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겸해 로마에서 유명한 티라미수집들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먼저 들른곳은 POMPI라는 곳으로, 스페인 광장 근처에 있다.
클래식과 딸기(Fragola)의 포스터.
1960년에 이곳 본점이 오픈했고 그 이후로 몇 군데 지점이 생겼다고 한다.
티라미수 하나에 5유로.
맛은 클래식이 가장 유명하지만 피스타치오, 딸기, 헤이즐넛, 바나나, 카라멜솔트, 피나콜라타, 망고맛까지 다양한 종류의 티라미수를 맛볼 수 있다.
케이크도 몇 종류 팔고 있다. 몽블랑이 맛있어 보였지만 너무 많이 사는것 같아서 미뤄뒀는데 다음 기회는 없었다.
젤라또도 여러 종류 팔고 있어서 오늘의 젤라또는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젤라또와 티라미수. 티라미수는 포장할 수 있는 형태로 나와서 가져가기로 하고 젤라또만 먹었는데 꽤 달았다.
외관에서 오래된 맛집의 느낌을 뿜어냈던 POMPI를 뒤로 하고 다음 티라미수를 향해 떠나 본다.
이번에는 스페인 광장에서 서남쪽에 위치한 나보나 광장으로 왔다.
광장의 중심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아고네의 성 아녜스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성 아녜스는 기독교인으로서 순결을 지키려다가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이 자리는 고대 도미티아누스 경기장이 있던 곳으로, 서기 86년에 도미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3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던 대형 경기장이었다고 한다. 로마가 황폐화된 이후 15세기 경 현재의 광장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광장에 있는 로렌초 베르니니의 네 개의 강 분수가 유명한데, 나일강, 갠지스강, 도나우강, 라플라타강을 의미하는 분수가 있다.
그리고 그 나보나 광장 근처의 티라미수집 two sizes에 왔다.
클래식과 피스타치오 티라미수를 주문하고, 카눌리도 하나 주문해 본다.
피스타치오와 클래식. 피스타치오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역시 클래식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어제 들렀던 세탁소 WhiteCloud Landrette에서 빨랫감들을 찾아 호텔로 돌아온다.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쉬면서 POMPI의 티라미수를 즐긴다.
"티라미수의 왕"이라는 별명의 POMPI의 티라미수도 역시 클래식이 더 맛있었다.
폼피의 경우 피스타치오는 코코아가루가 아예 없어서 금방 느끼해졌던듯.
호텔에서 재충전을 하고, 저녁의 로마를 즐기기 위해 나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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