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모노레일에 탑승. 항공기가 거의 정시에 도착해서 예정대로의 열차에 탈 수 있었다.
국제선 터미널을 지나 도쿄로 향한다.
수도고속도로 1호선 하네다선 재건축 현장. 상당히 노후되어서 2020 올림픽 전까지 재건축하려고 하는 모양이지만 진척도가 살짝 느려보인다.
도카이도 신칸센 기지선 & 도카이도 화물선. JR히가시니혼은 이 선로를 통해서 우에노토쿄라인을 하네다공항까지 이으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유라쿠쵸에 다 온듯 보이는 케이힌토호쿠선. 도쿄에 온 느낌이다.
롯폰기 EX 시어터. 여자친구의 오시 밴드 후지패브릭의 카나자와 다이스케라는 키보디스트의 생탄제라고 한다.
원래는 아바시리에서 네무로와 오비히로를 들러서 하코다테로 가 홋카이도 신칸센을 타고 오는 여정을 계획하다가 갑자기 비행기를 타게 된 이유다.
입장. 티켓이 컬러 프린트 티켓인 점이 신기했다. 성우 이벤트에서는 한 번도 못 봤던 종류다.
티켓에 이름이 써있긴 하지만 신분증 검사같은 것 없이 유루이하게 입장.
1층은 스탠딩 공연이었다. 늦게 들어가서 어찌저찌 파고들었는데 내 키가 너무 커서(...) 좀 뒤로 와서 봤다. 중간에 잠깐 서있으니 내 뒤가 모세의 기적처럼 벌어지는 경험을 하고 나니... 공연 시간은 2시간정도였는데 스탠딩을 이렇게 오래 서있던건 처음이라 팬심에 의한 아드레날린의 분비 없이는 살짝 힘들었던 것 같다. 이번 공연은 두 번쨰로 간 후지패브릭의 공연이었는데 뭐랄까 이번 공연은 생일 주인공이 망가지는 동영상의 개그와 갑자기 무대에서 날아다녔던 것과 뜬금없이 라이브 무대에서 카레를 만들었던 것만이 기억에 남는다. 동영상의 내용은 오사카에서도 살짝 보았던 것인데, 생일 동영상이라면서 조종사 제복을 입고 갑자기 비행기를 타더니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망가지는 내용의 영상은 후지패브릭 알못인 사람이 봐도 꽤 재미있었던 것 같다.
나가는 길에는 드레곤포테토를 하나씩 받아 나왔다. 예전에 콜라보한 상품이 있었다는 듯.
공연이 끝나고 히비야 선을 타고 긴자역으로 향한다.
긴자 역으로. 애플스토어에서 선물을 하나 사고, 선라이즈 티켓 구매를 대행해준 친구와 밥을 먹으러 간다.
긴자의 스키야바그. 함바그스테이크를 주력으로 하는 곳이다.
맛있었던 콘스프.
떠드느라 정신이 없어서 촛점이 한참 나가버린 함바그와 밥. 함박스테이크에 체다치즈를 올리고 아보카도를 얹은 형태다.
맛은 상상할 수 있는 그대로인데 스테이크가 맛있어서 괜찮았다. 함박만 시켜볼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현금을 뽑아 짧은 도쿄 일정을 마치고 도쿄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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