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220625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여행 - 10. Mel's drive-in에서의 아침, 치폴레, 샌프란시스코 산책

루스티 2022. 9. 26. 00:48

아침은 Mel's Drive in에서. 여기도 어제 갔던 Sear's Fine food처럼 하루종일 영업하는 곳인데, 아침에는 아침 메뉴들을 판다. 오늘 주문한 건 프렌치 토스트. 프렌치토스트와 선택 가능한 계란, 소시지 하나를 주는 메뉴였다. 계란은 서니사이드업으로 주문했는데 괜찮은 조합이었던 것 같다. 다만 이게 $14라는걸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는 느낌은 있다.

명세서를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명세서에서 바로 Scan to pay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편리했다.

회장 앞에서 나누어주고 있던 Mel's 의 리플렛. 조금 급해서 간판 찍을 여유도 없이 회장으로 돌아왔는데, 리플렛을 나누어주고 있어서 이거라도 남겨 본다.

오늘은 오후 세션이 없어서 세션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간다.

호텔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치폴레를 방문했다. 치폴레는 2014년 베가스에 갔을 때는 꽤 자주 방문했던 것 같은데, 2021년 라스베가스를 갔을때나 이번엔 안 갔던지라 추억팔이 겸 들러 보았다.

워터멜론 라임에이드라는 신기한 음료를 팔고 있어서 마셔보았는데 괜찮았어서, 수박을 좋아한다면 시도해볼만 한 메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갔던 것도 있지만 매장이 바쁜 매장이라 점원들 말이 굉장히 빨랐는데, 긴장한 탓에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메뉴가 되었지만 오랜만에 먹은 치폴레는 맛있었다.

본격적으로 샌프란시스코를 구경해본다. 원래 케이블카를 탈까 했었지만 트램이 일부 구간 운휴중이어서 그냥 걷기 시작했는데, 결국 끝까지 걷게 되었다.

맑은 하늘의 유니언 스퀘어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유니언스퀘어 앞에 애플스토어가 있어서 잠깐 구경하고 계속 걸어가본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은 대부분 구릉 위에 지어져 있는데, 얕은 경사를 올라가면 급한 경사가 기다리고 있다. 확실히 회생제동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가 유리한 구조인 동네라는 느낌이 든다.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점점 도시 스카이라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경찰들이 도로를 봉쇄하고 있어서 우회해야 했다. 이 길이 막혀서 케이블카도 운행중단이었던 것 같은데 건물이 예뻐서 보니 University Club of San Francisco 라는 호텔인데, 아마 이것때문이라기보다는 이 길이 페어몬트 샌프란시스코의 뒷길이라서가 아닐까 싶다.

십자교차하는 케이블카 선로 방향은 잘 다니는 중이다. 저 멀리 베이 브릿지의 철탑이 보이는게 멋있었다.

무지개 깃발을 잔뜩 꽃아놓은 페어몬트 호텔.

꽤 높이 올라왔더니 이제 금문교 방향까지 잘 보인다.

걷다보니 케이블카 박물관이 나와서 한번 들어가볼까 했더니 영업종료라고 한다. 4시까지만 한다고 하는데 이때가 딱 4시였기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와 봤던 것 같은데, 안에는 케이블카의 대차나 실제 케이블카의 케이블을 돌리는 휠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입구컷을 당했지만 그래도 입구를 담아본다.

박물관은 케이블카의 차고지도 겸하는 듯 한데, 박물관의 뒤쪽으로 가면 케이블카의 출입구도 볼 수 있다.

케이블카가 앞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박물관을 보고 케이블카를 타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박물관을 보러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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