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역으로 돌아왔다.
보통열차는 이 역에서 추월당하는 듯.
미야코지쾌속으로 교토까지는 17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쾌속을 타는 편이 훨씬 빠르다.
전망자리. 우지를 떠나니 비가 꽤 온다.
카모가와를 건너 교토역으로 진입.
마지막 JR패스 사용처인 칸사이공항까지 바로 이어주는 특급 하루카. 오후 4시차에 외국인들이 바글바글해서 자리가 없다는 소문에 살짝 걱정했는데 여유있었다.
물론 텐노지 이후로는 입석도 있었던 것 같지만...
하루카가 정차하는 0번 플랫폼의 벽화. 츠우텐바시와 키요미즈데라를 형상화해둔 것도 있고
야사카신사와 기온 수양벚, 그리고 야사카탑. 이쪽으로는 가본 기억이 없다.
카모가와 근처의 치온인과 긴카쿠지, 히에이 산까지 부조를 통해 꽤나 잘 표현한 작품인 듯 하다.
도카이도 신칸센을 살짝 부러워하면서 교토역을 떠난다.
내년 2월에 돌아올 쿄세라 돔. 데레7th 파이널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칸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10월은 대한항공만 네 번 타는 달이다.
PP카드로 이용 가능한 공항 식당 botejyu. 2층에 있는 곳으로 갔다가 헤맸는데, 레스토랑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PP카드로 3400엔 어치의 식사를 공제받을 수 있어서 대충 보이는대로 주문해 보았다. 먼저 타코야끼.
쿠시카츠 두 개와
오코노미야끼까지.
의도적인건지 실수인 건지는 알 수가 없으나 요리 하나가 누락되어 결국 먹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맛챠 아이스크림.
먹는 데 시간이 꽤 걸린 탓에 호다닥 비행기를 타러 간다.
어둡기도 하고 보이지도 않아서 일단 탑승.
올때는 777-300이었으나 갈 때는 777-200 기종이다. 테일넘버는 HL7752로 2007년 도입되어 12년정도 된 기체다.
역시 갈때도 허접한 기내식을 줄 줄 알았기에 이것저것 먹었었는데, 잘 한 선택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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