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81003 Shinshu

신슈 여행 - 4. 신주쿠 블루 보틀 커피와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루스티 2018. 10. 19. 00:08


다시 신주쿠로 돌아와서.

바스타 신주쿠는 신주쿠의 버스 터미널인데, 자꾸 버스타 신주쿠라는 한국 감성이 떠오르게 해서 볼 때마다 괴로움을 느끼는 곳이다.

원래 뜻은 버스타미나루 신주쿠 라고 한다.



도쿄 와이드 패스를 사러 버스타 신주쿠 건물에 있는 여행 서비스 센터로.

여기서 도쿄 와이드 패스를 발권하고 일정에 있던 대부분의 티켓을 발권했다.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러 블루보틀카페로.



콜드브루와 라떼, 그리고 쿠키.

콜드브루는 산미가 너무 강해서 조금 별로였는데, 라떼는 맛있었다.

신기하게도 여기에서 맥주공장에서 봤던 말레이시아 커플을 또 만나서 살짝 눈인사.



카페 내부에 테이블이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조금 기다리면 자리가 나는 편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었다.



커피를 마시고 신주쿠 역으로 와서 집으로 귀환.



집 근처의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나섰다.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집인데, 개인적으로 오사카식보다는 히로시마식을 좋아한다.



음료는 낮에 하도 맥주를 마셨더니 정작 밤에는 약간 거부감이 느껴져서 상큼한 링고사와로 주문.



밀가루 반죽, 양배추, 삼겹살을 한층 한층 쌓아올려서 역동적으로 뒤집으시는.



하나는 해물, 하나는 고기가 이것저것 들어간 모듬같은 오코노미야키인데 역시 마지막 재료가 들어가기 전까지는 굽는 방법도 비슷하다.



한쪽에서는 면을 굽기 시작하고, 다른 테이블의 주문인 고기와 두부, 토마토의 철판구이도 구워진다.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



먼저 완성된 것은 고기가 주로 들어간 스페셜 오코노미야키. 반으로 잘라달라고 했더니 비주얼이 잘 살아나지는 않는 느낌이다.

도중에 치즈를 추가했는데, 치즈를 아낌없이 넣어주셔서 '이대로 괜찮은가'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역시 맛있다. 치즈가 잔뜩 들어갔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한쪽에서는 새우와 이런저런 해산물이 들어간 해산물 믹스 오코노미야끼도 완성.



해산물도 만족할정도로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도쿄에서 이 정도의 히로시마를 만나게 되어 즐거웠다.


[이 가게의 위치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2019년 2월까지 공개하기 어려움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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