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캄피돌리오 광장으로 왔다.
포로 로마노와 콜로세움의 통합 티켓을 사려고 다시 포로 로마노로 와서 티켓 파는곳을 찾아봤는데, 결국 확인해보니 얼마전부터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는것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콜로세움도 마찬가지여서, 현장에서는 티켓을 팔지 않고 무조건 인터넷으로 2일 전까지는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암표상은 있어서 아까 낮에 왔을땐 암표상들이 조금 있었는데, 거의 폐장 시간이 다 되어 왔을 땐 그것마저 없어서 결국 밖에서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콜로세움 옆에 있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312년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콘스탄티누스가 막센티우스를 물리치고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개선문으로 높이는 21m, 폭은 26m이며 로마에 현존하는 개선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포로 로마노가 콜로세움까지 이어져 있기에 콜로세움 광장에서도 일부 건축물이 보인다.
콜로세움에 들어갈순 없으니 열심히 사진이라도 찍어본다.
광장에서 한쪽으로 난 길로 사람들이 많이 가길래 팔라티노 언덕 가는 길인가 하고 따라가 봤지만 산 보나벤투라 알 팔라티노 성당이 자리하고 있는 막다른 길이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데, 상당히 아담한 규모의 성당이다.
산책로를 걸어 내려와서 콜로세움을 보며 한 바퀴 돌아본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면서 붉게 물드는 콜로세움이 너무 아름다웠다.
콜로세움에서 걸어와 전차 경기장인 키르쿠스 막시마스로 왔다.
콜로세움보다 규모가 더 큰경기장으로,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데 굉장히 넓다.
중간중간 뚫려있긴 하지만 광활하게 뚫려있어서 더운 여름에 걸어가기엔 쉽지 않은 곳이었다.
지쳐서 키르쿠스 막시마스 끝에 있는 Martin Bistro라는 카페에 앉았다.
카푸치노와 스페셜 밀크 카푸치노. 스페셜 밀크는 뭘까 하고 시켰는데 단지 유당불내증 우유를 쓴 카푸치노였다.
그다지 맛은 없었다.
하지만 환상적인 로마의 노을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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