오면서 케이한은 처음이다.사실 사철을 거의 안 타는 편이라... 예전에 한큐 한 번, 교토 시영 지하철 한 번, 란덴 한 번 타본게 전부인듯?역시 철도는 빠르고 편리합니다.케이한 후시미이미나리역에서 후시미이나리까지 가려면 케이한 본선과 JR 나라선 건널목을 한 번씩 건너야 한다.2연벙을 당한다면 꽤 빡칠듯.건널목 너머로 JR 이나리역이 보인다..

칸사이 여행 - 2. 교토 소혼케 니신소바(청어소바) 마츠바

2년만에 오는 간사이공항역.헬로키티 하루카를 타고 오사카까지 간다.발권기 대기줄 기다리다가 앞 하루카를 놓치는 바람에 30분정도 지연이 됐는데, 비행기에서 내린 지 한 시간만에 탔으니 이정도면 준수한 듯.목적지가 오사카역이라 신오사카에서 한번 돌아가야 하지만... 특급이 편하니까 공항쾌속을 버리고 하루카를 탄다.바다를 건너서 금방 린쿠타운을 지나 육지로난카이선과 분리되어 한와선으로 들어간다.오사카도 조금만 밖으로 나오면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그러다가 텐노지의 아베노하루카스가 보이고...오사카 스카이 빌딩을 보며 키타우메다역 공사가 진행되는 우메다키타야드를 지난다.하루카를 타고 온 것 까지는 좋은데... 신오사카역으로 와서 오사카역으로 되돌아가는 기분은 조금 별로였다.오늘의 호텔 힐튼 오사카에 짐을 맡겨두..

일본 전국 여행 - 5. 교토 킨카쿠지

밥을 먹고 나서 금각사로 향한다. 네 버스 놓쳤구요다행히 금각사 바로 문앞에 내려주는 버스가 바로 왔다. 교토의 하늘은 참 아름다웠다.하루 전까지 날씨가 별로였는데 이날 날씨가 참 좋았다고. 도시샤 대학.1920년에 설립되었는데, 캠퍼스 내에도 문화재가 있는 수준이다. 어쨌든 금각사에 도착. 입장권의 역할을 겸하는 부적. 킨카쿠지(金閣寺) 전경. 구름이 많이 껴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구름이 없는 쪽의 하늘과 같이 담아서. 뜰 내를 통해 뒤로 돌아가면 금각사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경내의 鏡湖池(きょうこち)연못에 있는 잉어들... 동전을 던져보았지만 통 안에 넣는 건 실패했다. 금각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로 가는 길에 보이는 安民沢(あんみんたく)라는 연못과 사이몬지 가문의..

일본 전국 여행 - 3. 나고야에서 교토로

나고야역에서 오가키행 쾌속을 탑승. 재래선에 투자 안 하기로 유명한 JR 도카이지만, 나고야 근교라 그런지 비교적 최신형인 313계라서 의자도 괜찮고 냉방도 잘 되고 있다. 나고야를 빠져나와 달린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 치고는 집들이 많은 편이긴 하다. 대도시인 나고야 근처니까 그러려니. 오가키역에 도착. 마이바라행 보통을 타기 위해 기다린다.오가키에서 마이바라로 가는 구간은 대부분이 보통열차로, 특급열차가 아닌 이상은 이 구간을 직통운전하는 쾌속이나 신쾌속도 모든 역에 정차한다. 마이바라행 보통열차. 여기서부터는 JR 니시니혼의 영역으로, 도카이도 본선과 호쿠리쿠 본선이 접속한다.여기서부터는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신쾌속을 탈 수 있다. 신쾌속으로 마이바라에서 교토까지는 한시간 정도가 걸린다. 운임..

칸사이 여행 - 5. 교토의 저녁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이름은 텐푸라코메후쿠(天ぷら米福) 안주? 밑반찬? 모듬 사시미. 일본에서 모듬 사시미를 먹는 건 처음인듯. 3인분을 시키니 딱 세점씩 정갈하게 나온다. 텐푸라. 이건 모듬 하나만 주문했던 것. 제대로 튀겨져 있었다. 오징어회도 살아서 움직일정도는 아니지만 신선했고 소바가 나왔던 거 같은데 사진의 상태가...? 밥을 먹었으면 디저트를 먹어야죠 맛챠 파르페 먹으면서 친목질. 그리고보니 여기 두명이 구 제국대학 출신임 하... 신나게 친목질을 하고 카와라마치역으로 돌아가서 한큐를 타고 교토로 갑니다. ? 뭐 어쩌라는건지 뭔가 방금전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는데 어디서 특급이 툭 하고 튀어나옴. 다이어가 꼬이거나 사상사고나면 보통 보통만 운행하는데 이게 사고 이후 처음으로 운행하는 특급..

