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200207 Japan

일본 전국 여행 - 13. 사계채의 언덕(四季彩の丘)과 롤러코스터의 길

루스티 2020. 3. 19. 00:05

밥을 먹고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어딜 봐도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후라노선을 따라 남쪽으로 가고 있어 가는동안 건널목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오늘의 세 번째 목적지인 시키사이노오카, 사계채의 언덕에 도착했다.

그림같은 풍경에 탄성이 나온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다양한 꽃으로 다채로운 색이 입혀지는 언덕이라고 하지만, 겨울의 언덕은 자연이 오롯이 만들어낸 작품이 된다.

스노모빌 자국이 어지럽게 나 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스노모빌을 타고 돌아볼 수도 있는데, 단체관광객이 점거하다시피 한 터라 패스했다.

기념품점. 이런저런 오미야게를 팔고 있다. 사고싶었던 것도 있었는데 앞으로의 여행길이 고생이 될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이것도 패스했다.

사계채의 언덕을 나와 다시 눈길운전을 시작한다.

이번 목적지는 롤러코스터의 길. 일본어로는 제트코스터의 길(ジェットコースターの路)이라고 하는 듯.

고도차가 나는 길이 계속 이어지는 도로인데, 이런 길이 서너번 이어진다.

두 번째 고개. 그나마 가장 완만했다.

세 번째 고개는 꽤 빡센데, 여기를 넘어가면 끝이다.

마지막으로 내려가는 길.

코스에 오르는 차가 힘들게 올라간다.

경사가 상당해서 안전만 확보되면 풀악셀 밟으면서 올라가는 것도 상당히 스릴있을 듯.

마지막으로 달려왔던 길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이 뒤로는 동계기간에 제설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더이상 가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즐거운 코스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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