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지하동굴같은곳에 닿는다.
쭉 걸어가면
터널 밖으로 나오자마자 갓쇼즈쿠리를 볼 수 있다.
조용한 마을. 너무 조용해서 눈을 밟는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다.
시라카와고와 비교하면 눈이 좀 더 쌓여 있다.
시라카와고와 비교하면 정말 고요하다. 마을에서 돌아다니는 동안 10명 이상 관광객을 못 본 듯.
그나마 눈이 쌓인채로 남아있던 갓쇼즈쿠리의 모습.
다시 터널로 들어가 반대편으로 가 본다.
날씨가 좋을 때는 저런 바구니에 매달려 넘어다니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 같다.
터널을 넘어 반대쪽으로 가면 또 다른 마을이 있다.
조금 전의 마을이 정말 민가 뿐인 느낌이었다면 이쪽은 좀 더 관광지같은 느낌으로, 상점이나 매점이 있다.
각종 기념품들.
뭔가 먹을 걸 팔고 있던 곳. 아마자케, 센자이도 팔고 어김없이 고헤이모찌도 팔고 있다.
오늘 세 번째의 고헤이모찌. 살짝 태워버린듯한 비주얼이고 남은걸 전자렌지로 데워 주는 수준이었지만 뭐 저렴하게 먹었으니...
사실 다른 것도 주문했는데 주인장이 까먹으셨는지 이것만 먹었다. 이거 파시는거에 너무 정신 없으셨던 듯.
일찍 닫아버린 가게도 있다.
이쪽도 여전히 한적하지만 사람들을 좀 더 찾을 수 있긴 하다.
강 너머로 넘어가볼 수도 있는데 오늘은 고헤이모찌를 먹다가 너무 시간을 써 버려서...
전체적인 이미지. 관광객이 많은 시라카와고보다 좀 더 옛 모습을 간직한 마을이었다.
풍경을 감상하며 이제는 타카야마로 돌아가야 할 시간.
갓쇼즈쿠리 관련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세 마을 중 시라카와고의 오기마치, 고카야마의 스가누마 마을을 둘러보고 돌아간다.
또 다른 마을인 고카야마의 아이노쿠라는 여기서 더 멀리 떨어져있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중간에 들른 히다 시라카와 휴게소.
곰 출몰 주의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휴게소에는 화장실 건물만 달랑. 한국에 비하면 거의 졸음쉼터 수준의 설비인 듯 하다.
그래도 휴게소에서 저 멀리로 시라카와고 마을을 다시 한 번 조망할수 있었다.
노을이 지고 있는 중.
사실 시라카와도 오기마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갓쇼즈쿠리가 아닌 평범한 집들로 되어 있다.
갓쇼즈쿠리가 지속가능한 주거문화는 아닌듯한 느낌.
고속도로 터널 가운데에 중앙분리선이 볼라드인건 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타카야마로 돌아와 기름까지 채우고 렌터카를 반납한다. 하룻동안 발이 되어주었던 토요타 코롤라 투어링에게 고마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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