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220625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여행 - 13. Heist 에서의 아침, JW Marriott 샌프란시스코, Red Chilli 의 파키스탄 카레

루스티 2022. 12. 24. 16:59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가 본, 강도당한 월그린스. 깨진 유리창을 합판으로 막아두고 경찰이 잔뜩 와 있는게 새삼 샌프란시스코 치안을 실감나게 한다.

오늘 아침은 옐프에서 평점이 괜찮았던 Heist에 와 보았다.

메뉴. 주문은 가게의 이름을 건 The Heist로 했다.

커피를 주문하면 미국에서 으레 그렇듯이 블랙커피를 준다. 필터로 내린 커피라 그런지 산미가 있는데 꽤 맛있어서, 역시 산미있는 원두는 에스프레소가 아니라 필터로 내리는 것이 맛있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The Heist. 스크램블은 굉장히 부드럽고 치즈가 많이 들어가 입안에서 쩍쩍 붙는다. 알알이 돌아다니는 타입이 아니라 떡진 계란같은 느낌으로 만드는 듯 하다. 포테이토에는 케이쥰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이게 아주 좋은 포인트를 준다. 버터밀크 팬케이크 위에 있는 라즈베리 버터도 향이 좋고 맛있었다. 다만 베이컨은 과하게 딱딱해서 차라리 소시지를 시키거나 부드러운 베이컨을 요청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호텔인 JW Marriott San Francisco. 자세한 후기는 따로 빼고, 체크인할 수 있는 방이 없어서 결제와 짐만 맡기고 다시 나왔다.

점심을 먹으러 Red Chilli 로. 파키스탄 음식점이라는걸 보고 오긴 했는데, 대충 인도 근처의 음식을 파는 것 같다.

인도카레와 난, 밥 등의 메뉴가 있는데 일단 골고루 주문해 보았다. 카레의 향신료가 강한 편이다.

그리고 인도 요리라고 하면 역시 빠지면 아쉬운 탄두리 치킨도 주문해 보았다.

밥을 먹고 체크인을 했다. 시티 뷰 퀸 룸인데, 샌프란의 스카이라인이 보인다. 좀 더 높았으면 바다까지 보였겠지만 그정도로 높진 않았다.

퀸 침대가 두 개 있는 방이다. 호텔에 대한건 다른 포스트에서 좀더 자세히 다루어보기로...

호텔 근처의 애플 샌프란시스코에 들렀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베이쪽으로 이동해본다.

샌프란시스코 역으로 와서 코로나 검사를 하려고 했는데, 이쪽은 해주는 곳이 없어서 꽤 걸렸다. 원래는 CVS Pharmacy같은 곳에서 가능했는데, 코로나 제한조치가 풀리면서 증명서 발급이 안 되어버리게 되는 탓에 꽤 오래 헤메었는데, 결국 퍼블릭 코비드 센터에서 $99를 내고 검사했다.

코로나 검사를 하고 다시 베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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