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냐의 안뜰에서 시스티나 경당으로 이동하는 통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원래 이 사이에 조각관에 들러서 라오콘의 군상 실물과 여러 조각들을 봐야 했지만, 누군가 조각을 만지는 바람에 알람이 울려서 조각관에 들어갈 수 없었다. 시스티나 경당으로 가는 길에도 이런저런 조각들이 계속 전시되어 있었다. 경당으로 가는 길에도 청금석으로 장식된 그림이 있는데, 푸른색을 낼 수 있는 소재였던 청금석은 중세까지만 해도 굉장히 비쌌기 때문에 푸른 그림을 바닥에 새겨넣는다는 것은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서 여겨졌다. 그림이지만 조각처럼 보이는 벽면의 장식들이 대단하다. 이런저런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조각관에서 나오면 이 길로 이어지는데, 조각관을 못 간게 조금 안타깝다. 계속 가다 보면 아라찌의 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