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여행 - 39. 겨울의 눈 덮인 시라카와고

주황색 난간 다리 앞 조용한 마을 거리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파란 포스트 늘어선 터널 입구 고속도로

히다로 왔던 길을 타카야마 방향으로 다시 돌아간다.

시라카와고 주변 도로를 표시한 지도

히다에서 시라카와고까지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360번 국도를 따라 사루가바바산을 넘는 루트이고(빨간색) 다른 하나는 타카야마로 돌아가 중부 종관 자동차도(국도 158호선의 일부)와 토카이호쿠리쿠자동차도를 경유해 시라카와고로 가는 루트이다.

당연히 빨간색 루트가 더 가깝고 시간도 덜 걸리는 데다가 심지어 파란색 루트인 토카이호쿠리쿠자동차도는 유료라서 톨비도 내야 하지만 국도 360호의 저 구간, 일명 아모우토우게(天生峠)구간은 11월부터 6월까지 1년의 반 이상 기간동안 통제되는 구간이라 갈 수 없었다. 결국 힘없는 관광객은 또 이렇게 돈을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곡선 형태 고속도로와 산자락 풍경

어쨌든 토카이 호쿠리쿠 자동차도(고속도로)에 합류.

히다카와이 휴게소 정면 간판

돈 낸 김에 휴게소도 한번 들러서 화장실도 써 주고

눈 덮인 산 아래 넓은 주차장

휴게소가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있었는데 하늘이 이때만큼은 굉장히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

강 위 출렁다리와 걸어가는 사람들

시라카와고에 도착. 주차장 요금을 선불로 1000엔을 받는데 눈 뜨고 코 베인 기분이다.

합장촌 초가지붕 가옥과 설경

그래도 주차장에 있는 상점 건물부터 시라카와고에 왔다는 느낌이 풍긴다.

사람들이 건너는 나무다리와 강

시라카와고로 건너가는 다리. 시라카와고 내부에는 외부인은 주차할 수 없게 되어 있어서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가야 한다. 시라카와고 내부에서 숙박한다면 숙박하는 곳에 차를 대는 것도 가능.

설경 속 강과 산자락

시라카와고를 감싸고 도는 쇼가와(庄川).

초가지붕 아래 얼음막이

사실 눈을 거의 못 볼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지붕에 눈이 좀 남아서 지붕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갓쇼즈쿠리 집과 눈 덮인 논

시라카와고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가옥의 형태. 갓쇼즈쿠리라고 하는데 45도에서 60도까지 상당한 기울기를 가지는 초가 지붕으로 된 집이다.

눈 쌓인 갓쇼즈쿠리 마을 전경

이러한 형태는 시라카와고・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마을이라는 내용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다. 고카야마는 이곳에서 좀 더 토야마 방면으로 떨어진 곳이다. 하지만 풍경 자체는 비슷하다고.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같은 곳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폭설 지대일 뿐만 아니라 여름의 강우량도 많아서 주거가 이러한 형태를 띄게 된 것인데, 이런 곳들은 도로의 정비나 인프라 개발 등 문명이 접근하는 속도도 느려서 결국 갓쇼즈쿠리 구조가 남게 되었다고 한다.

눈밭 앞 갓쇼즈쿠리 가옥들

눈과 어우러진 마을이 예쁘다. 하지만 그래도 지붕에 좀 더 눈이 남아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같은 생각을 해 본다.

청록 강과 눈길

여기에도 온천이 있어 쇼가와의 물은 짙은 청록색을 띈다.

초가지붕 화장실 건물

화장실도 갓쇼즈쿠리의 형태로 되어 있는게 인상적.

시라카와고 중심가 눈 덮인 도로

시라카와고의 중심가. 평일이라 관광객 이외에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갓쇼즈쿠리 문양 새겨진 맨홀

맨홀 뚜껑도 갓쇼즈쿠리 모양.

나무 기와집 앞 고헤이당고 매대

고헤이모찌는 이 근처 어딜 가도 팔고 있는 것 같다. 고헤이모찌뿐만 아니라 고헤이 당고도 팔고 있다.

눈에 둘러싸인 구운 고헤이당고 꼬치

뭐라도 하나 먹어볼까 싶어서 고헤이 당고를 주문.

눈길 국도360 겨울 통제 안내판

차를 타고 시라카와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 본다. 도중에 국도 360호 통제라는 간판이...

눈 덮인 산골 마을 시라카와고 전경

눈덮인 시라카와고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었던 전망대. 우리는 차를 타고 왔지만 걸어서 올라올 수도 있는 모양이다.

짧게 시라카와고를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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