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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20200207 Japan

일본 전국 여행 - 20. 침대특급 선라이즈 익스프레스 도쿄-이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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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벤 마츠리. 도쿄역에서 가장 큰 에키벤야인데, 여기도 밤 10시가 다 되어 갔더니 별로 살 게 없었다.

그래서 도시락 사는 걸 가지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열차시간 10분 전에 플랫폼에 갔더니 샤워카드는 이미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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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 익스프레스 285계 열차. 홋카이도 신칸센의 개통으로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나 카시오페아, 호쿠토세이같은 침대특급들이 멸절해버린 지금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정규 침대특급 열차이다.

2014년에 탔을 때는 위의 세 열차 모두 남아있었는데 그때 세이칸터널을 지나가는 침대특급을 타보지 못한 게 살짝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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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 탑승. 문 바로 옆의 공간이 우리의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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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선라이즈 객실은 싱글 트윈. 싱글이면 싱글이고 트윈이면 트윈이지 같은 느낌이지만, 싱글 침대를 위아래로 붙여놓아 한 방으로 만든 객실이다. 원래 침대 두 개가 평행하게 놓인 선라이즈 트윈을 타 보고 싶었는데, 발매일에 발권을 시도해 봤지만 30초만에 매진되었고 겨우 싱글 트윈을 구할 수 있었다. 선라이즈 트윈은 이즈모/세토 각각 4실씩 있고 싱글 트윈은 각각 8실씩 존재하는데, 선라이즈 트윈은 언제나 정말 순식간에 매진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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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카드도 못 사고 멍하니 밖을 보면서 도쿄역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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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찾았던 콘센트.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있었는데, 저기에 짐을 올려두었더니 못 찾아서 요코하마 지나서야 겨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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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아타미. 시즈오카 넘어갈 무렵에 잠든 것 같다. 1층에서 자다가 2층이 춥다고 해서 2층으로 올라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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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언뜻 설산의 모습을 보고 또 잠에 빠졌다가 정신을 추스려 카메라를 집어들고 보니 눈은 온데간데 없이 밭에 구름만이 가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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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달려 요나고에 도착했다. 산인 본선으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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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까지 가는동안 밥을 먹어본다. 1층 침대는 접어서 테이블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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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을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서 넉넉하게 세 통을 샀더니 아주 푸짐한 도시락이 되었다. 위에서부터 토치기의 코에도 여행 도시락, 아키타의 맛있는 것들, 그리고 쿄토의 금눈돔 사이쿄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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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시리에서 샀던 시로이코이비토 화이트 초코 푸딩까지 기차 안에서 알차게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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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보니 어느덧 목적지인 이즈모시에 거의 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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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를 졌던 객실을 마지막으로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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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시에서 열차를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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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여유시간이 있어서 역 앞에 나와 좀 둘러본다. 역사가 꽤나 고풍스럽게 지어져 있다. 이즈모 신사를 본따 지은 것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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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동안 날씨가 개속 흐렸는데 이즈모의 날씨는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지방 거점역의 바로 앞인데 이렇게 휑한 것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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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의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다가 이런 달력을 발견했다.

'시마네는 일본인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최후의 낙원' 이라고 자조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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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열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그리고보니 나름 IC카드도 쓸 수 있는 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