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장소로 BTS를 타고 이동.
아속역 로빈슨 백화점 앞 맥도날드에서 가이드를 만나 출발했다.
토요타 하이에이스를 타고 아침 러시아워의 교통체증을 만끽하며 도착한 왕궁.
그나마 사람이 적다는 오전이었는데도 줄을 서서 들어갔다.
가이드를 따라 입장.
왕궁 입구에서 잠깐 대기하고 있다가
입장 티켓을 받아 들어간다. 들어갈 때 뺏겨서 남은 게 없다.
입장료가 500바트정도 되는데, 한국 궁궐 입장료 생각해보면 아주 비싼 편이다.
입장료로 왕가를 유지하는데 보태야 하니까 비싼 것이려니.
먼저 들어가게 되는 왓 프라깨오, 에메랄드 부처 사원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태국에서 가장 영험한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다른 사원들과는 달리 승려가 살지 않고 법당과 탑만 존재한다.
경내에 있는 세 개의 탑. 황금빛 탑은 스리랑카 스타일의 탑으로, 프라시 랏타나 체디라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에메랄드 사원의 메인 컨텐츠인 본당.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도난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원 내에는 에메랄드 부처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옥으로 된 불상이라고 한다.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힌다고.
여기도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안에는 들어가만 봤다.
높은 천장과 황금빛 벽이 인상적이다.
왕궁으로 이동. 이곳은 어전인 차크리 마하프라사드 홀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왕이 여기에 살았으나, 현재의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은 이곳에 머물지 않고 치뜨랄다 궁에 거주하고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아 지어진 건축물이라고 한다.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상당히 많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어지는 건물들. 오른쪽에 신화 속의 거인 약샤가 보인다.
공항에서부터 자주 보이는 'WRONG'.
왕궁을 나와 밴을 타고 1시간쯤 이동해 도착한 새벽 사원 왓 아룬. 원래는 배를 타야 하는데 왕궁 행사가 있어서 배를 못 탄다고.
일출 때의 햇빛이 이 사원의 첨탑에 박혀있는 유리를 비추어 무지개 빛을 만든다고 해서 새벽 사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입장료가 50바트인데 가이드분을 따라서 들어가서 표 구경도 못 해본... 하지만 장식은 참 아름다웠다.
예전엔 3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막혀 있다고 한다. 3층에 올라가면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는 듯.
새벽사원 투어가 끝나고 원래는 배로 이곳저곳에 내려주기로 되어 있었지만 아속역으로 다시 돌려보내주셔서 냉큼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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