칸사이 여행 - 4. 키요미즈데라(청수사)와 교토대 캠퍼스 투어

카와라마치에서 키요미즈데라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 카와라마치 근처에 안내소가 있는데, 여기에서 버스 지도를 하나 구할 수 있었다. 구글맵으로 되긴 하는데 가끔 이상하게 나와서... 키요미즈데라로 올라가는 키요미즈미치. 꽤 많이 걸어올라가야 한다. 키요미즈데라 입구. 키요미즈미치를 바라보면 꽤 높이 올라왔다는 게 느껴진다. 좀더 올라가면 교토 시내가 한눈에 보일듯한 풍경. 입구. 저기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 소원 걸어두는? 곳도 있고 본당에 올라서 본 풍경. 그리고 키요미즈데라 하면 보통 생각하는, 그리고 많이들 찍는 장면. 봄이나 가을에는 꽃과 단풍으로 정말 아름답게 물든다고 한다. 세 개의 물줄기가 떨어져내리는 폭포. 한바퀴 둘러보고 하산한다. 키요미즈미치를 내려와서. 후시미미나리를 갈까 하다가 친구가..

칸사이 여행 - 3. 교토의 정통 톤카츠 카츠쿠라 본점

일단 카와라마치 역에 트렁크를 보관해두고 작년의 기억을 더듬어서 카츠쿠라를 찾아갔다. 예전같군요. 작년에 먹었던 건 야고로돈 로스카츠였던가... 츠케모노와 소스통. 샐러드에 뿌리는 유자드레싱과 소금, 보통 소스, 진한 소스가 있다. 츠케모노의 깨는 고소함을 더하는 듯. 유자드레싱, 진한 소스(濃い口ソース), 돈카츠 소스. 돈카츠 소스는 레드와인과 사과, 대추로 만든 것이고 진한 건 사과와 자두같은 과일과 11가지 조미료가 들어간 소스라고 한다. 깨를 갈아준다. 깨를 갈면서 나는 고소한 냄새도 정말 좋다. 그냥 소스와 진한 소스를 조금씩 뿌려본 결과. 오늘은 진한 소스로... 三元豚ロースかつ膳 160g을 시켜보았다. 三元豚는 별건 아니고 돼지 세 종류를 교배시킨 잡종이라고 함. 속살을 살짝. 보리밥도 아주..

칸사이 여행 - 2. 폐관을 앞둔 우메코지 증기기관차박물관

일어나서 우메코지 증기기관차박물관을 가보기로 했다.(2015년 8월부로 폐관) 버스를 타고 나나죠오미야(七条大宮)로... 교토수족관앞에서 내리면 우메코지 박물관으로 갈 수 있다. 가는길에 있는 전차. 입구사진은 생략하고, 11시에 증기기관차 탑승이 가능하다고 해서 빠르게 표를 샀다. 문제의 증기기관차. 다행히 11시 30분 표도 팔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살 수 있었다. 증기기관차 두 대가 나란히 주행한다. 반대쪽 검수고에는 전부 증기기관차들이 들어차 있다. 한대는 저기에 정차해 있고, 또 한대는 승객들을 태우고 뒤로 쭉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이녀석은 검수고에 있다가 나와서 전차대에서 두 바퀴쯤 돌고 다시 들어갔다. 기관차의 전차대로의 주행장면. 탑승. 곧 은퇴한다는 381계도 보고 돌아옴. 사실 증기기..

칸사이 여행 - 1. 출국 ~최악의 입국심사와 토리키조쿠~

국제선은 인천공항이라는 관념이 박혀있지만 오늘은 김포공항이다. 김포공항에서 국제선은 2003년 이후로 처음인듯... 그리고 오랜만에 대한항공. 날씨는 쾌청한 편. 그래도 메이저 항공인데 기내식의 상태가... 저녁시간인데도 상당히 부실한 기내식이 매우 아쉬웠다. 솔직히 피치에서 밥시켜먹는게 더 싸고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이런식이면 다시는 칸쿠가는데 국적기를 타지 않겠습니다. 착륙한것까지는 좋았는데 입국심사 대기열에서 3시간 넘게 기다리는 바람에 9시반이 넘어서야 겨우 공항을 빠져나왔다. 칸사이는 그냥 피치타고 2터미널에서 버스타는게 훨씬 낫다는걸 여기서 느낌. 2터미널은 저번에 갔을때 737한대에 입국심사대가 둘셋은 열려있었는데 여기는 줄이 엄청나게 긴데도 입국심사대가 고작 6개뿐. 일본인용 게이트는 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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