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신세졌던 호텔을 뒤로 하고 길을 나선다.
타카야마역 과선교를 건너 역 너머에 있는 렌터카 센터로 이동.
나고야행 특급 히다는 확실히 자주 다니는 것 같다.
도요타 렌터카 타카야마역전점에 가서 차를 수령.
비에이에서 토요타 비츠를 겪고 나니 좀 큰 차를 타봐야겠다 싶어서 중형급 랜덤 선택을 했더니 오늘 걸린 차는 토요타 코롤라 투어링 모델.
2019년 9월 17에 출시된 신상이다. 출시일로부터 거의 다섯 달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새 차. 실제로 주행거리도 1700km정도로 짧았다.
역시 사람은 큰 차를 타야 한다. 캐리어 두 개가 여유있게 들어가는 트렁크가 뭐라고 기분이 좋아진다.
일단 미야가와 아침시장 근처로 가서 차를 세워놓고 출발. 일본에서 기계식 주차장은 처음 들어가보는 듯 싶다.
미야가와 아침 시장의 이름이 유래한 미야가와. 타카야마를 위아래로 가로지른다.
귀여운 경찰차도 보고...
조금 걸어 미야가와 아침 시장에 도착. 7~8시부터 12시까지 아침에만 여는 시장이다.
이런저런 간식들을 파는 가게와 기념품점이 대부분. 그래도 진짜 로컬 대상으로 하는 상점도 있고 그렇다.
안으로 들어가면 기념품 가게들이 있다. 뒤쪽으로도 뚫려 있는데, 한 블럭 뒤는 정말 한가한 골목이다.
먼저 들른 가게는 히다규 꼬치구이를 파는 곳. 그 외에도 오니기리나 고롯케, 멘치카츠도 팔고 있다.
바로 직화로 구워주는 꼬치구이.
히다규 꼬치구이와 히다규메시 그리고 아마자케. 아마자케는 알코올은 들어가있지 않은 쌀음료다. 히다규메시는 오니기리 비슷한 건데 밥과 고기를 적당히 섞어서 뭉친 오니기리다.
살짝 아쉬워서 옆 가게의 고헤이모찌와 히다규망을 사 본다.
히다규망과 고헤이모찌. 히다망은 소고기가 들어간 호빵같은 물건이고 고헤이모찌는 찹쌀밥을 뭉쳐 된장소스를 발라 구운 물건이다.
고헤이모찌는 히다 지역의 명물인 듯 싶은데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취급해서 이 날만 세 개나 먹었다.
먹기만 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차를 빼서 다음 목적지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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