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81130 Nagoya

나고야 여행 - 5.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6thLive 나고야 돔 공연 1일차 & 세카이노 야마쨩에서의 우치아게

루스티 2018. 12. 14. 00:00

다시 메이죠선을 타고 나고야 돔으로.

텐마쵸는 돔이랑 반대 방향이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는 시간도 두 배가 되었다. 메이죠선은 2호선같은 순환선인데, 어느쪽으로 가도 비슷한 정도가 되어 먼저 오는 걸 타 버렸다.

나고야 돔. 물판은 인터넷으로 했기 때문에 딱히 가지 않았는데, 플라워 스탠드를 구경하지 못한 건 조금 아쉽다.

줄 서서 보고 있길래 시간이 애매해서 바로 입장해 버렸다. 확실히 라이브만을 위한 일정이 아니면 라이브 회장에 소홀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듯.

저쪽에 있는 서커스장처럼 보이는 것은... 정말로 서커스장이라고 한다.

아이돌마스터와는 상관 없이 있는 곳이라고.

오늘의 뷰. 일반선행 표 치고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가깝진 않지만 그래도 무대가 안 보이는 수준은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발권한 좌석 중에는 포스 다음으로 안 좋은 자리였던 것 같다.

오늘도 과금성. 포스만큼 대단하진 않지만 확실히 사이게임즈의 특별 화환은 언제 봐도 재밌다.

나름 나고야에 출전하는 아이돌들 전부의 SSR 의상을 배치해 둔 듯 하다.

아무튼 회장을 대충 둘러보고 우치아게를 하러 세카이노 야마쨩이라는 이자카야로.

나고야의 명물 중 하나인 테바사키를 파는 곳이다.

역시 라이브 후엔 울오맥주.

테바사키 2인분. 닭날개 튀김을 된장으로 간한듯한 요리였다. 이 가게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을듯.

미소쿠시카츠도 주문. 고기를 다져 튀긴 후에 미소 소스를 바른 요리인데,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배어나오는 육즙, 미소 소스의 조화가 좋았다.

무언가의 튀김인데 기억이 안 난다.

치킨난반. 다리살 부위를 썼는지 육질이 굉장히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쯤해서 아이치의 미캉 츄하이.

상큼한 귤의 향이 입맛을 돋구는 음료다. 마시다보면 취하긴 하겠지만 술이라기 보다는 음료수에 가깝다.



쿠로 테바사키. 이쪽은 간을 진하게 하고 후추를 더 많이 뿌린 테바사키다.

연어 타타키. 미소에 잘 버무려져 있다. 여기까지도 미소를 쓸 줄은 몰랐는데...

미소가지. 가지는 확실히 맛있었다.

가지를 나물로 먹지 말자...

마지막을 장식해줄 곱창나베. 도쿄에서 먹었던 거에 비해서 1/3가격이라 억울했다...

마지막으로 나고야 명물 미소카츠까지 맛보고 해산.

이렇게 미친듯이 먹었는데도 인당 4천엔정도밖에 안 나왔다. 대단한 가성비가 감탄스러웠던 이자카야.

앞으로 종종 테바사키가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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